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남친.. 연락이 올까요?

화이팅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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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년반 연애하고 최근 양가 부모님인사 드리며 공식적이고 진지한 사이가 된 커플입니다.

결혼 한다는 생각하니 그동안 남친의 마음에 안들었던 점을 자주 지적하게 되면서

최근 자주 다투게됐어요.

 

제남친은 빈말 못하고 지나치게 솔직한 성격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 (책읽고, 운동하고, 영화보고 등등..)이구요.

연애초기때 싸우기만하면 몇일간 동굴에 들어가고 헤어지자해서

남친이 시간갖는다면 불안해지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안그렇고 오히려 저한테 손내밀때가 더많고 변했지만 그 불안함이 완전히 가시진 않나봐요.

 

아무튼 상황은

서로 오해가 생기고 싸우곤 이틀간 연락안하다가 제가 오랜만에 먼저 화해를 요청했는데

남친이 이번주말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싶다더라구요..(저번주 금요일 통화했습니다)

 

요근래 남친이 회사에 정떨어지고 힘들어했어요. 거기다가 재계약했는데 연봉도 그대로고해선지

회사도 그렇고 저한테도 그렇고 너무 쫓겨살았던거같대요.

평일엔 회사 기숙사가면 룸메있고 주말은 무조건 저를 만났는데

요즘 자주 싸워서 너무 힘들다고 이번주말만 시간을 보내게 해달라구..

 

그래서 제가 헤어지고싶은거면 말해도된다니까

단호하게 그건 아니라고 정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다 우리 다음주 평일에 보자고 했어요.

 

남친이 시간 달라고할때마다 시간안줬잖아 라고 말했을때

생각해보니 맞는말이라 인정한다.

그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자기 그동안 힘들었을거같다..

그럼 이번주말만말고 자기 시간보내고싶은대로 보내고 나한테 연락줘

처음으로 이렇게 해봤어요.

 

남친이 엄청 고마워하는게 참.. 더 안쓰럽더라구요

 

제가 내가 심하긴했어 요즘.

근데 자기랑 이번주에 스파이더맨도 같이보고, 강원도에 낚시도 같이 가고싶었는데

라고 말하니까

우리 꼭 가자. 나랑 다 하자.

이래서 제가 장난식으로 근데 혼자 욕구 풀어도돼?

(저희가 속궁합이 정말 좋아서 싸워도 만날수밖에 없었어요)

하니까 절대 안돼. 내꺼니까 안돼 이런말도 하더라구요..

그러고 제가 그럼 시간잘보내고 사랑해

하니까 나도 미안하고 사랑해 고마워 라고하고 끊었어요.

평상시랑 다르게 애정 확신도 주고 안심시켜줘서 전 불안함없이 끊을수있었어요

 

그동안은 남친이 말주변이 부족한편이라 불안하게했는데 제가 양보하니 안심시켜주더라구요.

남친이 진짜 원하는게 이런거였는데 난 왜 몰랐나 미안함에 연락을 꾹 참고있어요.

근데 지금 연락안한지 일주일째입니다..

프사고뭐고 남친은 저 그대로 있더라구요.

믿고 기다려야하는지 연락을 중간에해도 되는지..

솔직히 이제 남친한테 해가 된다는일은 하기 싫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남친이 다른 여자 만날거란 생각.. 이런건 별로 불안하진않는데

저를 정말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는데도 저를 정리하게 되는게 아닌지...

이렇게 연락안하는 제가 궁금하지않는지 여러 생각이 되네요

 

남친말만 믿고 존버중이긴한데 솔직히 연락하고싶고 보고싶어요.

우리집 처음 비는데 빈다고 오라고 말하고싶어요 지금도,,

그후로 불안함에 잠도 못자고 밥도 잘못먹어서 어제 수면제도 타왔는데 안좋은 생각만 드네요.

 

 

남친을 믿고 더 시간을 그냥 줘야할까요?

아니면 시간잘보내고 있냐고만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남친입장이면 어떤입장일거같은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