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이 정도 여자면 헌신했다고 할 만한가요?

ㅇㅇ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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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생 남자는 직장인 6살 차이

남친 직업 특성상 겨울엔 엄청 바빠서 야근도 거의 매일 함

야근할 때마다 도시락 직접 싸서 회사 가져다주고 같이 밥 먹고

제가 공강인 날에는 점심 도시락도 직접 싸서 회사 가져다 줌

남자가 옷 깔끔하고 무난하게 잘 입는 편이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수입이 적은 편이라 지갑 사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한 계절당 두세벌 씩 옷 사다가 줌(겨울은 남친이 직접 사입어서 제외)

쪼끔 19금이긴 한데 100일 200일같은 기념일에 남친이 원하는 코스프레 하고 잠자리하는 이벤트같은 것도 한번도 안 까먹음

우리 엄마가 한의사라서 남친 골골대면 한약 지어먹임(근데 이건 제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엄마가 하는 거니까 좀 애매하긴 하네요)

당연한 거지만 이성 문제 한번도 일으킨 적 없음 이건 남친도 마찬가지



저흰 겨울이면 4년차네용 ㅎㅎ...

헤어진 건 아니고 헤어질 생각도 눈꼽만큼도 없지만

혹시라도 남친이 저랑 헤어질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 때가 온다면

이렇게 헌신한 여자를 버릴 순 없다는 생각은 조금은 들까요?

남친은 엄청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이고 저도 그런 모습 보면서 뭐 하나라도 해줄 때마다 너무 재밌고 행복한데

혹시라도 나중에 저희가 헤어지게 된다면

저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