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어진 사이는 다 나 때문인가요

가츄츄2019.07.15
조회93

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친구 고민 때문에 두달 정도를 앓다가도 해결책을 못 찾아서 이렇게 판 로그인도 하고 직접 글을 써봅니다

중학교 3학년이 뭔 고민이 있어 공부나 해~ 이런 반응 보이지 말고 사춘기니까 조금 예민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고 긴 글 읽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

하지만 편리를 위해서 음슴체를 쓰도록 하겠음 온라인이기에 오타는 애교 삼아 넘겨주시길


일단 3학년 올라오고 나랑 A B C 넷이서 같이 다녔고 글 이해를 위한 간략한 성격 ? 특징을 정리해보겠음

나 : 낯도 엄청 가리고 소심한데 은근 할 말 다 함 작년에 친구 관계로 많이 아파서 한달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신경안정제까지 먹었기 때문에 친구 관계가 좀 많이 힘듦
그리고 솔직히 우리 넷이 다니더라도 나랑 A, B랑 C 이렇게 둘 둘로 다니는 경우도 있었기에 나는 솔직히 A한테 짜증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음

A : 내가 얘랑 싸움 얘도 좀 소심한데 B랑 중학교 내내 같은 반이여서 앙숙이면서 미운 정이 들었음

B : 언급하듯 A와 앙숙 아닌 앙숙 나랑 꽤 오래 알아서 내 의견 존중해가면서 잘 따라줌 근데 가끔 답답할 때 있음

C : 이번 년도에 처음 같은 반 되고 처음 알개 된 친구인지라 성격이나 감정을 못 파악하겠음 얘 자체에 약간 감정 표출을 잘 안하는 것도 있는거 같음


이제 스토리 스타뚜

시작은 졸업여행 3일차에 화담숲에서 세 명이 A한테 화가 남, 화담숲으로 입•퇴장하려면 셔틀 버스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가야하는데 우리가 모이는 장소가 셔틀버스 타는 쪽이었음. 원래 선생님들이랑 애들 모두 다 모이면 다 같은 버스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애들이랑 선생님이 덜 오셨을때 다른 분들이 탄 셔틀버스에 자리가 남는다고 교감쌤이 우리보고 타라고 함. 이때 B는 쓰레기 버리러가서 나랑 C는 B가 오면 다음꺼 타고 가자는 마음으로 가만히 앉아있었음. 그런데 A가 다른 애들이랑 같이 버스타고 혼자 간거임.

솔직히 같이 다니는 애들한테 우리 저거 타고 가자고 말은 해야되는거 아님 ? 그래서 조금 그랬음. 그런데 또 셔틀버스가 늦게 온다고 걸어내려가래 한여름 같은 날씨에. 여기서 조금 더 화났지.

그래서 우리 내려오고 우리가 이동하는 버스 탈때 표정관리하면서 A 앞에 앉은 친구한테 A가 다 들리도록 "야~! 우리 버스 안타고 걸어옴 ; " 이런식으로 말함. 분명 A은 그걸 듣고 흠칫하면서 나를 봤음. 그래서 그 시선 무시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내가 A 옆자리였음) 그런데 A가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너네 다음 버스탔지 ? 이런 식으로 묻는거임. 나는 정색하면서 아니 우리 걸어왔는데라고 대답함. 그리고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A가 버스 복도 건너편에 앉은 B한테 너네 왜 걸어왔어 ? 묻고 B가 왜 니 혼자 버스 탔냐고 하니까 교감쌤이 밀었다, 자기는 우리가 차를 탄 줄 알았는데 버스가 출발하고 나니 너네가 없다 이런 식으로 변명을 함. 솔직히 타고 나서 우리가 없으면 나같으면 전화나 문자 했을거임. 근데 그런거 1도 없었고 여기서 B은 좀 많이 빡침

그리고 밥을 먹으러 감. 밥 다 먹고 나랑 B는 화장실 가고 A랑 C은 먼저 버스에 탔음. 그런데 원래 내 옆자리에 앉던 A이 아무 말도 없이 혼자 한칸 뒤로 가서 혼자 앉아서 자는거임. 솔직히 나한테 자기 뒤로 가서 혼자 앉겠다고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이고 나는 조금 화가 난 상태에서 A가 그런 행동을 하니 이 부분에서 좀 화가 남.

