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1인 1메뉴

ㅇㅇ2019.07.20
조회160,023
추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실 줄 상상도 못 했어요..
판에 글 자체를 처음 써본 건데 이렇게 많은 관심에 소심한 저는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ㅎㅎㅠㅠ

제가 과대망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 때 느꼈던 그 미묘한 표정과 감정선까지 글로 표현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가게를 방문해 이렇게까지 불쾌했던 적이 잘 없었거든요.
알바가 좀 쌀쌀맞네 정도는 몇번 느낀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약간 수치심이랄까요. 그런 기분이 들었어서 저녁에 막 쓴 글이었는데 이렇게 같이 화내주시고 욕해주시는 댓글을 보니 어제의 감정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알바가 아니라 카페 사장아니냐는 댓글이 꽤 많네요.
카페가 생긴지 얼마 안 됐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체감상 6개월 쯤 된 것 같아요.
오픈했을 때 갔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손님들에게 열쇠고리도 주시고 해서 사장님 얼굴은 압니다. 남자분이셨고 30-40대 정도로 보이셨어요. 알바생은 젊은 여성이었고요.
그 알바생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장님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카페명을 물어보셨지만 언급하거나 티내지는 않겠습니다. 오픈했을 때 뵀던 사장님은 호감이셨고 알바생에게 불쾌감을 느꼈던거니 사장님께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아서요. 단순한 저는 이 많은 댓글만으로도 위로받고 기분이 풀려버려서요ㅎㅎ;

오늘 이 댓글들 확인하기 전에는 그 카페 다시는 안 가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댓글 다 읽고 나니 그래도 클레임은 걸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알바생이 앞으로도 그럴 것 생각하니..ㅋㅋ 또 이렇게 기분 상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해서요. 꼭 클레임 걸도록 하겠습니다. 제 성격상 사장 나와!! 이런 건 안 되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느꼈던 불쾌감을 전해보도록 할게요.

추가글이 너무 길었나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괜히 두근두근 했네요. 같이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한 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 제가 진상 취급 받은 것 같아서요. 이게 진상 취급 받을 일인지 한 번 봐주세요.

가족 총 4명이 카페를 갔습니다. 건물 전체가 한 카페라 굉장히 넓었고 빈 자리가 70퍼센트는 넘었습니다.

저랑 동생이 주문하러 갔고, 부모님은 아메리카노 하신다고 했어요. 저랑 동생은 거기서 파는 케이크랑 빵이 많아서 사서 나눠먹을 생각이었고요.

카페 주문 하는 곳 앞에 1인 1메뉴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당연히 1인 1메뉴 할 생각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을 했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2 생과일주스1(복숭아, 자두 섞인 것) 이렇게랑 초코케이크 종류1 거기서 파는 빵종류(약 7000원짜리) 이렇게 시켰는데 알바가 1인 1메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당황해서 이게 1인 1메뉴아닌가요? 하니깐 표정 확 굳히면서 1인 1음료 해주셔야해요.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당황했는데 그렇다니깐 배가 살짝 부른 상태여서 그냥 아 빵하나 빼고 녹차라떼 하나로 추가할게요 하니깐 무표정하게 ‘아 네.’ 이러더라고요. 그때부터 좀 기분이 나빴어요. 보통 저는 카페에서 1인 1메뉴 하면 디저트류도 포함되는거라고 생각했고 1인 1음료라고 써져있었다면 그렇게 주문했을겁니다.

어쨌든 그렇게 주문했는데 알바생 표정이 진짜 너무 굳어 있어서 저도 기분이 점점 더 나빠지더라고요. 주문 끝내고 자리가는데 옆에 있던 알바랑 쑥덕거리는데 괜히 제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뭔가 싶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주문한 메뉴가 나와서 받으러 나갔습니다. 기분 더러워서 가기 싫었는데 동생이 화장실 갔을 때 나오더라고요. 부모님한테 갔다오라고 하기가 그래서 제가 갔습니다.

그런데 보통 케이크 주문하면 포크는 사람 수대로 주지 않나요? 1개만 딱 있더라고요. 1인 1메뉴 운운한 걸 봐서 저희가 4명 온 것도 알았을텐데요. 어쨌든 그래서 포크 3개 더 주세요 하니깐 제 눈 한번 딱 째릿 쳐다보더니 아무말 없이 포크 3개를 쟁반에 탁 소리나게 주더라고요..ㅋㅋ 뭐죠?

카페에서 1인 1메뉴 하면 보통 어떻게 보시나요? 진상 취급당한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러워요. 부모님이 그냥 넘어가라고 해서 대충먹고 그냥 왓지만 생각할수록아무말 못하고 온게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