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수해서 대학다니는 21살 여자임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고 힘들어 죽겠는데 걔가 잘 살고있는게 너무 화나서 글을 올림.
여기서 걔를 A라고 하겠음.
처음에는 고등학교 입학하고 A랑 친해지고 나서 시작됨.
A랑 친해지고 얘기해보니까 얘가 불쌍한 애였음.
막 자기는 태어날때부터 심장병이 있어서 보육원에 버려졌다가 집에 돌아왔고 7살때까지 병원에 입원해서 심장병이 겨우 나았다고, 초등학교 3학년때 다른지역에서 전학왔는데 소꿉친구들은 다 거기에 있어서 만나지도 못한다, 새엄마한테 맞으면서 자랐고 친언니는 집을 나가서 연락이 안된다, 새엄마가 자기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었다 등등 이런 사연이 있는 애였음.
나는 그때 멍청하게도 A가 진짜로 이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서 너무 불쌍하고 많이 힘들었을것같아서 얘기를 들으면서 같이 울어주고 위로해줬음.
그리고 평생 친구하겠다고 나랑 A가 붙어다녔음.
근데 얘가 나한테 조금씩 집착을 하는거임.
다른 친구랑 놀면 막 둘이 사귀냐는 둥 둘만의 공간에 갇혀있다는 둥 대놓고 뒷담 앞담 까면서 결국 내가 다른친구랑 멀어지게 만들었음.
그래서 결국 A 비위 맞춰주면서 다니는데 어느날은 다른친구랑 매점에 다녀왔을때임.
우리반 교실이 시끄러워서 가보니까 아니 이 년이 지 손을 뜯으면서 자해를 하는거 아님?
진정하라고해도 안듣고 지혼자 소리지르면서 손을 뜯고 있었음. 아마 다른애랑 싸웠나봄.
반에서 제일 친한애가 나라서 A랑 같이 보건실 상담실 다 다녀줌. 그러니까 나도 A편이라고 생각하고 애들이 점점 멀어짐.
그러고 나니까 집착이 심해짐. 카톡이나 문자가 와서 몇분이라도 답장 늦으면 화난척하면서 다른애들한테 가서 뒷담까고.
그때 한번 크게 싸웠는데 아마 그때 A랑 끊었어야 되나봄.
싸워놓고 유치하게 와서 자꾸 툭 치고, 책상 두드리고, 겨우 무시했더니 갑자기 담임선생님한테 불려감.
니가 A 왕따 만들었다며.
그 얘기 듣는순간 머리를 쎄게 맞은 기분이었음.
아니라고 해봐도 선생님은 안믿었음 왜냐면 이미 A가 온갖 상황을 다 지가 피해자인것처럼 지어놨으니까.
억울한데 안들어주니까 그냥 포기하고 울면서 반에 갔는데 맙소사 이 ㅁㅊ년 내앞에 무릎꿇고 움.
애들이 그정도면 받아주라고 막 해서 그냥 일단 나도 미안하다고 하고 보냄. 근데 그게 다시 친해지자 라는 말로 들릴줄은 몰랐지.
집착은 더 심해지고 다른 친구들은 다 떨어지고 2학년 2학기쯤 되니까 A가 뭘 쳐먹은건지 흑화해서 지가 최고인척 쎈척하고 다녔음.
자기 마음에 안들면 내 옆에 창문 쾅쾅 치고 지나가고 어떤애는 걔한테 물려서 잇자국나고 피남. 무슨 자기가 개냐고. 나도 몇번 물려봄. 진짜 아픔. 그리고 이간질해서 애들 사이 다 갈라놓고 혼자 다니라는 식으로 버려버림.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몰라도 A가 그러는게 너무 무섭고 걔가 쥐고있는 권력같았음. 그래서 A가 시키는 대로 다함. 뭐 먹고싶다면 사다줘, 아프다 그러면 약 사다줘, 물 떠다주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돈도 뜯기고 매년 생일 선물로 20만원어치 뜯기고 완전 호구였음.
그래도 마음에 안들면 너도 혼자되고 싶냐는말에 무조건 사과부터 하고 봤음.
내 남자친구한테 꼬리치는것도 보고 심지어 나도 못받은 생일선물을 내 남자친구가 A한테 갖다 바침. 그걸 또 주는 애는 또 뭐냐고.
내가 그때 기말고사 직전에 폐렴걸려서 입원했던 적이 있음. 그래서 학교를 못갔는데 A한테서 계속 연락이 오는거임.
