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열심히 아기와 지내는 사이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천천히 댓글을 보다 흥미로운 댓글이 보이는데 몇가지 답변을 드리자면 ,
1. 시댁과의 사이는 좋아요. 어제 남편과 외출을 했고, 제가
먼저 남편에게 시댁에 가자고 제안 했습니다.
2. 아기가 100일이 되기 전 외출은 필수 예방접종 및 아기 피부과 진료를 보기위했던 것입니다.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임을 인지하여 외출을 최소한으로 하였고, 아직까지 사람 많은(마트 등) 곳은 가본 적이 없습니다.
3. 바구니카시트는 신생아부터 18개월 혹은 13키로그램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4. 저는 운전경력8년차고, 물론 지금도 틈틈히 운전합니다. 어제도 남편에게 내가 운전할테니 맥주한 잔 하라고 권유까지 했어요. 제 명의로 된 차 소유하고 있고 남편이 출퇴근용으로 사용중이에요
5. 시댁은 30분 내외, 친정은 편도 4-5시간 걸려요
6. 수유텀이 3시간이고 집에가서 아기 목욕 먼저 하고 수유를 할 생각이었기에 시간계산을 했고, 집으로 가려는데 남편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갔다 가야 할 것 같다고... 한 번 화장실가면 오래 걸리는 지라 여기서 시간이 지체되어 수유텀과 겹치게 됨! 여기가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는
7. 예비부모가 되실 분들, 아기를 키우고 계신 분들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중에 하나 입니다. 그리고 자작을 하기엔 글솜씨도 부족할뿐더러, 자작글 쓸 시간에 잠을 더 자고 싶네요!!!
본문에서 말했다시피 아기는 카시트 타고 출발하면 잠이 들어요. 그러나 어젠 불가피하게 수유텀과 겹치게 되어 처음으로 숨넘어갈 듯 울어재끼니 남편은 아기 우는 게 듣기 싫거나 운전에 방해된다는 게 아닌 단지 아기 걱정에 안아서 달래주라는 거였다고 해요. 남자들은 1차원적으로 단순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니 진짜 그런가봐요 ㅎㅎ
앞으로 카시트 탈 일이 더 자주 있을텐데 그때마다 울어도 전 절대 안아줄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 아기의 안전은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으니 부모가 지켜줘야죠!!
육아하시는 모든 엄마,아빠 분들 화이팅하시고
시간내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100일 지난 아기를 키우고 있는 30대초반 아기엄마입니다
아기 수유하고 잠이 오질 않아 어제 남편과 있었던 일을 얘기해보려합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오타나 맞춤법 틀려도 양해 바랍니다.
일단 간략히 제 얘기를 하자면 보육교사7년차임.
지금은 아기때문에 일을 쉬고 있음.
보육교사로 재직 중 영유아들 차량운행시 직접 안전벨트 채워주고 확인함. 직업병때문일지 몰라도 안전벨트 습관이 몸에 베여있고 안전을 최우선시함.
아기 낳기 전 신생아용 바구니 카시트를 미리 구매하고, 조리원 퇴소부터 사용하여 가까운 거리라도 아기랑 외출 시 무조건 바구니 카시트에 태우고 차량 이동함.
남편은 가까운 데 가면 안고가라고 몇 번 얘기한 적 있음.
하지만 절대 안된다고 안고가다가 사고나면 아기가 에어백이 된다. 자기도 안전벨트 하지 않냐? 우리가 안전벨트 하는거처럼 아기도 안전하게 카시트 태워야한다.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카시트 태워야 한다고 누누히 말함.
어제 있었던 일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얘기해 보겠음.
남편과 아기랑 외출을 하고 시댁에 감.
시댁과의 거리는 30분 내외임.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기 위해 역시나 바구니 카시트에 아기를 태웠음. 카시트는 운전석 뒷자리에 설치, 저는 아기 옆자리에 앉았음.(참고로 아기는 카시트 태우면 잠)
출발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갑자기 아기가 우는 거임.
차타면 자는 아기인데 떠나가라 울어 공갈젖꼭지를 물림.
하지만 소용없었고 마사지를 해줌. 그래도 울음을 멈추지 않고 더 크게 울었음.
아기가 배고플 시간이 다되가고 아직 집까지는 20여분 정도 남아서 수유 하고 가기위해 남편에게 차좀 세워달라고 부탁함.
차를 세우기 위해 가는 도중에도 아기는 자지러지듯이 움.
난 옆에서 최대한 아기를 달래기 위해 이것저것 함.
아기가 계속 우니 남편이 차 세울만한 곳에 갈때까지 아기를 안아서 달래주라고 함.
그래서 지금 달리는 차 안이고, 왕복8차선 도로이고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함.
남편이 2-3분이면 가니까 아기 안아서 달래줘라 함.
나는 그 2-3분 안에 사고날지도 모른다. 사고는 한순간이다. 절대 안된다고 하였음.
