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

ABC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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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흔녀 입니다.
제 인생이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빠질지 몰랐어요.

어린시절 어느 시골마을 유복한 집안에 한 장녀로 태어나 사랑듬뿍받으며 자라다가 아버지의 직장발령으로 인해 초5때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와 말투가 다르다며 왕따를 당하였고, 저는 그사이에 주눅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흘러 중학교1학년 입학식... 마찬가지로 왕따의 생활은 이어져갔고 그 소소한 일상중에도 다행히 같이 어울려주는 상위권 친구들이 있어 그무리에서 나름 열심히 공부하며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무슨 시련은 저에게 이렇게 찾아오는지 중2가 되어 부모님의 이혼... 네.. 제멘탈은 정말 제가 잡을수 없을만큼 약하더라구요.

방황을 했습니다. 네 ..부모님께 의존을 많이 했던 저로써 그래 내인생 여기까지인거 같다. 라는 생각으로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경기도권 대학을 입학했고 착실히 잘 해보자 새마음으로 이런다짐과 함께 저의20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창 세상에 꿈을 펼쳐나갈때 대학교cc가 되었습니다.

너무 유명했던 우리... 한순간에 실수로 아이를 가졌고 책임질수 없다는 말과 함께 유산을 했습니다. 저는 조용히 하고있었던 말들이 어느순간 학교전체에 퍼졌고 저는 학교를 다닐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남자가 저희 부모님 번호를 알아냈고.. 저희 엄마께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네.. 그렇게 부모님께 속죄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이혼 이후로 홀어머니의 벌이 그렇게 녹녹지 않은 형편이였습니다.

저는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왔지만 가난은 그렇게 쉽게 벗어날수 있는 굴레가 아니더군요.

어느날 20대 후반쯤 하늘이 무너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네.. 직장건강검진 갑상선암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달음에 국립암센터로 향하였습니다.

위치선정도 너무 안좋아 이미 임파선까지 전의가 되었다고 했습니다..일상에서 말할때 목이 쉽게 잠겨서 그냥 어릴때부터 편도가 자주 부어 그런가보다 했던게 암 이라는 선물이였습니다...

네...암 수술을 잘 받았지만 어머니가 저에대한 암보험을 들어놓지 않으셔서... 수술비만 90%실비를 받았습니다.

물론 아버지께 연락을 드렸지만 .. 누구신지요 저는 딸같은거 없습니다. 라는 차가운 문구와 함께 저를 또한번 죽였습니다.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저희 아버지는 탄탄한 직장에 다니고 계십니다.....

본론으로와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항암치료를 두세번 반복하였고 어느날 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너무 자상하고 제가 꿈꿨던 남자가 앞에 딱 나타나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만나게 되었고 결혼하자는 말과 함께 아이를 가졌습니다.

네 참 축복이였죠. 나에게도 이런 행복이... 네... 저의착각이였어요.

아이를 지우자 나는 지금 아이를볼 준비가 안되어있다...
저는 싫다고 한달을 버텼지만 결국 미혼모가 되기 싫어 아이를 지웠습니다. 웃기죠참...?

그러고 있다가 주변에서 주식에 장기투자하면 너도 돈을 만질수 있다 대출좀 받아서 여기에 꼭 투자해라 진짜 이말을 듣고 3000대출을 내어 투자하였고 네 개망해서 지금 3000빚져있습니다. 제 나이30...

이제 그냥 돈 열심히 입금하며 살려구요.
그냥 어디 말할곳도 없고 요즘 속만치며 울고 있는데 여기다 적어요... 하소연 할곳이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