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화낼 일인가요?

ㅇㅇ2019.07.17
조회491
이게 화낼 일인지 봐주세요 제가 공감능력이 많이 딸려서 모르겠어요


시어머니: 내 친구 아들이 말이다 술 마시고 글쎄 운전을 하고 직진해서 천천히 가고 있는데 골목에서 일방통행길에서 어떤 차가 슝하고 나오더란다 그 골목길은 정상적으로는 거기서 나오면 안되는 길이지 근데 이 골목에서 튀어나온 차주가 그 친구 아들 차를 부딪혀서 좀 긁어놧대 근데 친구 아들은 괜찮다고 그냥 가시라고 말하려고 차에서 내렷대 골목차주가 딱 보니까 이 친구아들이 술 마신게 보이는거야 이 사고 난 곳이 마침 경찰서 앞이였어 그래서 골목차주가 경찰서로 쑉 들어가서 저기 누가 음주운전 한다고 신고하고는 차 긁어놓은거 배상도 안하고 사라져버렸대
그래서 친구아들이 음주운전 했다고 벌금하고 면허정지 됐다지 않겠니?

나: 아 음주하면 살인폭행해도 경감해주는데 그 친구 아들은 재수가 없엇네요 ㅎㅎㅎ

라고 제가 한마디 했더니 막 마치 제가 시어머니를 공격한것처럼 화내시면서
그게 그거랑 어떻게 같냐 엉??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엉? 하면서 아주 막 격분해서 부들거리는데 정말 왜 화내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 ... 남편이 옆에서 ( 원래 뉴스에 나오는거 보면 술 마시면 오히려 처벌 낮춰주긴 해여) 라고 하고 시아버진 옆에서 (됐다됐다 그만해라 ) 그러시고 저도 ( 아 그렇네요 어머님 말씀이 맞아여) 라고 해버렸어요 전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한말이 틀렸다고 한적도 없지만 ... 저렇게 격분해하니 맞춰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계속 말 나누다가 끝나고 각자 방에 들어갔는데 시어머니가 저희 부부방에 오시더니 뭐라뭐라 얘기 하시다가 ( 그러니까 지금은 이긴거 같지만 이긴게 아니고 진거같아도 진게 아니란 말이지) 이러시는거에요
저건 무슨 의미일까요 앞에 음주운전 얘기랑 연관 지어 들리는데요 싸운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진짜 어느 부분이 화나는걸까요? 전혀 모르겠어서 당황스럽네여 이제 앞으로 또 선을 잘못 건드렸다가 폭발할지 무섭네요 걍 네네 맞아요 라고만 하면 될것 같애도 그저 네네만 할수는 없잖아요 감정없는거 같애서 화나지 않겟어요? 같이 맞장구 쳐두려야 되는데 맞장구 잘못 쳤다가 오히려 심기 긁는 꼴이 되면 어떡해여

제가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이해를 못하는걸까요 .
좀 알려주세요 제가 한 말이 시어머니 귀에는 어떻게 번역해서 들렸길래 그러~~렇게도 격분하시면서 이긴게 어쩌고 진게 어쩌고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