근데 휴대폰 제출안하고 나한테 연락한거라 걸리면 어떡하냐고 나한테 따짐. 뭐하자는건지. 그러다가 항생제 맞는다고 연락 못보면 또 화나서 전화오심. 그리고 받으면 끊어버림. 다른애 휴대폰으로 나한테 연락함. 지금 A 화났는데 어쩔거냐고. 스트레스 최고치였음 진짜.
어영부영 퇴원하고 기말고사 보고 방학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너무 호구였음. 그래서 3학년때는 거의 그냥 니가 뭘 하든 난 모르쇠 하고 다 넘겼음. 그래도 하는짓은 똑같더라. 3년동안 걔한테 뜯긴 돈이면 내가 지금 승용차 한대 뽑았다.
대학 수시 넣는데 나는 멀리 가고 싶지 않았음. 그냥 우리 지역에 있는곳 가고 싶었는데 A가 같이 경기도 쪽 가자고 난리침. 그래서 거기 넣었는데 입학 일주일전에 취소하고는 나한테 거기 무섭다던데 혼자는 못간다느니 어쩌구 저쩌구 나도 그런거 들으니까 무서워서 취소함. 걔가 나한테 같이 재수 하자고 해서. 자기는 인서울 할거라고.
근데 내가 자기 따라한다고 웅앵거림. 진짜 그 입을 어떻게든 해버렸어야 됐는데. 어쨌거나 재수한다고 하니까 집은 풍비박산에 아빠한테 처음으로 욕 먹고 내 얼굴만 보면 엄마가 한숨쉬니까 진짜 우울했음. 진짜 살고 싶지도 않은 느낌.
근데 A는 그럴거면 왜 취소했냐고 또 뭐라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A가 다른친구들이랑 해서 만나자는거. 나 그날 면허 시험날이었음.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근데 면허 시험때문에 못갈수도 있다고 했음.
알겠다길래 그런줄 알았음. 면허 시험보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끝에서 세번째였음. 아침에 왔는데 오후 지나서야 시험이 끝난거. 그래서 연락했더니 그냥 오지말래. 왜냐고 하니까 니 얼굴보면 또 싸울거같아서래.
그냥 알았다고 하고 마니까 또 뒷담까고 또 난리치고 욕이란 욕을 다 들었음. 모든 쌍욕은 기본이고 니가 뭔데 나한테 자존심 세우냐, 니가 그렇게해서 잘 살거 같냐 등등 온갖 저주 다 퍼붓고.
우리 엄마한테도 못들어본 욕을 A한테서 실컷 듣게되니까 나는 내가 큰잘못이라도 한줄 알고 미안하다고 빌었음.근데 나보고 꺼지래.
그래놓고 몇시간뒤에 연락옴. 미안하다고. 내가 안받아주니까 또 욕해. 그렇게 며칠, 몇주 걸쳐서 계속 연락이 오는거. A 혼자서 나한테 욕하고 사과하고. 전화 차단하니까 집전화로, 차단하니까 메일로 계속 다른 계정으로. 나도 안받아주고 싶었는데 혼자 재수하면서 친구가 없는거. A때문에 다 끊겼거든. 진짜 힘든데 연락할 사람 없고 집에서는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니까. 너무 죽고싶을때 걔한테 연락이 와서 받았음. 진짜 너무 싫은데 A밖에 없으니까. 근데 연락 받아주자마자 사람 그냥 까내리더라. 원래 고등학교 내내 내 자존심 다 깎아내리는 말만 했는데 그때는 더 심했던거임.
심지어 나는 안그래도 우울했는데 잠도 못자고 맨날 울었음. A한테서 연락오면 손떨리고 불안했음. 얘랑 연락하면 또 어디서 내 뒷담을 까고, 어떤 욕을 하고, 어떤말로 나를 죽이려할지 모르겠는거임.
겨우 A한테서 연락 뜸해지고 멀어지면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음. 근데 종종 연락이 오는거임.
그래도 그냥 대충 대답하고 걔가 되게 나를 자기 하인처럼 만들어놔서 굽신거렸음. 나한테는 걔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다른 누구를 만나도 눈치보기 바빴음. 혹시나 내가 그 사람 마음에 안들면 어쩌지, 내가 잘못해서 화내면 어쩌지. 그래서 이 분위기가 나때문에 망가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뿐이었음. 근데 우연히 연락 닿은 고등학고 친구 만났다가 다 듣게 됨. 걔가 하는말 다 거짓말이었다고. 아프다고 한거 엄마한테 맞은거 부산에 친구들이나 병원에 강제입원이나 그런거 다 거짓말이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거짓말이라고. 솔직히 많이 의심하긴 했는데 직접 듣고나니까 더 배신감 느껴져서 따졌음.
