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사람 놀리는 남편, 어디까지 받아줘야 할까요?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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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좀 뭐랄까? 다정하긴 한데 장난끼가 있다고 해야하나?

저랑 나이차가 있어도 편하고 나이차도 안느껴져요.

성격도 반대예요

저는 좀 눈물도 많고 마음도 여리고 감수성도 예민하구요

어떻게 보면 소심한 면도 조금 있구요

 

연애때도 신랑이랑 잦은 다툼중의 원인이

그 사람은 재밌자고 하는 장난인데 저는 전혀 재밌지가 않아 그게 결국 싸움의 원인이 됐구요.

차라리 행동으로 하는 장난은 그나마 낫지

말로 하는 장난은 웃자고 하는 장난에 제가 못받아 주고 정색하면

저 혼자 괜히 속좁은 여자 되는거 같고 장난도 못받아 주는 그런 여자로 보일까봐

기분이 더 그랬어요.

장난도 유머러스한 장난이면 웃기라도 하지

주로 하는 장난이 외모가지고 하는 장난이였고 사람 마음에 상처만 주는 장난이였네요

 

그래도 저런것보단 장점이 훨씬 많은 사람이라 결혼에 방해될 이유는 전혀 없었기에

결혼을 하였는데

예를 들어 내가 신랑을 사소한 배려 같은걸 안해주면

결혼을 잘못했네~자식 낳으면 자식한텐 결혼하지 말라 해야지

제 성이 예를 들어 네 씨이면 네씨는 고집이 쎄서 결혼하면 안된다는 둥.

시간을 거슬러 그 때 니가 이랬다는 걸 알았으면 결혼 안했다는 둥.

자기는 장난이라고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저는 상처 받거든요.

나 때문에 후회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제가 안받아 치는건 아니고

저도 받아치긴 하는데 신랑은 아무렇지 않아 하는게 더 얄밉기도 하고ㅜㅜ

저런식으로 말장난을 매번 치는데

저는 마음이 아프네요. 장난식으로도 저는 저렇게 말 못할거 같은데..

계속 장난으로 받아줘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