B랑 나는 A에게 빡쳐서 다음 주 월요일에 ㅁ한테 아무 말도 안 걸었음 그러고 2교시 쉬는 시간이 끝나니까 자기가 사과할게 있다고 나보고 B이 좀 불러달라고함. 그래서 일단 B를 데려왔는데 울먹거리면서 사과를 하는거임.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거는 우리는 금요일 일로 화가 남. 그때 화난 티를 계속 냈는데 걔는 상황을 1도 모르고 월요일 자기한테 싸하게 구니까 이제 파악하는거임. 금요일에 우리가 화난 것을 인식했다면 금요일 당일, 주말, 월요일 아침에라도 사과를 하면 되는데 우리 분위기 보고 알았다는거. 뭐 이거는 팩트가 아닐 수도 있겠으니까 넘어가겠음. 아무튼 일단 알겠다고는 함. 그런데 우리는 A가 단지 같이 밥먹고 같이 다닐 애들이 없어서 우리랑 화해하려고 하는대 묘하게 느껴짐. 이것도 팩트는 아닌데 그저 중학교 3학년 사춘기 여학생 감 정도 ? 일단 B랑 나는 사과를 받았는데 그래도 어색했음, 사과가 모든 싸움의 끝은 무조건 아니니까. 그래서 그냥 넷이 다니더라도 나는 주로 B랑 놀았음. 그리고 A랑은 아무 말도 안 하면서 이틀이 지남.

화요일 밤 9시 반쯤에 A한테서 톡이 왔음. 근데 그때 또 내가 모의고사 공부 중이고 (내년에 고딩이니까!) 굳이 칼답할 필요가 없으까 이따 봐야지 하다가 결국 자버림. 그래서 수요일 아침에 보니까 혹시 자기한테 화난게 아직도 있냐고 톡을 보냈었음. 그리고 거의 10시 반?까지 20분 간격으로 보면 답해달라, 자기한테 화난거 솔직히 다 얘기해달라, 이참에 쌓였던거 있으면 말해라 이런식으로 줄줄이 보냄. 솔직히 내가 못 봐서 불안하고 초조한거는 알겠는데 약간 집착 같이도 보여서 좀 그랬음. 그냥 한번 싸운 이후로 계속 안 좋은 인식이 딱히 안 변하니까 뭘해도 부정적으로 생각했나봄. 아무튼 나는 그런거 없고 그냥 너랑 어색하다고 보냄.

톡 받은 그 다음 날인 수요일 강당 가기 전 A가 다른 친구인 D랑 이야기하고 있는거임. (D는 제3자이고 그냥 같은 반 친구) D가 약간 사근사근하고 그런 면이 있어서 뭐든 잘 받아줌. 근데 이때 D 표정이 약간 진지 심각이었음. 다른 친구가 슥 지나가면서 들으니까 우리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함. 그래서 내가 B랑 C를 데리고 셋이서 강당에 감. 그리고 그 뒤에 A가 D이랑 같이 올라와서 앉음.