근데 돌아오는건 그래서 뭐 어쩔건데, 맞아 거짓말이야. 이런 말이었음. 진짜 나는 A를 떠나서 사람이 너무 무서워짐. 누구든지 이렇게 나한테 거짓말을 할 수도 있겠다. 참고로 A는 나한테 그렇게 말했음. 나도 자기랑 똑같은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싶었다고.
진짜 사춘기 흑염룡도 아니고 되게 오글거리는데 나는 저 말이 되게 무서웠음. 반성 하는 기미 없이 뻔뻔하게 말하는게 보여서. 그래서 작년동안은 진짜 혼자 다니고 사람들이랑 못친해졌음.
그렇게 대학넣고 입학식 기다리는데 갑자기 A가 연락이 옴. 떨면서 확인했는데 내가 어느대학 넣었는지 알고 있었음. 자기도 같은데 넣었다고.
나 진짜 세상 무너지는것같았음. 입학식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이제와서 얘가 이러니까 또 재수해야되나 싶고 온갖 생각이 다 나는거임.
진짜 얘가 내 인생을 망치려고 하나 싶고. 하나하나 생각해보니까 그냥 내가 태어난게 잘못된거같고 그냥 죽어버리려고했음. 그러다가 어떤애가 나한테 니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피하냐고해서 일단 입학식은 갔는데 A는 없었음. 끝까지 거짓말이었음. 나는 걔가 친 장난, 거짓말때문에 어떤 생각까지 했는데 A는 행복하게 학교에 입학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 남. 그래도 대학교 와서 겨우 잊고 잘 살아보려고 하는데 또 다른 메일로 나한테 연락이 와서 다시 그때 기억이 되살아남. 그래서 많이 힘든데 그 와중에 메일에 자기는 잘살고 있다고 쓴 내용이 보여서 화가 나서 긴 글을 씀. 사실 A가 한짓은 이게 끝도 아니고 더 많음. 다른 친구는 더 큰 피해를 입었고. 더 쓰고 싶은데 모바일로 쓰는거라 너무 긴것같아서 자름.
만약 이 글을 A 니가 보게 된다면 제발 너도 힘들었으면 좋겠고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느끼고 절대 행복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너 때문에 몇명이 피해를 입었고 상담을 다니는데 너는 멀쩡히 재수해서 또 거짓말을 하면서 대학에 다니는게 나는 너무 화가 나. 세상이 너무 좁아서 자꾸 내 귀에 니 소식이 들리는데 너무 잘 살고 있다는게 소름끼치게 싫어. 제발 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니가 제발 불행했으면 좋겠어
음슴체.
말이 되게 정신없음.
나는 재수해서 대학다니는 21살 여자임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고 힘들어 죽겠는데 걔가 잘 살고있는게 너무 화나서 글을 올림.
여기서 걔를 A라고 하겠음.
처음에는 고등학교 입학하고 A랑 친해지고 나서 시작됨.
A랑 친해지고 얘기해보니까 얘가 불쌍한 애였음.
막 자기는 태어날때부터 심장병이 있어서 보육원에 버려졌다가 집에 돌아왔고 7살때까지 병원에 입원해서 심장병이 겨우 나았다고, 초등학교 3학년때 다른지역에서 전학왔는데 소꿉친구들은 다 거기에 있어서 만나지도 못한다, 새엄마한테 맞으면서 자랐고 친언니는 집을 나가서 연락이 안된다, 새엄마가 자기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었다 등등 이런 사연이 있는 애였음.
나는 그때 멍청하게도 A가 진짜로 이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서 너무 불쌍하고 많이 힘들었을것같아서 얘기를 들으면서 같이 울어주고 위로해줬음.
그리고 평생 친구하겠다고 나랑 A가 붙어다녔음.
근데 얘가 나한테 조금씩 집착을 하는거임.
다른 친구랑 놀면 막 둘이 사귀냐는 둥 둘만의 공간에 갇혀있다는 둥 대놓고 뒷담 앞담 까면서 결국 내가 다른친구랑 멀어지게 만들었음.
그래서 결국 A 비위 맞춰주면서 다니는데 어느날은 다른친구랑 매점에 다녀왔을때임.
우리반 교실이 시끄러워서 가보니까 아니 이 년이 지 손을 뜯으면서 자해를 하는거 아님?
진정하라고해도 안듣고 지혼자 소리지르면서 손을 뜯고 있었음. 아마 다른애랑 싸웠나봄.
