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무서워요

ㅇㅇ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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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중생이고 아빠 엄마 2살어린 여동생이랑 같이살아.
우리집은 못사는 형편은 아니야 이빠는 회사다니고 암마는 일하다가 몇년전에 그만두셨어.
본론을 얘기할게. 평소에 우리아빠는 말도 거칠고 장난으로 툭툭치기도 해. 한번씩 얘기할때 들으면 자기가 학창시절때 양아치였다 애들 다 때리고 다녔다 일하러 갔는데 내가 어릴때 팼던애를 만났다 이런얘기를 웃으면서 얘기해.
나는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지금도 그 친구들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지만 학교에서 잘나는 애들이 꼽주고 그러면 무서워하는 애야.
작년애는 같이다니는 무리애들한테 왕따 비슷한일을 당해서 진짜 힘들었어.
그래도 내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노력을 해서 다행히도 좋은 친구들이 생겼지만 힘들었어.
그런데 아빠가 이런얘기를 이무렇지 않게 얘기하니깐 정 떨어지고 그랬어.
우리엄마는 상대방 생각안하고 자기 할말 솔직하게 다 얘기하는 아빠랑 정반대의 성격이야.내성적이고 아빠한테 대부분 다 져줘.
나는 성격이 무뚝뚝해서 애교 그런거 없어. 그래서 아빠랑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멀어졌어. 그런데 내동생은 애교가 많아서 아빠가 우리 강아지 하면서 엄청 좋아했어. 그러면서 나랑 동생이 다투면 내가 다 혼났고 모든게 내 잘못이였어.
우리아빠는 술을 마시면 좀 더 폭력적으로 변하셔.
그래서 폭력도 뉴스에 나오는 가정폭력 정도는 아니지만 좀 하시고 욕도 많이하셔.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많이 하셔.
저번에는 내가 돈벌어오는데 내가 하는 말은 다 들어야지 라고 해서 엄마도 집안일하느라 힘들고 우리도 학업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공부 열심히 한다 라고 하니깐 그러면 집 나가라 이거 내 집이니까 나가라 니네 없어도 난 상관없다 이런식으로 말을하더라고. 이렇게 보면 별 말 아닌것같이 느낄수 있지만 그 말을 들은 나는 진짜 진짜 속상하고 화가나고 상처를 받았어. 아빠는 고집도 쌔서 자기 말이 맞던 안맞던 무조건 자기가 하는말이 정답이야. 바르지 못한 얘기를 내가 바로 잡아주면 어디서 아빠한테 말대꾸를 하냐. 나대지마라 이러면서 또 욕을 하셔. 여기서 엄마도 아빠편을 들고 동생은 요즘 사춘기가 와서 나만 보면 짜증을내.
엄마도 항상 아빠가 욕을 쓰면서 뭐라하고 상처주는 말을해서 울기도 해. 그러면 아빠는 사과는 커녕 더 뭐라해. 어릴때부터 그런아빠를 보니깐 나도 모르게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무서워하는 마음이 더 커졌나봐. 어제 밤에도 아빠가 술을 마시고 왔어.
나한테 뭐라 욕하다가 갑자기 사랑한다면서 안으려고 하는거야. 나는 안는게 너무 싫어서 하지말라고 몇 번을 얘기했어. 그런데도 계속 억지로 안는거야.
그래서 눈물이 터지면서 엉엉 울었어.
그러니까 아빠가 ㅆ발 좋아한다고 해줘도 지랄 뭐라해도 지랄 어쩌라는거야. 우리집 여자들때문에 내가 힘들다. 여자마음을 모르겠어. 니네가 남자 혼자서 얼마나 힘든지 아냐? 이러는거야. 예전에 나였으면 아빠가 뭐가 힘드냐고 고집부릴거 다부리고 상처 다 줘도 우리가 다 맞춰주는데 뭐가 힘드냐고 이렇게 말했을거야. 그래도 엄마가 얼마전부터 네가 참아라 아빠 성격알잖아 라며 타일러서 엄마를 위해서 참기로 했어. 그리고 흥분한 아빠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안아줬지.
그래도 아빠란 사람이 너무 무서웠고 지금까지 쌓였던 감정때문에 계속 울었어. 나는 평소에 아빠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거 아니냐고 엄마한테 물어봤을정도 였으니까.
그러면서 엄마가 이런사람이랑 왜 결혼했을까 하며 원망도 했었고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엄마가 걱정됐어.
나도 모르는사이에 아빠가 사람이라는 존재로서 무서워졌고 두려운 존재로 변했어.
난 우리아빠가 너무 싫고 무서워.
그래도 아빠가 기분좋을때면 다른 아빠들만큼 잘해주기도 해. 난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