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정신병 걸릴 것 같다는 남자친구

꾸꾸꾸20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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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쓰는 글이라 이해 부탁 드립니다.제가 이상하고 과민하는건지 여쭤보고 싶어요.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남자 친구와 연애 2년 동거 1년째구요.동거를 시작한 후 크게 싸우거나 헤어질 위기가 생겨도 같이 분양받은 강아지나집문제 돈문제 때문에 쉽게 헤어지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남친은 군대도 안다녀왔고 얼마전까지 일용직 노가다를 해서 일정한 수입이 없었구요.저를 만나기 전 핸드폰요금 미납 범칙금 등 사소한 빚? 들이 좀 있었고큰 금액은 아니지만  신불까지 갔더라구요..저는 그런 거 밀리는 거 너무 싫어해서 돈 생길때 마다 그것부터 해결하라고 옆에서 닥달해서 지금은 신불은 풀린 상태입니다.저는 성인되고 부터 꾸준히 일을 해서 남친보다는 여유가 있었구요.남친이 신불이었기 때문에 동거를 시작할 때 필요한 소액 대출 제 명의로 하고..제 신용카드도 남친이 하나 쓰고 있습니다. 물론 다 갚는다는 조건으로요.연인관계에 돈 관계가 독이라는 것을 알지만 저를 욕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기에 돈관계에 너그러운 편이었어요.


하지만 동거를 시작하고 큰 싸움이 생기면 남친이 집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처음 집을 나갔을 때 하루만에 화해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왔는데집을 나갔을 때 알고보니 온라인 불법 도박을 했더라구요..그것도 제가 선물해준 명품시계, 명품클러치를 전당포에 맡기고요.. 100만원에 맡겼다 하더군요.왜 그랬냐 무슨 생각이냐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닌 내 선물을 그럴 수 있냐그러니 저한테 있는 빚을 한번에 갚고 싶었다 합니다.전당포에 맡긴 물건을 한달안에 안찾거나 연장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거기서 처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어쩔 수 없이 제가 돈을 빌려줘서 물건들을 우선 찾았습니다..남친이 일용직 할 때여서 매달 지출금액 내는 것도 빠듯했어요..문제는 그게 6-7번이 반복 되었습니다.나중에는 핸드폰까지 팔더라구요. 바꾼지 얼마안된 아이폰 커플폰 이었어요.진짜 울면서 부탁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또 하면 헤어지겠다 협박도 해보고안되더라구요. 아 이게 도박 중독이구나 하는 마음에 치료를 권하기까지 했어요.그랬더니 자기를 정신병자 취급한다며 자기는 그 사람들과 다르다 합니다.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라는 말 알아요.근데 막상 제가 그 상황이 되니 바뀌어지길 철 좀 들기를 자꾸 바라게 되더라구요.물건들을 제 돈으로 우선 찾고 저한테 갚아야 할게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지금은 저한테 카드값 포함 줘야할 돈이 1200가량 되네요..거기에 얼마 전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에 이제는 제가 지쳐서 전당포에 맡긴 거 안 찾아줘서 그거 찾아야 하는 돈 100까지 남친이 벌어서 모아야 하는 돈입니다.그래도 몇 달간 이제 진짜 안하겠다 하고 마지막 다짐을 받은 뒤로는 도박은 안한 상태구요.


저를 만나고 살이 많이 쪄서 15kg 정도 찐거 같아요.동거를 하면서 집에서 맥주 한 잔씩 하는 날이 많아지고 원래 술을 좋아하기도 하구요.일주일에 4-5일은 술을 마셨던 거 같아요.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동거 한 기간도 있는지라 초반에는 스킨쉽이 많았지만 지금은 일반 연인들 보다 스킨쉽이나 잠자리가 거의 없었어요.하지만 저는 연인사이에 스킨쉽이 중요하다 생각 하는 사람이라서 항상 제가 요구 했었죠.남친은 살쪄서 하기 싫다. 몸 관리좀 해야겠다. 술도 안먹고 헬스도 다녀야겠다.하면서 없는 와중에 헬스도 끊고 몸 관리 할 동안 스킨쉽 안 할거니까 기다려 달라더군요.그래서 2달동안 잠자리가 없는 상태 였습니다.솔직히 핑계같고 이해 안가지만 싸우기 싫어서 저도 더 말 안했네요.