반에서 제일 친한애가 나라서 A랑 같이 보건실 상담실 다 다녀줌. 그러니까 나도 A편이라고 생각하고 애들이 점점 멀어짐.
그러고 나니까 집착이 심해짐. 카톡이나 문자가 와서 몇분이라도 답장 늦으면 화난척하면서 다른애들한테 가서 뒷담까고.
그때 한번 크게 싸웠는데 아마 그때 A랑 끊었어야 되나봄.
싸워놓고 유치하게 와서 자꾸 툭 치고, 책상 두드리고, 겨우 무시했더니 갑자기 담임선생님한테 불려감.
니가 A 왕따 만들었다며.
그 얘기 듣는순간 머리를 쎄게 맞은 기분이었음.
아니라고 해봐도 선생님은 안믿었음 왜냐면 이미 A가 온갖 상황을 다 지가 피해자인것처럼 지어놨으니까.
억울한데 안들어주니까 그냥 포기하고 울면서 반에 갔는데 맙소사 이 ㅁㅊ년 내앞에 무릎꿇고 움.
애들이 그정도면 받아주라고 막 해서 그냥 일단 나도 미안하다고 하고 보냄. 근데 그게 다시 친해지자 라는 말로 들릴줄은 몰랐지.
집착은 더 심해지고 다른 친구들은 다 떨어지고 2학년 2학기쯤 되니까 A가 뭘 쳐먹은건지 흑화해서 지가 최고인척 쎈척하고 다녔음.
자기 마음에 안들면 내 옆에 창문 쾅쾅 치고 지나가고 어떤애는 걔한테 물려서 잇자국나고 피남. 무슨 자기가 개냐고. 나도 몇번 물려봄. 진짜 아픔. 그리고 이간질해서 애들 사이 다 갈라놓고 혼자 다니라는 식으로 버려버림.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몰라도 A가 그러는게 너무 무섭고 걔가 쥐고있는 권력같았음. 그래서 A가 시키는 대로 다함. 뭐 먹고싶다면 사다줘, 아프다 그러면 약 사다줘, 물 떠다주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돈도 뜯기고 매년 생일 선물로 20만원어치 뜯기고 완전 호구였음.
그래도 마음에 안들면 너도 혼자되고 싶냐는말에 무조건 사과부터 하고 봤음.
내 남자친구한테 꼬리치는것도 보고 심지어 나도 못받은 생일선물을 내 남자친구가 A한테 갖다 바침. 그걸 또 주는 애는 또 뭐냐고.
내가 그때 기말고사 직전에 폐렴걸려서 입원했던 적이 있음. 그래서 학교를 못갔는데 A한테서 계속 연락이 오는거임.
근데 휴대폰 제출안하고 나한테 연락한거라 걸리면 어떡하냐고 나한테 따짐. 뭐하자는건지. 그러다가 항생제 맞는다고 연락 못보면 또 화나서 전화오심. 그리고 받으면 끊어버림. 다른애 휴대폰으로 나한테 연락함. 지금 A 화났는데 어쩔거냐고. 스트레스 최고치였음 진짜.
어영부영 퇴원하고 기말고사 보고 방학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너무 호구였음. 그래서 3학년때는 거의 그냥 니가 뭘 하든 난 모르쇠 하고 다 넘겼음. 그래도 하는짓은 똑같더라. 3년동안 걔한테 뜯긴 돈이면 내가 지금 승용차 한대 뽑았다.
대학 수시 넣는데 나는 멀리 가고 싶지 않았음. 그냥 우리 지역에 있는곳 가고 싶었는데 A가 같이 경기도 쪽 가자고 난리침. 그래서 거기 넣었는데 입학 일주일전에 취소하고는 나한테 거기 무섭다던데 혼자는 못간다느니 어쩌구 저쩌구 나도 그런거 들으니까 무서워서 취소함. 걔가 나한테 같이 재수 하자고 해서. 자기는 인서울 할거라고.
근데 내가 자기 따라한다고 웅앵거림. 진짜 그 입을 어떻게든 해버렸어야 됐는데. 어쨌거나 재수한다고 하니까 집은 풍비박산에 아빠한테 처음으로 욕 먹고 내 얼굴만 보면 엄마가 한숨쉬니까 진짜 우울했음. 진짜 살고 싶지도 않은 느낌.
근데 A는 그럴거면 왜 취소했냐고 또 뭐라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A가 다른친구들이랑 해서 만나자는거. 나 그날 면허 시험날이었음.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근데 면허 시험때문에 못갈수도 있다고 했음.
