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2호선 신도림 방향 지하철에서 여성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독서실뿡뿡이2019.07.19
조회962

안녕하세요 네이트는 예전에 네이트온 쓰던시절 이후로는 들어와 본적도 없지만

 

이런글을 올릴곳이 없어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어제 아는 지인과 롯데월드를 갔다가 22:20분경 신도림방향 2호선을 탔습니다.

 

아는 지인은 피곤해서 구석에서 서있는채로 졸고있었고

 

저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앉고싶어서 앉는 자리 맨 구석 앞에 자리를 잡고

 

앉으신분이 내리길 속으로 빌면서 그자리를 사수하고 있었습니다

 

몇정거장 지나지 않아 한 여성분이 지하철에 들어와 제옆에 서있었습니다.

 

사람이 꽤 많았지만 제가 가장 가장자리에 서있었고 저는 자리를 사수 하고싶어서

 

그자리를 꿎꿎히 지키고 있었어요

 

제옆에 계신분은 뒤에서 사람들이 밀었으면 밀었지 옆에서는 밀릴 이유가 없는 위치였어요

 

제가 사이드에서 미는사람들을 막고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좀 불필요하게 많이 치대시더라구요

 

지하철 표를 보려고 하는건지 옆으로 돌아설때면 가슴이 제 팔을 강하게 누르더라구요

 

솔직히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충분히 안할수 있을정도의 공간이 있다고

 

저는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도 많고 피곤할때면

 

저도 다른 사람과 부딪치기도 하기때문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몇정거장 갔을까 옆에서 제 옆구리를 두들기길래 돌아봤습니다

 

그 여성분이 "여기 지금 어디에요 ? " 하고 물어봤는데 제가 그 당시에 이어폰을 꽂고있었고

 

주변이 시끄러워 잘못들은걸수도 있지만 말투가 좀 어눌했어요 외국인 같은 ?

 

술취한 말투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아 일본인이신가 보다 생각하고

 

어플로 지금있는 역을 찍어서 보여드렸습니다. 그러고 계속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점점 몸을 치대오는게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거의 제 옆에 포개져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른쪽 손으로 제 허벅지를 툭툭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맨처음에는

 

술취한건가 ? 많이 피곤한건가 ? 생각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허벅지를 툭툭치는 빈도가 많아지더니

 

제 허벅지 앞쪽을 손이 쓸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손이 점점 제 안쪽으로

 

움직였습니다. 저는 아 이거는 치는게 아니라 만지는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핸드폰을 손에 들고있어서 영상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찍으니까 앞에 계신 아저씨도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셨는지 움직이셨고  저도 순간 놀래서 영상을 껐고

 

 다시 영상 버튼을 누르자마자 여성분이 바로 지하철에서

 

뛰쳐나갔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따라가지 못했어요

 

그러고 난뒤로도 제가 지금 무슨일을 당한건지 실감이 안나더라구요

 

심지어 여성분과 제가 서있었던 자리는 사람들이 앉아있는 바로앞 손잡이 잡고 서있는

 

곳이여서 앞에 사람들이 앉아있는데 거기서 그런 일을 당했네요 ..

 

영상은 짧지만 여성이 제 허벅지에서 점점 안쪽으로

 

손으로 쓸고 지나가는 부분이 찍혀있어요

 

전부는 아니지만 여성분 하체도 찍혀있구요 제가 인상착의도 기억합니다

 

오늘 구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가서 신고 접수 하고왔고요

 

증거자료로 동영상도 첨부했습니다. 사실 신고하는 것을 좀 망설였어요

 

제가 처벌받는것은 아니지만 경찰서를 드나든다는것 자체가 기분이좀 무섭더라구요

 

그 여성분 하차시간이랑 하차역 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 수사 진행되면 잡을수 있을꺼 같다고 경찰관 분이 말씀 하시더라구요

 

만약에 이글을 그분이 읽으신다 거나 주변 지인이 읽으신다면 수사 진행되서 일이 커지전에

 

먼저 저한테 연락하셔서 사과를 구하시는게 나을꺼 같습니다.

 

저도 이일로 경찰서 다니며 맘쓰고 싶지 않습니다.

 

#인상착의는 키가 150cm 후반이고 얼굴은 귀염상이였고 머리는 짧지 않았습니다

 

 2019. 07. 18   22:20분경 신도림 방향 2호선을타고 22:49분에 서울대역에 내렸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경찰서에서 무슨일로 오셨어요 이렇게 물어볼때마다

 

성추행이라고 말하는데 수치스럽더라구요 ㅠㅠㅠ.. 경찰관분들도

 

남성이 지하철에서 여성에게 성추행다하는 일은 드문일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지금도 이글을 올리기가 좀 많이 부끄럽네요 .. 너무 그냥 어제부터 멍해서 정신이 없어요..

 

내일부터 태풍오는데 다들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