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탈때 다들 그러시나요? 빨간버스 경험자 조언해 주세요

맛잇겟네2019.07.13
조회237
정확히 7월 12일 목요일 밤 11시 정도에 인천을 가야할

일이 생겼음. 그래서 서울 이대역에서 인천으로 가는

빨뻐 1601번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그 이전에도 몇번

불쾌한 일이 있어서 홍대입구역 지날 때까지 긴장하고 있었음.

긴장을 해야하는 이유는 우선 내가 키가 커서 그런거.

내 키가 190인데 광역버스인 빨간버스가 좌석 공간이

넓어도 무릎이 앞시트에 닿고 정자세로 앉아야 함.

하지만 긴장한만큼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음.

내 앞에 한 여자가 탔는데 부시럭부시럭 거리길래

아직도 긴장하고 있는 그 때 온 상체의 힘을 모아

의자를 뒤로 제끼는데 다리가 껴있어도 그 무게는 견딜

수가 없어서 의자가 흔들거리며 내 무릎이 아작 날거

같았음...그래서 '저기요'를 두번 외치며 의자를 손가락으로

톡톡 쳤으나 의자 뒤로 제끼는 것에 심취했는지

결국 내 무릎이 끼어서 고통의 소리로 울부짖을 뻔.

그 정도 의자가 안 밀리면 포기할만 한데 정말

생긴건 개미핥기처럼 생겼는데 의지의 한국인임.

결국 불러도 무시하고 제끼길래 내가 보이는 쪽의

의자 씨트를 주먹으로 쳤더니 그제서야 멈추면서

눈을 흘긴 상태로 한다는 말이 왜 발로 차요 이 지랄....

갑자기 헛웃음이 나오는데 참으면서 그 쪽이 의자를

뒤로 제끼셔서 제 무릎이 찍혔다고 말함. 내가 욱하는 게

있긴 해서 무릎도 아프고 약간 흥분조로 말 받아친 건 인정.

그런데 대뜸한다는 말이 ' 그럼 제 앞사람한테 의자 앞으로

당겨달라고 말하시던가요.' 아니 자기가 이야기 해야지 왜

남탓을 하나 싶어서 두번째 어의가 없어서 말문이 막힘.

내가 ' 아니 그건 그쪽에서 말씀하셔야지 왜 제가 말해요?'

하니깐 대뜸 나보고 ' 저 협박하시는 거예요?' 하면서

큰소리로 말함. 순간 몇몇 사람 나를 쳐다봐서 당황.

그리고 다시 ' 왜 발로 차요?' 하길래 어차피 쪽은 팔렸고

이 개미핥기를 발라야겠다고 마음먹고 계속 받아쳤음.

' 그 쪽이 안보고 의자 제껴서 제 무릎 계속 찍힌건 괜찬고

제가 말만 하면 협박인가요? 그리고 제가 두번이나 말씀드렸는데

안 멈추길래 뒤 시트 주먹으로 쳤어요. 제대로 알고나

말씀하세요.' 이랬더니 앞에 쳐다보면서 궁시렁 대고 있었음.

지가 생각해도 논리가 안 맞았겠지. 그리고 요즘 인간들의

이기주의와 남탓을 그 개미핥기 닮은 여자에게 다 봤음.

의자를 제낄 때 뒤에 사람이 있으면 확인하고 제끼던지

똑똑한 척은 다하면서 드럽게 논리가 없음.

아주 밟아 버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앞만 보고 궁시렁 대는 인간

다시 불러서 피해를 줬으면 인정부터 하시고 일의 순서에

따라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파악부터 하시라고 말했더니

아무말 못하고 다시 궁시렁 대면서 의자 최대한 앞으로

땡겨서 결국 의자 90도로 버스 1시간 동안 탄 개미핥기..ㅋㅋㅋ


무조건적인 여자들의 피해의식 ( 물론 이쁜것도 아니라

나대는 것이 용서가 안되었다.) 그리고 남에게 피해주고

자기가 피해받은 것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일의 순서를

생각해 보지도 않고 존댓말은 쓰면서 똑똑한 척하는데

막상 들어보면 논리없는 아무말 대잔치...

사과는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음. 하지만 언젠가 꼭

돌려받길 바란다 부천에서 내린 개미핥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