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말을 들어보니 다 제 잘못이더라구요

답답이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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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13년차 남매를 둔 40 대 워킹맘입니다.

그냥 신랑한테 서운하고 안맞아도 아이들보고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신랑이 그렇게 못된사람도 아니고요

결혼하고 시댁에서 바로 살았는데

결혼하고 한달뒤 취미활동을 시작해 일욜마다 나갔지요

일찍나가나 늦게나가나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건 똑같고요

저야 시댁에서 사니 꼼짝없이 제방에서 그냥 신랑 오기만 기다리고

그렇다고 같이 따라가면 시어머님 싫어하십니다.

껌딱지냐고

평일에 일나가니 주말엔 집에 좀 있어라 지요

저 평일에 매일 새벽밥했구요 분가하기 전까지 배불러서두요

저녁이야 제가 퇴근해서 하면 너무 늦으니까

어머님이 하셨고

설겆이며 조카 젖병까지 제가 다 삶고 했어요

제 자식도 태어나니 같이는 못보겠어서 임신8개월때 시댁도움없이 분가해서

그냥 저냥 13년을 살았지요

물론 싫었던적도 있고 좋았던적도 당연히 있었고요

제 스스로도 강해져야 하는데

나름 육아에 살림에 회사일에 지쳐서

어느순간 제가 애들한테 짜증을 내고 있더라구요

좋은소리도 안나가고 애들말투가 사나우면 신랑은 항상 니가 그렇게 말해서 그런다고

엄마랑 있는시간이 많은데 당연한것을

제 나름대로 컨트롤을 하긴 해야하는거 맞지요

근데 제 방법이 틀린거 맞는데

 그렇게 안하면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거 모르는 사람입니다.

나름 신랑이 도와준다고는 하는데 제가 만족을 못하나봐요

요근래도 그냥 애들커서 그냥 놔뒀더니 금토일은 친구들 만나고 새벽에 귀가하시고

전 그냥 제가 이 집에 뭔가싶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얘기하면 애들은 그냥저냥인데 아빠가 말하면 바로바로 하는 애들보면서

제 자격지심인건지 그냥 존재가 슬퍼지더라구요

어디 말할데두 없어요

어제두 크게 싸웠는데 신랑말은 결론은 제가 잘못이래요

의사표현도 제대로 안하고 자기가 듣고 싶은대로만 듣는다고

분명 본인이 말한건 그런적없다고 하고

제가 뭐 외식하자면 먹자고 하면서도 돈돈 거립니다.

카드값이 얼마니 어쩌니 그러면서 자긴 한달에 한번 필드나가고

친구들하고 스크린도 치고

전 돈벌면서 살림하면서 뭐하나 먹고 싶어도 사고 싶어도 당당해지지 못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참구요

왜 등신같이 이러는지

이런다고 누가 알아준다고

어제 그렇게 하고 점점 드는생각이 서로 자기만 힘들다고 하고 상대방입장 생각안하고

이대로 사는게 맞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애들 봐서 참아야 하나?나 하나만 입다물고 항상 웃고 있음 되나? 그럼 내 답답한거는?

제가 보상심리가 너무 강해서 그런가봐요

부부란게 뭔지 생각이 너무 많이집니다.

배부른 소리라 하겠는데 요즘 너무 사는게 재미없어요

툭하면 눈물나고 슬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