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본집 중에서 평수도 제일 크고 금액도 나쁘지않아서 남편의견을 따라 어렵지 않게 계약을했죠.
드디어 계약 끝나고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들어가기전
윗집 아랫집 경비실에 인사할겸 양해를 구하러갔었습니다.
인사갔을때 윗집은 아저씨만 계시더라구요.
롤케이크 드리며 공사때문에 시끄러울거같습니다. 죄송하지만 양해부탁드려요 하고 인사드리니
'예예~나도 등치가 있고 집사람도 등치가 있어서 좀 시끄러울겁니다. 이사오면 또 이야기합시다~' 라고 하시기에 아... 뭐 얼마나 시끄럽겠어 하고 또 그냥 넘겼죠. 그땐 아무것도 몰랐으니..
이사하던날부터 쿵쿵쿵쿵 쿵쿵쿵쿵 들어도 들어도 사람이 걷는 소린거같은데 이렇게 클수있나싶어 며칠듣다듣다 안되겠길래 남편이 윗집에 찾아가서 아.. 죄송하지만 혹시 집에서 운동하시느냐... 아래가 많이 울리고 소리가 크게들려 왔다 말씀드리니 운동 한적도 없다시고 아 그러냐면서 많이 울려요???? 하셨다더라구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주방정리를 하는데 한시간가까이 쿵쿵쿵쿵 쿵쿵쿵쿵 쿵쿵쿵쿵...............
사람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늦은시간은 아니라지만 진짜 내 머리위를 걷는거같은??
내가 땅에 박힐것같은??? 이거 정말 안 당해본사람은 몰라요.
사람이 걸어다니는게 시끄러우면 얼마나 시끄럽겠어 하는데
발 뒤꿈치로 찍으며 걷는거같은???
분리수거하고 올라오던 남편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올라갔나봐요?? 저는 몰랐죠. 주방에서 설거지하는데 아파트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소리가 들리는거 아니겠어요????? 잉...모지 무슨일이지 구경중에 쌈구경이 제일재미난거라고??
"보니까 우리아들보다 나이도 한참 어리드만!! 어디 젊은사람들이 자네들 이사온지 며칠됐는가!!!!(올라온저를보시며) 자네 마침 잘왔네!!! 내가 저번에도 올라왔길래 만나면 한마디 할라그랬네!
내가 이십몇년 여기 살면서 처음 있는일이네!!! 처음있는일이야!!! 우리집에 한번 들어와보소!! 우리집은 윗집에서 애들이 맨날 뛰어다니네!! 그래도 나는 생전 한번 올라가본적도 없고 아랫집에서 온적도 없네!!! 공동주택아닌가????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사는거지 어디 쫓아올라온당가!!! 어디 젊은사람들이 어??!!!"
"여기서 젊은사람이야기가 왜 나오나요? 저희는 시끄럽다고 따지러온것도 아니고 싸우러온것도아니고 정중히 부탁드리러 온건데 다짜고짜 듣지도 않으시고 화부터 내시면 저희가 뭐라 하나요???"
"나는 자식들 그렇게 안키웠네!!! 나는 우리 애들한테 윗집에서 시끄러워도 이해하고 사는거다. 좀 시끄러워도 이해하고 올라가지 말아라 나는 그렇게 가르켰네! 어디 세상에 시끄럽다고 쫓아올라오는사람들이 어디있당가!! 시끄러우면 얼마나 시끄럽다고 우리집에 애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나랑 남편이랑 둘이사는데 뭐 시끄럽다고!!"
와........... 더 있으면 내가 감정적으로 말이 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뭐 저희를 어떻게 키우셨다고 말씀하시는건지 진짜 화가 치밀어 오르는거
누르고 누르느라.....
마침 따님이 주말이라고 와계시는데
"일단 죄송합니다.... 주말에 쉬시는데" 하는 말씀에 아 그래도 따님이 이야기가 되는분이구나 하고
뭐 일단 두번이나 말씀드렸으니 조심해주시겠지 하고 내려왔습니다.
여전히 쿵쿵쿵쿵 소리는 매일같이 났습니다.
