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무너져 내림이란게 이러건가 봅니다.

슬픈여우2004.02.09
조회2,920

전 올해 27살인고, 울오빤 올해36입니다. 얼마전 한 님께서 아이가 셋이나 있는 이혼남과

함께 산다는 사연을 읽고, 이렇게 염치 없는줄 알면서 넘 힘이 들어서...그래도 힘을내서...

저역시, 아이가 셋인 이혼남과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전처가 키우고 있구요.

이혼한 이유가 씀씀이가 큰 처와, 오빠몰래, 지은 부채며, 목을 조이는듯한 의부증

땜에 이혼을 결심했구요. 그런데, 이혼을 한 후에 시골로, 돈을 갚으라는 통보가 날아와서

오빤 시골에 갔어요. 알고보니. 전처의 형부와 부모들이 짜고.....ㅜ.ㅜ

그래서 이번일을 계기로 오빠는 전처가 키우던 아이들을  데리고 오려고, 법률사무소로 법원으로

다니면서, 알아보고 있어요.

우리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햇으면서, 물론 감수해야 되는건 알아요. 그래서 오빠가 얼마전 정관수술을 했어요. 전 그 아이들의 엄마가 되고 싶어서, 오로지 살면서 그 아이들만 바라보며, 살려구요.

하지만, 아이들 일로, 직장도 나가지 않고,  걱정입니다.

정말 오빠의 전처랑 두번다시 연관이 되는게 너무 싫은데....

아이들 때문이겠죠. 이 담에 크면 친엄마르 찾아갈테죠.

모든걸 다 생각하고 잇는데...

그런데, 너무나 힘이 듭니다. 아이들을 만나보긴 했지만, 아이들이 절 잘 따라줄런지.

아직 예비엄마라 모든게 걱정입니다.

마음도 많이 심란하고, 슬프구요.

또 이모든 사실을 엄마에게 어찌 얘기를 해야하는지ㅜ.ㅜ

엄마 생각을 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남의 아이들의 엄마가 되려고, 울엄마 가슴에 비수를 꽂는게..

하지만, 제가 아니면, 누가 그 부쌍한 울오빠랑, 그 예쁜 아가들을 보살피겟어요.

이런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려고 하는데...가슴이 아픈건...눈물이 난는건....

부디 많은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사실 놀랐습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힘들고, 에쁜 사랑을 하는 분들이 게신줄 몰랐습니다.

저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