남편은 안아서 달래주라하고 난 절대 안된다고 하며 실랑이를 벌이며 정차할 만한 곳을 찾았음.
다행히 수유를 하니 아기는 진정이 되었고, 남편에게 물었음. 여기서 부턴 대화체로 쓰겠음.
나: 여보. 여보는 내가 답답해?
남: 답답한 것 보다는 자기가 이런면에선 너무 고지식한 것 같아. 사람이 유도리가 있어야지
나: 내가 고지식하다고?
남: 고집도 너무 세.
나: 그렇게 따지면 계속 안고 가라고 말하는 자기도 고집 부린거 아니야?
남: 아니 아기가 그렇게 우는데 안아서 달래줘야지. 기껏해야 2-3분인데
나: 그 2-3분 안에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남: 그리고 내가 운전 조심히 잘 하고 있잖아
나: 자기만 조심히하면 뭐해? 다른차가 와서 박을 수도 있고 사고나는 건 한순간이야.
남: 사고 안나. 걱정마
나: 자기는 그럼 예전에 사고난 건 뭔데?(남편 차와 자전거랑 접촉사고 경험있음) 자기만 조심해서 될 일이 아냐
남: 그건 걔가 와서 박은 거고
나: 그때도 사고 날 줄 몰랐었잖아??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
남: 그럼 자기 말대로라면 이제부터 차 타지 말아야겠네. 사고 날 수 있으니까
나: 그런 뜻이 아니잖아. 그렇게따지면 살지 말아야겠네?? 어차피 죽을꺼.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겠네. 어차피 나올꺼
이러고선 말을 안함. 내가 다시 말 걸음.
나: 자기야. 나도 옆에서 아기가 울고 불고 자지러지듯 우는데 나라곤 안 안고 싶겠어? 옆에서 보는데 가슴 찢어져. 근데 진짜 사고는 한 순간이야. 몇십분 몇시간 조심해도 그 몇 분 사이에 사고 날 수 있는거야. 그 몇분 때문에 아기 잃을 수는 없잖아. 그리고 자기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사고가 안났기 때문에 그러는거야.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는데? 만약 사고 났으면 안고 가라는 말 못 했고, 한 번 안고 가게되면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쉬워진단말이야.
차근차근히 말하니 수긍하는 것처럼 보임.
우리 가족은 무사히 집으로 귀가함.
전 평소에도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데 저 상황에서 주행중 아기가 우니 제가 아기를 안아서 달랬어야 했나요?
다른 분들 같으면 위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셨을 지 물어봅니다.
+추가) 아기가 울면 안아서 달래줘야 하나요?
1. 시댁과의 사이는 좋아요. 어제 남편과 외출을 했고, 제가
먼저 남편에게 시댁에 가자고 제안 했습니다.
2. 아기가 100일이 되기 전 외출은 필수 예방접종 및 아기 피부과 진료를 보기위했던 것입니다.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임을 인지하여 외출을 최소한으로 하였고, 아직까지 사람 많은(마트 등) 곳은 가본 적이 없습니다.
3. 바구니카시트는 신생아부터 18개월 혹은 13키로그램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4. 저는 운전경력8년차고, 물론 지금도 틈틈히 운전합니다. 어제도 남편에게 내가 운전할테니 맥주한 잔 하라고 권유까지 했어요. 제 명의로 된 차 소유하고 있고 남편이 출퇴근용으로 사용중이에요
5. 시댁은 30분 내외, 친정은 편도 4-5시간 걸려요
6. 수유텀이 3시간이고 집에가서 아기 목욕 먼저 하고 수유를 할 생각이었기에 시간계산을 했고, 집으로 가려는데 남편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갔다 가야 할 것 같다고... 한 번 화장실가면 오래 걸리는 지라 여기서 시간이 지체되어 수유텀과 겹치게 됨! 여기가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는
7. 예비부모가 되실 분들, 아기를 키우고 계신 분들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중에 하나 입니다. 그리고 자작을 하기엔 글솜씨도 부족할뿐더러, 자작글 쓸 시간에 잠을 더 자고 싶네요!!!
본문에서 말했다시피 아기는 카시트 타고 출발하면 잠이 들어요. 그러나 어젠 불가피하게 수유텀과 겹치게 되어 처음으로 숨넘어갈 듯 울어재끼니 남편은 아기 우는 게 듣기 싫거나 운전에 방해된다는 게 아닌 단지 아기 걱정에 안아서 달래주라는 거였다고 해요. 남자들은 1차원적으로 단순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니 진짜 그런가봐요 ㅎㅎ
앞으로 카시트 탈 일이 더 자주 있을텐데 그때마다 울어도 전 절대 안아줄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 아기의 안전은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으니 부모가 지켜줘야죠!!
육아하시는 모든 엄마,아빠 분들 화이팅하시고
시간내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100일 지난 아기를 키우고 있는 30대초반 아기엄마입니다
아기 수유하고 잠이 오질 않아 어제 남편과 있었던 일을 얘기해보려합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오타나 맞춤법 틀려도 양해 바랍니다.