알림이 울리기도전인 새벽 5시 30분 쿵쿵쿵쿵 소리에 매일같이 잠에서 깨고
하루를 피곤하게 시작해서 퇴근 후에도 쿵쿵쿵쿵소리에 쉽사리 잠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남편과같이 쉬는날 맞춰둔 떡이 아침일찍 나왔고
서둘러 미리 프린터해둔 스티커도 붙이고 준비해서 9시부터 떡돌리기 시작했어요~
집에계셔도 열어주지 않는분들도 계시고(종교방문인줄알고 그러시는거같았어요.) 반갑게 인사해주시며 이사 축하한다고 덕담도 한마디씩 해주시고 그렇게 오전에 돌리고 볼일보고 오후에 집정리하는데 윗집에서 아니나 다를까 또 쿵쿵쿵쿵...
오전에 떡을 못드렸는데 들어오셨구나 싶어 이사떡 나눠드리러 갔습니다.
서로 얼굴은 붉혔지만 한두해 살것도 아니고 잘 풀어보고 싶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떡들고 올라갔는데 따가운눈총부터 보내시더니
집으로 들어오라시더라구요. 이야기좀 하자시며......
'직접 찾아올라와서 이야기하는게 아닌거 알지만 아파트 통장님이라고 하시길래(아파트인테리어 확인차 중간중간 들렀을때 집구경하시겠다고 오셔서 통장님이라고 말씀해주심)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는것보다 직접 부탁드리면 이해해주실줄 알고 그랬습니다....'
이날도 두번째 올라갔던날 하시던 말씀을 똑같이 하시더라구요.
20년넘게 여기 살면서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다. 윗집은 더 시끄럽다. 공동주택이니 이해하고 살아야한다. 이해하고 살세.
아주머니 마음이 전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아주머니 말이 진실이라면 황당하시겠죠. 나는 집을 걸어다닌것 뿐인데..
20년넘게 살아오면서 한번도 누가 소음으로 항의한적이없는데
이제 갓 이사온 젊은친구들이 찾아와 말하니 황당하셨으리라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계속 되는 소음.....
알람소리도아닌 새벽 5시반쯤되면 시작되는 쿵쿵소리에 잠이깨고
밤11시가 넘었는데 현관문이 짤랑짤랑(종달아놓으신듯)소리나며 쾅!!! 닫히는소리
동시에 쿵쿵쿵쿵 걷는소리.. 어제도 퇴근하자마자 집에와 밥해서 거실에서 도란도란 앉아 밥을 먹는데 쿵쿵쿵쿵쿵 식사 끝나고 남편이 씻고 출근할때까지도 쿵쿵쿵쿵쿵 내가 잠이들때까지도 쿵쿵쿵쿵쿵 계속되는 쿵쿵쿵 걷는소리... 이거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침에 너무 답답해서 전주인분에게 혹시 소음때문에 윗집이랑 다툼이있었는지 물었더니
'집이 좀시끄럽긴하더라구요
근데 저희애들도 뛰어서 윗집이랑 다툰적은 없었구요
밑에집 아저씨랑은 사이는 안좋았네요.' 라고 답장주셨습니다.
저희집은 남편도 저도 10살 아들도 뒤꿈치 들고 사뿐사뿐걷고
혹여 쿵쿵 닫히는소리가 피해가될까 싶어 휴지통이며 싱크대 상하부장 서랍문 다 유압식(살살소리나지않게 닫힘)으로 했어요 ㅠㅠ 우린 이웃을 위해 배려하는데 왜 우린 배려받지 못하는건가요...
층간소음 정말 사람 미칩니다.
이사한지 딱 한달째입니다.
집을 보러 갔을때 제일먼저 물은게 혹시 소음이 있냐 여쭤봤었습니다.
전에 살던 집에서도 소음때문에 4년을 고생했거든요.
그런데다 새로 이사갈 아파트가 30년이 다되어가는 오래된 아파트라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제 물음에 집주인분은 '아뇨..저희집은 남자애들만 셋이라 애들이 뛰어다니고 저희집이 시끄러워서요...'라고 하시길래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하고 그걸 또 그렇게 그냥 넘겼습니다
이집을 계약할거라곤 꿈에도 생각을 못했....아니 안했어요.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헌데 남편은 자꾸 이집에 맘에든다 이집이 계속 아른거린다.. 출퇴근하기에도 좋을거같다 했어요.