제목처럼 저 때문에 정신병 걸릴 것 같다 말한 계기가 됬던 건2주 정도 됬습니다.일용직을 하다가 얼마 전 친구 2명과 함께 농산물 시장에서월급을 받는 일을 시작했어요. 문제는 친구들과 일을 하다 보니일 끝나고 술자리가 생기게 되더라구요.새벽 4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하루 13시간씩 주 6일 입니다.당연히 끊어 놓았던 헬스는 안 나가고 출퇴근시 택시비에 힘들어서 술도 다시 마시기 시작하면서 제가 불만이 생기더라구요.2주 동안 일주일에 3-4번은 술을 먹었네요.친구들과 먹을 때도 있고 집에서 먹을 때도 있구요.물론 일 끝나고 술 한잔씩 할 수 있지요.저는 술을 안 좋아하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게 낙이니까과하지 않다면 문제 삼지 않아요. 그래서 처음 동거 할 때 4-5번 먹어도 이해했죠.하지만 제 생각에는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점점 늘어난 빚과 찾아야 할 물건도 있고 우리 관계에 있어서 몸 관리도 약속했고그래서 제가 좋게 말했습니다. 술 줄이기로 하지 않았냐 헬스 끊은 것도 아깝고돈도 아껴야 하니 몸 관리 할겸 다 해결 될때 까지만 친구들과 술자리 줄이고 자제 했으면 좋겠다.처음엔 알겠다 하더니 제가 계속 말하니까 화를 내기 시작했어요.자기가 먹으면 얼마나 먹냐 그럼 대한민국 80%가 알콜 중독이다.진짜 친구만 만나는 애를 니가 만나봐야 안다.자기가 집에서 술먹으면 돈을 얼마나 쓴다고 그러냐 이 것도 쓰지 말란거냐.네 솔직히 저는 처음에도 말씀 드렸듯이 돈 못내고 밀리고 이런거 굉장히 싫습니다.그래서 연애 초반에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랬는데 지금은 돈 걱정때문에2주년 여행도 못갑니다. 데이트도 더 싼거 찾아다니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일주일에 하루 데이트 하는 것도 돈 생각 하면서 합니다.친구들과 술먹고 집에서 술먹고 그럴 돈 줄여서 저랑 하루 하는 데이트에 더 맛있는 거 먹었으면 좋겠고, 빨리 갚아서 돈 걱정없이 여행도 가고싶고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제 욕심 인건가요..돈 다 해결될 동안만 몸 관리 어느정도 할 동안만 술 줄여달라 돈 아끼자.이게 그렇게 잘못 된 생각인가요? 정신병 걸릴 것 같답니다.일 끝나고 술 한잔 하는 걸로 제 눈치를 봐야하는게 너무 짜증난데요.그저께도 혼자 집에서 술먹고 어제는 같이 삼겹살 먹기로 해서 퇴근시간 맞춰서다 준비 해놨더니 술 사서 들어오더라구요. 설마 또 술이냐는 말에엄청 화를 내더라구요.."진짜 니 정신병있냐? 니 때문에 정신병 걸릴 거 같아.술 먹는 걸로 왜 맨날 지랄이야. 그냥 좀 놔두면 안되냐?" 라면서요..제가 울면서 "너는 내가 여태까지 바뀌길 기다리고 이해하고 그러면서 다 해결될 때까지 술 줄여달라는게 그렇게 어렵냐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고 했잖아돈도 돈이지만 우리 관계에 니가 몸 핑계대면서 기다리라 하지 않았냐 2달동안 스킨쉽없다이게 사귀는거야? 친구지?" 그랬더니 몸 때문아니라고 그냥 하기싫은가보지 라면서 친구랑 술마시러 나가더라구요. 너무 상처받고 진짜 내가 문제 인건가자존감도 낮아지고 슬퍼서 계속 울었습니다.술 마시고 들어오더니 "아 씨X 존X 시끄럽네" 이제는 제가 우는 것도 이 친구에게는 그저 소음인가봐요.머리로는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헤어져야 할 때구나 하지만너무 슬프고 힘드네요. 제가 너무 큰 걸 바라는 걸까요?술 줄이고 빨리 돈 해결하고 관계가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인데 그렇게 힘든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