마침 이날이 스승의 날 때문에 수요일에 4교시만 해서 나랑 B랑 C랑 영화를 보러 감. 그런데 영화시간이랑 학교 마친 시간이랑 그 사이에 시간이 좀 있어서 다같이 A가 나한테 답장하는거 실시간으로 같이 보기로 함. 마침 폰을 키니까 아침에 내가 어색하다고 말한 톡에 아 그렇구나... 라고 답장이 옴. 자기는 내가 아직 덜 풀린 줄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함. 그래서 내가 뭐가 미안한데 ? 하니까 이것저것 나열을 함. 와중에 그 나열한 것들 중에 거의 다 우리는 신경 안쓰고 있었던 일임. 그래서 그거 때문에 우리 이러고 있는거 아닌데 하니까 그럼 뭔데 ?? 내가 D랑 강당 가서 앉아서 이러는 거야 ? 이럼. 어이 없어서 웃다가 그냥 너 우리랑 밥 먹을 사람 없어서 사과하는거처럼 보인다라고 우리 생각을 말했음. 그러니까 자기는 진심이라고 한 번만 믿어달라는거. 일단 알겠다 그랬는데 B가 A을 한번 떠보자고 해서 A한테 진심인건 알겠는데 어색하니까 당분간 따로 다니자고 보냄. 그러니까 A는 당황해서 어...? 보내고 알겠어라고 보내면서 근데 당분간이 언제까지야...? 나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어서... 라고 답이 왔음. 여기서 우리는 딱 알았지 A는 밥 먹으려고 우리랑 화해하려고하는거. 나는 단순히 혼밥 하기 싫어서 친구들이랑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거 아닌데 이 카톡 온거 보고 짜증나서 휴대폰을 끄고 마침 영화도 시작함. 영화 끝나고 확인하니까 A가 또 줄줄이 톡을 보내는거. 자기랑 밥만 같이 먹어달라고 하고 1시간 후에 다음주부터라도 같이 먹어달라, 자기가 노력할거다, 다음주까지 어색한거 풀어보겠다라고 말함. 나는 마지막으로 보낸 카톡인 어색한거 푼다는것에만 응답해서 응 알겠어라고 보냄. 그런데 또 밥 같이 먹는걸로 혼자 착각함. 그리고 그 이후에 계속 밥 먹는데 꼽꼈음. 그러다가 우리가 계속 싸하니까 어떤 날은 다른 애들이랑 먹음.

한날은 A가 밥을 안 먹고 나랑 꽤 친한 반 친구 E가 A한테 카톡을 보냄 무슨일 있냐고. A는 E한테 졸업여행날 나 맘대로 자리 바꿔서 화났다라고 말하는데 또 난 그거 때문에 화난게 아님. 지금 화난 이유는 속 보이는 태도, 이 싸움의 요지를 모르는 부분. 그러면서 E가 앞으로 밥 먹는거는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니까 우리 셋이 같이 먹어준다고 확신함. 그래서 E가 만약에 같이 안 먹어주면? 이렇게 물어도 아니야 먹어줄거야 하면서 확신함. 그래서 E가 오늘은 왜 밥 안 먹었냐고 하니까 서로 어색하대. '서로' 자기도 어색하는거 아님? 근데 우리 편에서는 치근덕거리는거러 밖에 안 보임. 아무튼 E는 내 편이라서 친구는 단지 밥을 같이 먹는 존재만은 아니라고 충고?해줌.

그리고 다음주가 됬음. A는 자기 생각대로 우리랑 같이 밥 먹으려고 우리가 뛰어가도 같이 뛰고 같이 가자고 하고 그럼. 내가 선도부여서 점심 시간 5분 전에 나가면 내가 나간 시간부터 종칠때까지 계속 B랑 C 쳐다봄. (둘이 짝임) 이 둘이 움직이면 움직인 동선대로 눈이 같이 움직임..

화요일은 밥 먹기 전시간이 체육이었음 여기는 내가 없었고 B C 피셜 이야기. 마칠때 쯤 A가 C 옆으로 슬금가니까 C가 B한테 A 듣도록 자기 밥 안 먹을거라고 선도부 서고 있는 나한테 말하자고 함. 그거 들었는데도 A는 계속 따라감. B랑 C가 말 듣고 나도 밥 먹지 말고 매점이나 가자고했고 A는 자기 돈 없다고 교실 들어가겠다고함. 매점 가는 길에 오늘 급식에 쁘띠첼 나온다는 것이 생각났음. 쁘띠첼 쳐돌이 나는 그거 너무 먹고 싶어서 B랑 C 꼬시고 꼬셔서 결국 밥은 먹음. 그래도 밥 다 남기고 매점 갔다가 교실 올라가는 길에 우리 반 애 하나가 우리보고 A가 울고 있다는거. 교실 들어가니까 A이 D랑 이야기하면서 울고 있는거. 그리고 A랑 D가 E한테 이거 담임쌤한테 말할지 말지 고민이라고 그러는거. 솔직히 나도 억울했음. 내가 쁘띠첼 좋아하는게 잘못인가...

그러다가 또 다음날은 같이 밥 먹으러 오는거임. 내가 그래서 그냥 너 왜 자꾸 밥 먹으러 같이 오냐고 그러고 싶었는데 참았음. 이 날은 C이 A랑 눈 마주칠때마다 웃어줬다는 설도 있음.뭐 그래도 나름 무난.

