내가 두 달 전 옷을 사러 갔을 때 의류매장에 근무하던 예쁜 알바생을 오늘 수킬로 떨어진 생필품 매장에서 봤다. 내가 동일인물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예쁜 계산원을 봤는데 출입문을 열어 매장안으로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계산대로 고개를 향한 나와 계산원이 눈을 마주쳤다. 봐서 예쁘면 좀 오래, 최소 5초는 보려고 했는데 여자도 나를 보길래 1.5초밖에 못봤다. 계산대는 손님으로 붐비고 출입문이랑 그렇게 안가까운데 나를 봐버렸다. 이 때까지도 나는 여자를 처음 보는 얼굴로 생각했다. 고른 물건을 들고 줄을 섰다. 예쁜 계산원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계산하고 있는 여자의 옆 모습이 보인다. 머리 묶은 모양이 보인다. 멍... 갑자기 두 달 전 의류매장이 떠올랐다. 정신 없이 금방 내 차례가 됐다. 두 달 전 나를 홀렸던 여자가 나를 본다. 멍한 상태로 천천히 발을 떼며 여자에게 가는데 갑자기 아주머니 계산원이 내 가까운 쪽으로 서서 계산할 물건 받기를 기다린다. 아쉽지만 아주머니에게 카드를 줬다. 또 여자를 슬쩍 본다. 여자가 나를 본다. 말 걸고 싶지만 속으로 삼킨다. '저 기억나세요? 거기서 XXXX에서 일하시지 않으셨어요? 거기서 기장 줄였는데... 이거 거기서 산 티셔츠에요.' 마지막으로 바라건데 예쁜 알바생은 절대 이 글 보지 말길... 이유는 창피해서. 설마 보더라도 무서워하거나 그러지 말길... 스토커 아님. 내가 감히 사람 홀릴 정도로 예쁜 알바생이랑 엮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그런 생각 없음. 이상 바지기장 줄여 입는 멸치의 관찰일지였습니다. 33
예쁜 알바생 관찰일지.txt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예쁜 계산원을 봤는데 출입문을 열어 매장안으로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계산대로 고개를 향한 나와 계산원이 눈을 마주쳤다.
봐서 예쁘면 좀 오래, 최소 5초는 보려고 했는데 여자도 나를 보길래 1.5초밖에 못봤다. 계산대는 손님으로 붐비고 출입문이랑 그렇게 안가까운데 나를 봐버렸다. 이 때까지도 나는 여자를 처음 보는 얼굴로 생각했다.
고른 물건을 들고 줄을 섰다. 예쁜 계산원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계산하고 있는 여자의 옆 모습이 보인다. 머리 묶은 모양이 보인다. 멍... 갑자기 두 달 전 의류매장이 떠올랐다. 정신 없이 금방 내 차례가 됐다. 두 달 전 나를 홀렸던 여자가 나를 본다.
멍한 상태로 천천히 발을 떼며 여자에게 가는데 갑자기 아주머니 계산원이 내 가까운 쪽으로 서서 계산할 물건 받기를 기다린다. 아쉽지만 아주머니에게 카드를 줬다. 또 여자를 슬쩍 본다. 여자가 나를 본다. 말 걸고 싶지만 속으로 삼킨다.
'저 기억나세요? 거기서 XXXX에서 일하시지 않으셨어요? 거기서 기장 줄였는데... 이거 거기서 산 티셔츠에요.'
마지막으로 바라건데 예쁜 알바생은 절대 이 글 보지 말길... 이유는 창피해서.
설마 보더라도 무서워하거나 그러지 말길... 스토커 아님. 내가 감히 사람 홀릴 정도로 예쁜 알바생이랑 엮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그런 생각 없음.
이상 바지기장 줄여 입는 멸치의 관찰일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