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낸지 10년이 넘은 친구들이 있어요.학창시절을 함께 했고, 당연하게 옆에 있었으며.우리는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한 친구들이요.몇 달만에 만나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매일매일 연락하는 게 너무 당연한 사이... 10대를 지나 20대 중반까지는... 다들 비슷한 인생을 살더라고요.공부하고, 연애하고, 대학 생활을 즐기고...전공만 달랐지,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관은 비슷했어요. 과제나, 대학 생활,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 공부, 취업.....늘 이야깃거리가 넘쳐났고 남아도는 시간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서로에게 할애하기도 했죠.하지만 20대 후반부터, 취직을 하고, 사회 생활을 하며 우리는 달라졌어요.10년 전의 나와 현재의 내가 다르듯이, 친구들도 달라졌죠.가치관이라던가... 삶에 대한 태도라던가.. 사소하게는 사고방식까지... 비슷한 듯하면서도, 미묘하게 달라요. 우리는 이제 대화를 하지 않아요.내가 가진 열정에 대해 말하면, 호응은 해주나 깊이가 있지 않아요.힘든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위로는 해주지만....... 서로 공감해주지 않아요. 남들에게 말해도 돌아올 만한 시시한 답변 정도가 위로의 전부예요.그러니까 늘 몇 마디를 넘기지 못하고 대화가 뚝뚝 끊기게 됐어요.대화는 지루해졌고, 톡방은 시끄러울 때보다 조용할 때가 더 많아요.그곳을 채우는 주제는 회사 가기 싫다, 배고프다, 졸리다 이런 말이 전부예요.더 이상 서로에게 의지도, 위로도 되지 않는 관계... 같이 지내온 세월이 긴 만큼 서로가 소중하다 생각해요.하지만 생각만... 정작 행동은 별볼일 없죠. 서로를 소중히 다루는 법을 몰라요.저 또한 마찬가지예요.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래 이런 걸까요.. 1192
친구 사이에도 권태기가 있나요?
함께 지낸지 10년이 넘은 친구들이 있어요.
학창시절을 함께 했고, 당연하게 옆에 있었으며.
우리는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한 친구들이요.
몇 달만에 만나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매일매일 연락하는 게 너무 당연한 사이...
10대를 지나 20대 중반까지는... 다들 비슷한 인생을 살더라고요.
공부하고, 연애하고, 대학 생활을 즐기고...
전공만 달랐지,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관은 비슷했어요.
과제나, 대학 생활,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 공부, 취업.....
늘 이야깃거리가 넘쳐났고 남아도는 시간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서로에게 할애하기도 했죠.
하지만 20대 후반부터, 취직을 하고, 사회 생활을 하며 우리는 달라졌어요.
10년 전의 나와 현재의 내가 다르듯이, 친구들도 달라졌죠.
가치관이라던가... 삶에 대한 태도라던가.. 사소하게는 사고방식까지...
비슷한 듯하면서도, 미묘하게 달라요.
우리는 이제 대화를 하지 않아요.
내가 가진 열정에 대해 말하면, 호응은 해주나 깊이가 있지 않아요.
힘든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위로는 해주지만....... 서로 공감해주지 않아요.
남들에게 말해도 돌아올 만한 시시한 답변 정도가 위로의 전부예요.
그러니까 늘 몇 마디를 넘기지 못하고 대화가 뚝뚝 끊기게 됐어요.
대화는 지루해졌고, 톡방은 시끄러울 때보다 조용할 때가 더 많아요.
그곳을 채우는 주제는 회사 가기 싫다, 배고프다, 졸리다 이런 말이 전부예요.
더 이상 서로에게 의지도, 위로도 되지 않는 관계...
같이 지내온 세월이 긴 만큼 서로가 소중하다 생각해요.
하지만 생각만... 정작 행동은 별볼일 없죠. 서로를 소중히 다루는 법을 몰라요.
저 또한 마찬가지예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래 이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