둘러본집 중에서 평수도 제일 크고 금액도 나쁘지않아서 남편의견을 따라 어렵지 않게 계약을했죠.
드디어 계약 끝나고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들어가기전
윗집 아랫집 경비실에 인사할겸 양해를 구하러갔었습니다.
인사갔을때 윗집은 아저씨만 계시더라구요.
롤케이크 드리며 공사때문에 시끄러울거같습니다. 죄송하지만 양해부탁드려요 하고 인사드리니
'예예~나도 등치가 있고 집사람도 등치가 있어서 좀 시끄러울겁니다. 이사오면 또 이야기합시다~' 라고 하시기에 아... 뭐 얼마나 시끄럽겠어 하고 또 그냥 넘겼죠. 그땐 아무것도 몰랐으니..
이사하던날부터 쿵쿵쿵쿵 쿵쿵쿵쿵 들어도 들어도 사람이 걷는 소린거같은데 이렇게 클수있나싶어 며칠듣다듣다 안되겠길래 남편이 윗집에 찾아가서 아.. 죄송하지만 혹시 집에서 운동하시느냐... 아래가 많이 울리고 소리가 크게들려 왔다 말씀드리니 운동 한적도 없다시고 아 그러냐면서 많이 울려요???? 하셨다더라구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주방정리를 하는데 한시간가까이 쿵쿵쿵쿵 쿵쿵쿵쿵 쿵쿵쿵쿵...............
사람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늦은시간은 아니라지만 진짜 내 머리위를 걷는거같은??
내가 땅에 박힐것같은??? 이거 정말 안 당해본사람은 몰라요.
사람이 걸어다니는게 시끄러우면 얼마나 시끄럽겠어 하는데
발 뒤꿈치로 찍으며 걷는거같은???
분리수거하고 올라오던 남편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올라갔나봐요?? 저는 몰랐죠. 주방에서 설거지하는데 아파트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소리가 들리는거 아니겠어요????? 잉...모지 무슨일이지 구경중에 쌈구경이 제일재미난거라고??
물을 끄고 가만히 듣고있는데 너무 가까이에서 들리는거에요.
궁금해서 현관문을 빼꼼열고 듣는데 윗집 아줌만거 같은거에요?? 남편한테 하는말같은거에요??
놀래서 앞치마두른채로 올라갔죠.
"보니까 우리아들보다 나이도 한참 어리드만!! 어디 젊은사람들이 자네들 이사온지 며칠됐는가!!!!(올라온저를보시며) 자네 마침 잘왔네!!! 내가 저번에도 올라왔길래 만나면 한마디 할라그랬네!
내가 이십몇년 여기 살면서 처음 있는일이네!!! 처음있는일이야!!! 우리집에 한번 들어와보소!! 우리집은 윗집에서 애들이 맨날 뛰어다니네!! 그래도 나는 생전 한번 올라가본적도 없고 아랫집에서 온적도 없네!!! 공동주택아닌가????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사는거지 어디 쫓아올라온당가!!! 어디 젊은사람들이 어??!!!"
"여기서 젊은사람이야기가 왜 나오나요? 저희는 시끄럽다고 따지러온것도 아니고 싸우러온것도아니고 정중히 부탁드리러 온건데 다짜고짜 듣지도 않으시고 화부터 내시면 저희가 뭐라 하나요???"
"나는 자식들 그렇게 안키웠네!!! 나는 우리 애들한테 윗집에서 시끄러워도 이해하고 사는거다. 좀 시끄러워도 이해하고 올라가지 말아라 나는 그렇게 가르켰네! 어디 세상에 시끄럽다고 쫓아올라오는사람들이 어디있당가!! 시끄러우면 얼마나 시끄럽다고 우리집에 애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나랑 남편이랑 둘이사는데 뭐 시끄럽다고!!"
와........... 더 있으면 내가 감정적으로 말이 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뭐 저희를 어떻게 키우셨다고 말씀하시는건지 진짜 화가 치밀어 오르는거
누르고 누르느라.....
마침 따님이 주말이라고 와계시는데
"일단 죄송합니다.... 주말에 쉬시는데" 하는 말씀에 아 그래도 따님이 이야기가 되는분이구나 하고
뭐 일단 두번이나 말씀드렸으니 조심해주시겠지 하고 내려왔습니다.
