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다녀온 남자와 사귈 수 있을까요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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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걱정을 들을 줄 몰랐는데 글 써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저를 챙겨주는 친한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고 혼자 갈등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들을 썼었습니다. 스스로 정신차려야 한다는 마음에 따끔한 조언을 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컸었습니다. 제게 보내주신 글들을 하나 하나 정독하면서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것을 들킨 것만 같았습니다. 그 남자가 아버지 회사를 물려 받는다는 내용을 썼던 이유는 비록 교도소를 다녀왔으나 지금은 다시 사회에서 일반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는데, 제가 미래에 어떤 관계로 변해 있을지도 모를 그 남자 재산까지 넘보는 것처럼 보여졌을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마음가는데로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정신려야겠다고 각성할 수 있도록 독하게 말씀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1년 정도 사귀다 헤어진 남자가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잘지내냐는 식으로 톡이 오길래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된 나는 잘 지낸다고 답을 주고 받다보니 그애도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그렇게 며칠동안 연락을 주고 받았고 그 남자가 다시 나와 잘해보고 싶다는 투로 계속 얘기해서 전안받아주고 있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전 남자친구랑 헤어진 직후라 그냥 썸을 즐기고 싶다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뭘하면서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이 서로 오갔고 그애는 2년간 교도소에 수감 됐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하니 강도상해죄로 수감생활을 했고 마치고 나온 지금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게 그 남자는 자신은 억울하다면 심경을 토로하는데 처음에는 그 남자 말을 믿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거 같습니다. 나는 아예 상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남자가 좋아지는 감정이 생긴 단계이다보니 그래도 만나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애는 출소 후 아버지 회사를 물려 받기 위해 지금은 현재 그 회사에 나가서 말단 사원으로 일을 하는 중입니다. 큰 회사는 아니고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저는 이 연애를 해도 되는 걸까 이 남자랑 다시 시작해도 되는 걸까 계속 마음속으로 갈등 중입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어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