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의 할줌마 할저씨 혐오증 글 보고 조금이나마 저도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ㅜ
방탈은 죄송하구요 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맞춤법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는 의사는 아닌 의료기사구요. 현재 12년차로 대학병원에서부터 의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요양병원, 한방병원 등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6년까지 근무했습니다.
1. 다른 병원은 이렇게 해주던데
다른 병원에서는 물리치료실에서 핫팩을 두개,세개씩 주던데 여기는 왜 하나밖에 안 줘?
원장님 처방하에 드리는 거에요라고 말씀드리면 다른데서는 두세개씩 주던데라고 하면서 끝날때까지 궁시렁대다 가심. 그리고 아무렇지도않게 다음번에도 오시고 핫팩 하나씩 드리는거 뻔히 알면서 또 왜 안주냐고 반복.
다른 병원에선 저렇게하고 우리병원에선 이렇게 한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무조건 나한테 맞춰서 다른병원처럼 똑같이 해줘.
2. 원무과에서 수납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65세 이상이신 분들은 기본진료비가 1500원 나오는 걸로 알고 잇음. 아침에 진료시작하기전 보통 직원들은 30분정도 일찍 나와서 미리 준비를 시작하는데 직원들보다 더 일찍 와서 기다리시며 왜 이제왔냐고 훈계하심ㅎㅎ
병원문 오픈하면 제일먼저 들어가서 커피한잔 뽑아드시고 병원내에 기본적으로 잇는 혈압기, 혈당기, 키, 몸무게, 물리치료실 내에 있는 안마기 등등 모든 것들 전부 다 순회하시고 3~4시간 후에 다시 커피한잔 뽑아드시고 점심시간에 가심ㅎㅎㅎ
여기서 진짜 문제는 1500원이 문제가 아니라 주변 지인들과 통화하는걸 들어보면 목욕탕에 6천원내고 들어가서 사우나하고 마사지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커피도 공짜고 병원에서 다른 할머니들이랑 놀다 간다. 이런 마인드라는거..
더 심한 분은 오전엔 병원, 오후엔 의료기 매장가서 순회하신다 들음...
3. 내가 병원다닌지 n년이야 너보다 잘 알아
방사선 촬영할 때 속옷 벗는거, 혈액검사나 기본 건강검진할때 공복이어야 하는거, 물리치료받을때 아이스팩하는거, 운동하실때 자세교정 등 잘못하시는 거나 병원운영에 지장이 있는 부분 말씀드리면 본인이 더 병원에 많이다녀서 더 잘안다며 간호사, 의료기사들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함.
그리고 나중에 말 안 들어서 사고나거나 일잘못되면 그대로 우리탓.
4. 접수도 안하고 대기. 접수하셔야된다고 말씀드리면 아직도 나를 모르냐며 퉁명스럽게 이름 대시거나 그마저도 말 안하심ㅎㅎ
그리고 대기실에 같이 앉아있거나 치료실 옆 침대 계신분과 서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땐 이름,나이,사는곳,자식,병명 등 모든걸 공유하심ㅋ
5. 그렇게 병원 물건을 가져가심ㅎㅎ
내가 직접 적발한 건만 이야기하자면 병원 라텍스 장갑, 수건, 베개, 커튼, 파라핀왁스, 주사기, 약품, 자판기커피 리필용 커피와 율무차 등, 직원 슬리퍼, 화장실 휴지와 비누, 심지어 이런 소모품이 아니라 복도에 비치된 휠체어도 가져가시는 분 봄.
물건들 가져가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면 많은데 하나만 가져가면 안 되냐고ㅎㅎ 병원물품인데 가져가시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면 누구한테 말하면 되냐며 오히려 말 안통하는 사람이라고 욕하고 끝까지 가져가는 경우가 대다수.
6. 호칭, 성희롱도 어마어마함.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등등 간호사가 아닌 분들께 간호사라고 불러주시는건 정말 정말 젠틀하신 분임. 그리고 의료기사들도 그정도는 잘 몰라서 그러시나보다하고 대부분 넘어감. 또 아가씨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참 많음. 글쓴이도 임상 1~2년차땐 그것마저도 기분이 나빴으나 이것또한 나쁜 의도는 없었음을 알게 됐고 이것도 그러려니 함.
문제는 야, 어이, 너 이렇게 부르시는 분들도 많음. 선생님이란 호칭은 바라지도 않지만 야, 어이, 너 등등은 좀 아니지 않나요? 심지어는 이상이 있거나 불만 사항, 건의사항 등이 있을 때는 아무말도 안하고 계시다가 나중에서야 이러이러했는데 왜 케어를 안해주냐며 컴플레인 거는 분들도 엄청 많음...
