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이런 경우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이고2019.07.19
조회43,280
하나하나 정성껏 달아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어차피 결혼할거아니냐는 분들 글 올리고나서 식장 바로 취소했습니다.
전 제 생각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댓글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마음은 착잡하지만 댓글보며 잘한 선택이라고 위안삼고 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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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트판 가끔씩 보면서 눈팅만 했었는데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뒬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ㅠㅠ 두서없이 앞 뒤 다 자르고 쓰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예비시부모님들의 막말과 무례한 행동이 발단이 되면서 부모님만 생각하는 효자같은 남친때문에 파혼직전인 상태고 아무리 대화를 해봐도 타협이 안되서 식장 취소하려고 하는데 제 생각이 못난 건지 이야기 듣고 싶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ㅠㅠ

우선 둘만 있으면 참 잘지냈었어요... 근데 예비시부모님 문제로 인해 싸움이 잦아졌습니다. 남자친구도 부모님의 문제점을 인정합니다. (시부모님의 막말, 술문제, 상견례때 무례한 행동 등등)

남자친구는 머리로는 이렇게 사이가 안좋은상태로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이 드는데 마음은 결혼하고 싶데요.

남자친구 입장 : 부모님과 문제되는 부분을 이야기해보고 맞춰나가면서 살아보자. 만날 때마다 서운한게 생기면 그때그때 말로 풀고 바뀌어달라고 해보면 되지 않을까? 만남을 여러번 해보자.

제 입장 : 둘의 사이는 좋으니 결혼하는 건 좋은데 바뀌어달라고 이야기해도 이미 몇십년을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께 바뀌어달라고 이야기하는 게 그분들께는 무리인 것 같다. 이미 술문제도 여러번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지 않느냐. 사과하셔야될 부분에 대해서 인정도 안하시고 사과도 안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이지 않냐. 결혼하고나면 만나야할 상황을 최소한으로 하고 싶다. 계속 만나서 내가 받는 상처는 어떻게 책임질거냐 그게 곧 부부싸움이 되서 서로 감정 상할거니 그상황을 피하자는 건데 이해가 안되느냐.

이런 입장입니다...

뵈러가는 것도 남자친구는 제가 시댁에 갔을 때 받을 상처는 안중에도 없고(갈 때마다 항상 꼭 1번씩 문제가 있었음) 꼭 같이 가길 원하고 같이 가지 않으면 서운할 것 같다네요.

말로는 맞춰나가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들어보면 맞춰달라는 식입니다. 듣다듣다 이사람 너무 이기적이고 답답해서 “오빠도 어쩔 수 없는 효자인가보다.” 라고 하고 대화 중단했네요.

제 입장이 이상한 걸까요?ㅠㅠ
앞 뒤 다 짜르고 썼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