그리고 또 목요일이 됐음. 난 C랑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A가 나를 부르는거임. 나를 불러서 하는 말이 나 이제 너네랑 밥 안 먹어 이거임. 근데 말투가 되게 지가 우리랑 먹어주는 듯한 말투였음. 암튼 그래서 난 응이라고 하고 갔는데 계속 쳐다볼때 위아래로 훑고 야림..!

이후에 이날 금요일에 갑자기 B랑 C한테 문자가 온거임 지들이 학원에서 얘기를 해봤는데 어쩌고해서 C은 화해할려고하고 B는 싸우든 화해하든 이야기를 나눠봐야되겠다고 그러는 거임. 솔직히 C은 나랑 B 사이에 끼어서 졸업여행 이후 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야기 듣고 혼자 안 좋게 생각한거여서 C가 화해하려고하는 거는 이해가 된다 ? 근데 B는 나보고 A한테 카톡할 때 나쁘게 보내라고도 하고 지가 제일 욕 많이 했으면서 갑자기 그러는거임. 이러면 나만 나쁜 년 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좀 그랬긴한데 자기 자신 마음을 내가 이래라 저래라 통제하고 강압적으로 그럴 수는 없으니까 너 하고 싶은데라고 함. 솔직히 나는 화해하고 사과할 마음 없는데. 이미 끝났는데.

그리고 월요일이 되서 B한테 어케 됬냐고 하니까 애매하게 끝났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걍 아무렇지 않게 지냈다 근데 B랑 C랑 A랑 아무 일 없듯이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거임. 내 쪽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방과후할때도 이야기하길래 욱해서 A랑 C없을때 B한테 니네는 나 끝까지 나쁜 년으로 만드는구나라고 정색하면서 말하니까 잠깐 정적이더니 방법이 이것 밖에 없잖아 이러는거임. 나도 화나서 그 이후에 B랑 말을 안하고 있었고 그날 밤에 화났냐고 카톡이왔는데 내가 화났다고 다 말함.

그래도 또 한명이랑 이딴 식으로 나오기 싫어서 어찌어찌해서 B랑 풀었음. 얼마 후 체육대회였는데 줄다리기 하고도 장갑 껴서 손에 냄새 나길래 씻으러갈려고 했는데 이미 A랑 B랑 C랑 셋이 가고 있더라 ? 빡쳐서 혼자 나중에 가고 그랬는데 자꾸 C가 야림

그리고 얼마전에 체육하고 신발장에서 신발 갈아신고 가갈려 하는데 내가 신고 있을때 가만히 있다가 내가 움직이니까 파고 들어서 어깨빵 때리는거... 빤히 쳐다보다가 ㅋ 하면서 시선 거두는데 와 이것도 기분 나쁜데 어깨에 멍 들었음. 욱신거림.

이외에도 계속 B랑 C랑 내가 얘기하고 있으면 중간에 끼어들어서 말 끊고 한명 낚아채감. 솔직히 내 성격이 너가 나한테 이래? 그럼 나도 똑같이 해 이 성격이라 가끔 그냥 째려보기 정도만 하는데 그렇다고 나는 어깨빵 안함... 내가 밀리는 부분...^^ 아무튼 현재까지 나는 A랑 말도 안하고 완전 싫어하는데 B,C는 A랑 같은 학원인지라 학원 숙제나 그런 이야기도 많이하고 뭐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함.

이게 질투일수도 있고 단순한 문제에 예민하게 구는 거 일수도 있겠지만 나름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던 나고 늦은 사춘기가 온 나로써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미칠거 같아요 이미 두달간 꽤 많이 힘들어서 많이 울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걔랑 같은 공간에 있는거 만으로도 싫어서 엄마한테 울면서 학교 가기 싫다고 빨리 이사가자고도 한적 있어요

단순히 제가 예민하고 제가 문제인건가요? 이 관계는 제 이상한 성격 때문에 일어난 일인가요? 가족이든 친구든 말해봤자 다들 왜 사소한거로 그러냐고 별 도움이 없어서 힘겹게 글 올려요 부디 나쁘게 보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