여전히 쿵쿵쿵쿵 소리는 매일같이 났습니다.
알림이 울리기도전인 새벽 5시 30분 쿵쿵쿵쿵 소리에 매일같이 잠에서 깨고
하루를 피곤하게 시작해서 퇴근 후에도 쿵쿵쿵쿵소리에 쉽사리 잠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남편과같이 쉬는날 맞춰둔 떡이 아침일찍 나왔고
서둘러 미리 프린터해둔 스티커도 붙이고 준비해서 9시부터 떡돌리기 시작했어요~
집에계셔도 열어주지 않는분들도 계시고(종교방문인줄알고 그러시는거같았어요.) 반갑게 인사해주시며 이사 축하한다고 덕담도 한마디씩 해주시고 그렇게 오전에 돌리고 볼일보고 오후에 집정리하는데 윗집에서 아니나 다를까 또 쿵쿵쿵쿵...
오전에 떡을 못드렸는데 들어오셨구나 싶어 이사떡 나눠드리러 갔습니다.
서로 얼굴은 붉혔지만 한두해 살것도 아니고 잘 풀어보고 싶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떡들고 올라갔는데 따가운눈총부터 보내시더니
집으로 들어오라시더라구요. 이야기좀 하자시며......
'직접 찾아올라와서 이야기하는게 아닌거 알지만 아파트 통장님이라고 하시길래(아파트인테리어 확인차 중간중간 들렀을때 집구경하시겠다고 오셔서 통장님이라고 말씀해주심)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는것보다 직접 부탁드리면 이해해주실줄 알고 그랬습니다....'
이날도 두번째 올라갔던날 하시던 말씀을 똑같이 하시더라구요.
20년넘게 여기 살면서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다. 윗집은 더 시끄럽다. 공동주택이니 이해하고 살아야한다. 이해하고 살세.
아주머니 마음이 전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아주머니 말이 진실이라면 황당하시겠죠. 나는 집을 걸어다닌것 뿐인데..
20년넘게 살아오면서 한번도 누가 소음으로 항의한적이없는데
이제 갓 이사온 젊은친구들이 찾아와 말하니 황당하셨으리라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계속 되는 소음.....
알람소리도아닌 새벽 5시반쯤되면 시작되는 쿵쿵소리에 잠이깨고
밤11시가 넘었는데 현관문이 짤랑짤랑(종달아놓으신듯)소리나며 쾅!!! 닫히는소리
동시에 쿵쿵쿵쿵 걷는소리.. 어제도 퇴근하자마자 집에와 밥해서 거실에서 도란도란 앉아 밥을 먹는데 쿵쿵쿵쿵쿵 식사 끝나고 남편이 씻고 출근할때까지도 쿵쿵쿵쿵쿵 내가 잠이들때까지도 쿵쿵쿵쿵쿵 계속되는 쿵쿵쿵 걷는소리... 이거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침에 너무 답답해서 전주인분에게 혹시 소음때문에 윗집이랑 다툼이있었는지 물었더니
'집이 좀시끄럽긴하더라구요
근데 저희애들도 뛰어서 윗집이랑 다툰적은 없었구요
밑에집 아저씨랑은 사이는 안좋았네요.' 라고 답장주셨습니다.
저희집은 남편도 저도 10살 아들도 뒤꿈치 들고 사뿐사뿐걷고
혹여 쿵쿵 닫히는소리가 피해가될까 싶어 휴지통이며 싱크대 상하부장 서랍문 다 유압식(살살소리나지않게 닫힘)으로 했어요 ㅠㅠ 우린 이웃을 위해 배려하는데 왜 우린 배려받지 못하는건가요...
처음으로 전세가 아닌 내집이 생겨서 좋았고
인테리어도 내가 마음에 드는걸로다가 해서 좋고
물론 이사하고나서 집에 문제점들이 한두개가 아니긴 하지만요
베란다 비새고 보일러말썽에 물나오는것도 아무튼 이런것들도 다 뒷전일만큼
심각한 층간소음.....
두집중 한집이 이사를 가야지만 이일이 해결이 날까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화도나고 어떻게해야할지 몰라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