그리고 할저씨들 성희롱 어마어마함. 간호사들이 타주는 커피가 맛있다며 커피 셔틀 시키거나 누구누구 선생은 엉덩이가 탱탱해서 유니폼이 잘 어울리네, 누구누구는 목소리가 커서 밤에 옆집에서 싫어하겠네, 점심때 밥사줄테니까 같이 점심먹자 데이트하자, 10년만 젊었어도 어떻게 해보는건데 등 당장 기억나는 것들만 이런것들임. 실수인척 엉덩이, 가슴 만지시고 뭐라고하면 좋으면서 앙탈을 부린다는 둥 까칠해서 시집가기 글렀다는 둥
7. 병원에서 음주,흡연
음주, 흡연 절대 안 된다고 말씀드려도 오히려 당당하게 음주하고 물리치료실, 방사선실가서 행패부리고 식후땡한다고 계단에서 흡연. 엄청 당당하심ㅎㅎ 과태료 및 강제퇴원조치한다고 이야기해도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
8. 내 이름대고 진료받아도 되지?
내가 입원했는데 이 사람을 대신 치료해줘, 이 사람한테 약줘.
우리 딸 이름으로 약 처방좀 해줘.
본인이 아닌 타인의 명의로 처방을 받는 행위나 치료를 받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그냥 해주면 되지 빡빡하게 군다며 온갖 짜증..
당장 생각나는것들만 이정도..... 12년동안 병원에서 일하면서 보고 느낀건 참 많지만 정말 이기적인 사람 많다는 걸 깨달음ㅋ
의료종사자들은 기본적으로 보건의료인 국가고시를 패스하고 면허가 발행된 전문직이며 정말 인성이 되어있지 않거나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임상에 나온 신입들이 아니고서야 기본적인 서비스마인드는 가지고 있음.
그리고 환자들에 대한 불편함과 생명존중의 인식또한 크든 작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환자들의 무차별적인 "나는 환자니까 아파서 그래"라는 식의 짜증과 온갖 말도 안 되는 트집은 저희들도 참기 힘듭니다ㅜ
의사, 약사가 아닌 이상 병원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도 아니고 을도 아닌 병, 정.. 그 어딘가에 있는 먼지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나는 아닌데?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니던데?? 라는 분들은 정말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오너를 만나셨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 하네요
좋은것만 나누기에도 모자란 세상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주면서 서로 좋게좋게 살아요ㅜㅜ
의료직의 할줌마 할저씨 혐오증
방탈은 죄송하구요 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맞춤법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는 의사는 아닌 의료기사구요. 현재 12년차로 대학병원에서부터 의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요양병원, 한방병원 등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6년까지 근무했습니다.
1. 다른 병원은 이렇게 해주던데
다른 병원에서는 물리치료실에서 핫팩을 두개,세개씩 주던데 여기는 왜 하나밖에 안 줘?
원장님 처방하에 드리는 거에요라고 말씀드리면 다른데서는 두세개씩 주던데라고 하면서 끝날때까지 궁시렁대다 가심. 그리고 아무렇지도않게 다음번에도 오시고 핫팩 하나씩 드리는거 뻔히 알면서 또 왜 안주냐고 반복.
다른 병원에선 저렇게하고 우리병원에선 이렇게 한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무조건 나한테 맞춰서 다른병원처럼 똑같이 해줘.
2. 원무과에서 수납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65세 이상이신 분들은 기본진료비가 1500원 나오는 걸로 알고 잇음. 아침에 진료시작하기전 보통 직원들은 30분정도 일찍 나와서 미리 준비를 시작하는데 직원들보다 더 일찍 와서 기다리시며 왜 이제왔냐고 훈계하심ㅎㅎ
병원문 오픈하면 제일먼저 들어가서 커피한잔 뽑아드시고 병원내에 기본적으로 잇는 혈압기, 혈당기, 키, 몸무게, 물리치료실 내에 있는 안마기 등등 모든 것들 전부 다 순회하시고 3~4시간 후에 다시 커피한잔 뽑아드시고 점심시간에 가심ㅎㅎㅎ
여기서 진짜 문제는 1500원이 문제가 아니라 주변 지인들과 통화하는걸 들어보면 목욕탕에 6천원내고 들어가서 사우나하고 마사지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커피도 공짜고 병원에서 다른 할머니들이랑 놀다 간다. 이런 마인드라는거..
더 심한 분은 오전엔 병원, 오후엔 의료기 매장가서 순회하신다 들음...
3. 내가 병원다닌지 n년이야 너보다 잘 알아
방사선 촬영할 때 속옷 벗는거, 혈액검사나 기본 건강검진할때 공복이어야 하는거, 물리치료받을때 아이스팩하는거, 운동하실때 자세교정 등 잘못하시는 거나 병원운영에 지장이 있는 부분 말씀드리면 본인이 더 병원에 많이다녀서 더 잘안다며 간호사, 의료기사들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함.
