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귀고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헤어져야할까요?

고민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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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판에 글 써봅니다...30대 중반을 달려가는 흔남입니다...특별히 잘난 것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헌신적으로 여친에게 잘해주려 노력했습니다.오랜 사귄 기간만큼 결혼을 꿈꾸고 이야기 하던 중이었는데...여친이 달라진게 느껴져서 헤어질때가 되었나 생각이 듭니다...권태기란게 이런걸까 싶습니다...
사실 전 한번 연애를 하면 오래하는 편입니다...앞선 연애도 5년 이상 연애를 했었고 결혼까지 생각했었으나 여친의 변심으로 헤어졌었습니다...얼마 지나지 않아 첫사랑을 만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꽤 많은 회의감이 들었었으며그때문인지 결혼해서도 사람이 과연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던 중...지금의 여친을 만나 너무 행복했고 너무 즐거웠기에 그런 생각을 접게 되었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다시 결혼이라는게 두려워 집니다..
무튼...여친이 변했다고 느끼는 점은 예전처럼저를 좋아한다는게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여친은 외로움이 많아서 떨어져있는 걸 싫어했었고그때문에 거의 반동거식으로 지내왔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저보단 다른 지인들을 만나는 시간..그리고 교회에 집중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교회... 하나님을 원망하고 싶진 않지만 이게 다 교회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여친을 처음 만났을때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진 않았습니다.저도 예전에 천주교를 다녔었기 때문에 그저 마음 속에 품고만 있는 종교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어느 정도 연애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싶다고 피력했고 그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종교의 크기가작지 않다는 걸 알게된 사건이 있어서 인정해줬고 또 같이 다니면 좋을 것 같다 하여 여친이 좋아하기에 저도 같이 다녔습니다.그게 __점이 되었을까요... 점점 교회에 집중하고 모임도 가지게 되면서뭔가 여친의 우선순위에서 점점 밀려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교회를 다니면서 여친은 점점 자아를 찾아가는 듯하다 하며 좋아했기에 저 또한 좋았었지만... 이게 좋은게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여친과 결혼을 생각한건 그저 같이 있으면 즐겁고 행복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지금은 같이 있어도 오히려 제가 외롭게 느껴집니다...기타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그런 걸 다 쓰기엔 여친이 욕먹을 것도 같아 싫고...제가 욕먹을 것 같아 싫기도 하네요...
교회에 같이 다니게 되면서 행복하게 해주세요 기도했지만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하소연할 곳도 없고.. 조금 마음이 풀리는 것 같네요.사람들이 이래서 판에 글을 쓰나봅니다더운 날씨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