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 전 남친

빚쟁이전여친2019.07.17
조회1,153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작년 5월 자주가던 술집에서 알바하던 남자를
만났고 한달뒤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성실한 모습과 친구도 만나지 않고 술도 좋아하지
않고 저에게 잘해주는 그 사람을 많이 좋아하게됐고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7000만원 가량의 빚이있단걸 알게됐죠. 하지만 저한테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많이 좋아했고 빚은 갚으면 되니까요.
빚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러던중 부탁을해서 제가 1300만원의 대출을 받아줬고
500만원을 빌릴 때 보증을 섰습니다.
그 사람은 친구가하는 배달업체에서 일을하게됩니다.
한달가량은 성실하게 하며 연락도 잘해줬죠.
일과 빚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다며 일끝나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이해하려고 했어요.
연락을 잘해준다면요. 연락문제로 헤어졌다 다시 만났기때문에
부탁했어요. 만나고 놀고 들어와도 어느정도 이해해줄테니
연락만 잘해달라구요.. 근데 결국 그 약속은 오래가지 못했고
헤어지게 됐어요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붙잡았지만
이미 마음이 뜬게 보였어요.
헤어졌고 그 돈으로 연결된게 싫어 앞으로 어떻게 돈을 갚아나가며 차용증을 써달라고 했죠.
저보고 차라리 죽이라고 보험금타가는게 빠르겠다고
말하더라구요. 어이없었죠. 자기가 먼저 어떻게 해주겠다 말은 하지 못할망정..
그렇게 2주가 흐르고 그 사람이 새벽에 연락해서
울며 붙잡았습니다.
정말 맘다잡으며 참고 있었는데 흔들렸죠..
그래서 한달만에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술집에서 만난지 40분만에 일을 하러가야된다고
하더라구요 느낌이 좋지 않았어요. 집가있으라고
전화한다고 해놓고 결국 전화는 하지도 받지도 않았습니다.
아침에 가보니 집에도 없더라구요.
너무큰 상처와 배신감에 그 사람의 아버지에게
사실을 다 알렸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그냥 끊더라구요.
지금까지도 그 아버지는 제가 보낸 부탁의 문자도
(잘 갚을수 있게 도와달라고) 그냥 다 무시하고 있습니다.
진짜 더 어이없는건 이런 상황에서도 그 사람은
외제차를 끌고 다닌다는거.. 아버지가 돈을 내주고 있거든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월급날 줘야할 10만원(제 카드로 쓴 할부금)은
보낸다 보낸다 말만하고 1주일이 지나고 나서야주고.
참고로 월급날 저한테 돈 안보내고 친구들만나
노량진에서 돈을 썼습니다.
보증업체에서는 그 사람이 이자를 내지않아
저한테 문자, 전화까지 옵니다. 진짜
더 대박인건... 며칠전 여자친구가 생겼다는거죠..
저를 만나서 붙잡던 날 소개받은 여자가 있는데
이틀동안 연락햇고 맘에 안들어 연락안한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그 여자를 지금 만나고 있는겁니다.
저랑 지낼 땐 하루라도 돈을 더 벌어야된다며
시간도 돈도 쓰지 않았던 사람인데
새로운 여자를 만났으니 저에게 했던 말과 행동은
다 모순이 되겟죠.
사랑해서 믿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에게
두번 버림받고 배신당했는데 빌려준 돈때문에
몇천배는 더 괴롭네요.
차리리 깨끗하게 연인관계 정리하고
돈 보내야하는 날짜에 돈보내주고 제 마음 가지고
장난만치지 않았더라면..
집을 빼고 받는 보증금으로 준다고 하는데..
만약 그게 잘 해결되지 않을 시에는 법적절차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 사람이 개인회생을 한다는거죠..
이번에 알게됬습니다. 진짜 개인회생이 채무자는
살릴 수 있지만 채권자를 죽일수도 있구나..
좋아했던 사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이용당하고 끊었던 공황장애약을 먹고
우울증까지 생겼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힘들고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일들을 겪어야하나..
너무 고통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