일단 간략히 제 얘기를 하자면 보육교사7년차임.
지금은 아기때문에 일을 쉬고 있음.
보육교사로 재직 중 영유아들 차량운행시 직접 안전벨트 채워주고 확인함. 직업병때문일지 몰라도 안전벨트 습관이 몸에 베여있고 안전을 최우선시함.
아기 낳기 전 신생아용 바구니 카시트를 미리 구매하고, 조리원 퇴소부터 사용하여 가까운 거리라도 아기랑 외출 시 무조건 바구니 카시트에 태우고 차량 이동함.
남편은 가까운 데 가면 안고가라고 몇 번 얘기한 적 있음.
하지만 절대 안된다고 안고가다가 사고나면 아기가 에어백이 된다. 자기도 안전벨트 하지 않냐? 우리가 안전벨트 하는거처럼 아기도 안전하게 카시트 태워야한다.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카시트 태워야 한다고 누누히 말함.
어제 있었던 일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얘기해 보겠음.
남편과 아기랑 외출을 하고 시댁에 감.
시댁과의 거리는 30분 내외임.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기 위해 역시나 바구니 카시트에 아기를 태웠음. 카시트는 운전석 뒷자리에 설치, 저는 아기 옆자리에 앉았음.(참고로 아기는 카시트 태우면 잠)
출발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갑자기 아기가 우는 거임.
차타면 자는 아기인데 떠나가라 울어 공갈젖꼭지를 물림.
하지만 소용없었고 마사지를 해줌. 그래도 울음을 멈추지 않고 더 크게 울었음.
아기가 배고플 시간이 다되가고 아직 집까지는 20여분 정도 남아서 수유 하고 가기위해 남편에게 차좀 세워달라고 부탁함.
차를 세우기 위해 가는 도중에도 아기는 자지러지듯이 움.
난 옆에서 최대한 아기를 달래기 위해 이것저것 함.
아기가 계속 우니 남편이 차 세울만한 곳에 갈때까지 아기를 안아서 달래주라고 함.
그래서 지금 달리는 차 안이고, 왕복8차선 도로이고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함.
남편이 2-3분이면 가니까 아기 안아서 달래줘라 함.
나는 그 2-3분 안에 사고날지도 모른다. 사고는 한순간이다. 절대 안된다고 하였음.
남편은 안아서 달래주라하고 난 절대 안된다고 하며 실랑이를 벌이며 정차할 만한 곳을 찾았음.
다행히 수유를 하니 아기는 진정이 되었고, 남편에게 물었음. 여기서 부턴 대화체로 쓰겠음.
나: 여보. 여보는 내가 답답해?
남: 답답한 것 보다는 자기가 이런면에선 너무 고지식한 것 같아. 사람이 유도리가 있어야지
나: 내가 고지식하다고?
남: 고집도 너무 세.
나: 그렇게 따지면 계속 안고 가라고 말하는 자기도 고집 부린거 아니야?
남: 아니 아기가 그렇게 우는데 안아서 달래줘야지. 기껏해야 2-3분인데
나: 그 2-3분 안에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남: 그리고 내가 운전 조심히 잘 하고 있잖아
나: 자기만 조심히하면 뭐해? 다른차가 와서 박을 수도 있고 사고나는 건 한순간이야.
남: 사고 안나. 걱정마
나: 자기는 그럼 예전에 사고난 건 뭔데?(남편 차와 자전거랑 접촉사고 경험있음) 자기만 조심해서 될 일이 아냐
남: 그건 걔가 와서 박은 거고
나: 그때도 사고 날 줄 몰랐었잖아??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
남: 그럼 자기 말대로라면 이제부터 차 타지 말아야겠네. 사고 날 수 있으니까
나: 그런 뜻이 아니잖아. 그렇게따지면 살지 말아야겠네?? 어차피 죽을꺼.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겠네. 어차피 나올꺼
이러고선 말을 안함. 내가 다시 말 걸음.
나: 자기야. 나도 옆에서 아기가 울고 불고 자지러지듯 우는데 나라곤 안 안고 싶겠어? 옆에서 보는데 가슴 찢어져. 근데 진짜 사고는 한 순간이야. 몇십분 몇시간 조심해도 그 몇 분 사이에 사고 날 수 있는거야. 그 몇분 때문에 아기 잃을 수는 없잖아. 그리고 자기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사고가 안났기 때문에 그러는거야.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는데? 만약 사고 났으면 안고 가라는 말 못 했고, 한 번 안고 가게되면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쉬워진단말이야.
차근차근히 말하니 수긍하는 것처럼 보임.
우리 가족은 무사히 집으로 귀가함.
전 평소에도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데 저 상황에서 주행중 아기가 우니 제가 아기를 안아서 달랬어야 했나요?
다른 분들 같으면 위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셨을 지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