그리고 나중에 말 안 들어서 사고나거나 일잘못되면 그대로 우리탓.
4. 접수도 안하고 대기. 접수하셔야된다고 말씀드리면 아직도 나를 모르냐며 퉁명스럽게 이름 대시거나 그마저도 말 안하심ㅎㅎ
그리고 대기실에 같이 앉아있거나 치료실 옆 침대 계신분과 서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땐 이름,나이,사는곳,자식,병명 등 모든걸 공유하심ㅋ
5. 그렇게 병원 물건을 가져가심ㅎㅎ
내가 직접 적발한 건만 이야기하자면 병원 라텍스 장갑, 수건, 베개, 커튼, 파라핀왁스, 주사기, 약품, 자판기커피 리필용 커피와 율무차 등, 직원 슬리퍼, 화장실 휴지와 비누, 심지어 이런 소모품이 아니라 복도에 비치된 휠체어도 가져가시는 분 봄.
물건들 가져가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면 많은데 하나만 가져가면 안 되냐고ㅎㅎ 병원물품인데 가져가시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면 누구한테 말하면 되냐며 오히려 말 안통하는 사람이라고 욕하고 끝까지 가져가는 경우가 대다수.
6. 호칭, 성희롱도 어마어마함.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등등 간호사가 아닌 분들께 간호사라고 불러주시는건 정말 정말 젠틀하신 분임. 그리고 의료기사들도 그정도는 잘 몰라서 그러시나보다하고 대부분 넘어감. 또 아가씨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참 많음. 글쓴이도 임상 1~2년차땐 그것마저도 기분이 나빴으나 이것또한 나쁜 의도는 없었음을 알게 됐고 이것도 그러려니 함.
문제는 야, 어이, 너 이렇게 부르시는 분들도 많음. 선생님이란 호칭은 바라지도 않지만 야, 어이, 너 등등은 좀 아니지 않나요? 심지어는 이상이 있거나 불만 사항, 건의사항 등이 있을 때는 아무말도 안하고 계시다가 나중에서야 이러이러했는데 왜 케어를 안해주냐며 컴플레인 거는 분들도 엄청 많음...
그리고 할저씨들 성희롱 어마어마함. 간호사들이 타주는 커피가 맛있다며 커피 셔틀 시키거나 누구누구 선생은 엉덩이가 탱탱해서 유니폼이 잘 어울리네, 누구누구는 목소리가 커서 밤에 옆집에서 싫어하겠네, 점심때 밥사줄테니까 같이 점심먹자 데이트하자, 10년만 젊었어도 어떻게 해보는건데 등 당장 기억나는 것들만 이런것들임. 실수인척 엉덩이, 가슴 만지시고 뭐라고하면 좋으면서 앙탈을 부린다는 둥 까칠해서 시집가기 글렀다는 둥
7. 병원에서 음주,흡연
음주, 흡연 절대 안 된다고 말씀드려도 오히려 당당하게 음주하고 물리치료실, 방사선실가서 행패부리고 식후땡한다고 계단에서 흡연. 엄청 당당하심ㅎㅎ 과태료 및 강제퇴원조치한다고 이야기해도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
8. 내 이름대고 진료받아도 되지?
내가 입원했는데 이 사람을 대신 치료해줘, 이 사람한테 약줘.
우리 딸 이름으로 약 처방좀 해줘.
본인이 아닌 타인의 명의로 처방을 받는 행위나 치료를 받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그냥 해주면 되지 빡빡하게 군다며 온갖 짜증..
당장 생각나는것들만 이정도..... 12년동안 병원에서 일하면서 보고 느낀건 참 많지만 정말 이기적인 사람 많다는 걸 깨달음ㅋ
의료종사자들은 기본적으로 보건의료인 국가고시를 패스하고 면허가 발행된 전문직이며 정말 인성이 되어있지 않거나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임상에 나온 신입들이 아니고서야 기본적인 서비스마인드는 가지고 있음.
그리고 환자들에 대한 불편함과 생명존중의 인식또한 크든 작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환자들의 무차별적인 "나는 환자니까 아파서 그래"라는 식의 짜증과 온갖 말도 안 되는 트집은 저희들도 참기 힘듭니다ㅜ
의사, 약사가 아닌 이상 병원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도 아니고 을도 아닌 병, 정.. 그 어딘가에 있는 먼지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나는 아닌데?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니던데?? 라는 분들은 정말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오너를 만나셨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 하네요
좋은것만 나누기에도 모자란 세상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주면서 서로 좋게좋게 살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