알겠다길래 그런줄 알았음. 면허 시험보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끝에서 세번째였음. 아침에 왔는데 오후 지나서야 시험이 끝난거. 그래서 연락했더니 그냥 오지말래. 왜냐고 하니까 니 얼굴보면 또 싸울거같아서래.
그냥 알았다고 하고 마니까 또 뒷담까고 또 난리치고 욕이란 욕을 다 들었음. 모든 쌍욕은 기본이고 니가 뭔데 나한테 자존심 세우냐, 니가 그렇게해서 잘 살거 같냐 등등 온갖 저주 다 퍼붓고.
우리 엄마한테도 못들어본 욕을 A한테서 실컷 듣게되니까 나는 내가 큰잘못이라도 한줄 알고 미안하다고 빌었음.근데 나보고 꺼지래.
그래놓고 몇시간뒤에 연락옴. 미안하다고. 내가 안받아주니까 또 욕해. 그렇게 며칠, 몇주 걸쳐서 계속 연락이 오는거. A 혼자서 나한테 욕하고 사과하고. 전화 차단하니까 집전화로, 차단하니까 메일로 계속 다른 계정으로. 나도 안받아주고 싶었는데 혼자 재수하면서 친구가 없는거. A때문에 다 끊겼거든. 진짜 힘든데 연락할 사람 없고 집에서는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니까. 너무 죽고싶을때 걔한테 연락이 와서 받았음. 진짜 너무 싫은데 A밖에 없으니까. 근데 연락 받아주자마자 사람 그냥 까내리더라. 원래 고등학교 내내 내 자존심 다 깎아내리는 말만 했는데 그때는 더 심했던거임.
심지어 나는 안그래도 우울했는데 잠도 못자고 맨날 울었음. A한테서 연락오면 손떨리고 불안했음. 얘랑 연락하면 또 어디서 내 뒷담을 까고, 어떤 욕을 하고, 어떤말로 나를 죽이려할지 모르겠는거임.
겨우 A한테서 연락 뜸해지고 멀어지면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음. 근데 종종 연락이 오는거임.
그래도 그냥 대충 대답하고 걔가 되게 나를 자기 하인처럼 만들어놔서 굽신거렸음. 나한테는 걔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다른 누구를 만나도 눈치보기 바빴음. 혹시나 내가 그 사람 마음에 안들면 어쩌지, 내가 잘못해서 화내면 어쩌지. 그래서 이 분위기가 나때문에 망가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뿐이었음. 근데 우연히 연락 닿은 고등학고 친구 만났다가 다 듣게 됨. 걔가 하는말 다 거짓말이었다고. 아프다고 한거 엄마한테 맞은거 부산에 친구들이나 병원에 강제입원이나 그런거 다 거짓말이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거짓말이라고. 솔직히 많이 의심하긴 했는데 직접 듣고나니까 더 배신감 느껴져서 따졌음.
근데 돌아오는건 그래서 뭐 어쩔건데, 맞아 거짓말이야. 이런 말이었음. 진짜 나는 A를 떠나서 사람이 너무 무서워짐. 누구든지 이렇게 나한테 거짓말을 할 수도 있겠다. 참고로 A는 나한테 그렇게 말했음. 나도 자기랑 똑같은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싶었다고.
진짜 사춘기 흑염룡도 아니고 되게 오글거리는데 나는 저 말이 되게 무서웠음. 반성 하는 기미 없이 뻔뻔하게 말하는게 보여서. 그래서 작년동안은 진짜 혼자 다니고 사람들이랑 못친해졌음.
그렇게 대학넣고 입학식 기다리는데 갑자기 A가 연락이 옴. 떨면서 확인했는데 내가 어느대학 넣었는지 알고 있었음. 자기도 같은데 넣었다고.
나 진짜 세상 무너지는것같았음. 입학식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이제와서 얘가 이러니까 또 재수해야되나 싶고 온갖 생각이 다 나는거임.
진짜 얘가 내 인생을 망치려고 하나 싶고. 하나하나 생각해보니까 그냥 내가 태어난게 잘못된거같고 그냥 죽어버리려고했음. 그러다가 어떤애가 나한테 니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피하냐고해서 일단 입학식은 갔는데 A는 없었음. 끝까지 거짓말이었음. 나는 걔가 친 장난, 거짓말때문에 어떤 생각까지 했는데 A는 행복하게 학교에 입학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 남. 그래도 대학교 와서 겨우 잊고 잘 살아보려고 하는데 또 다른 메일로 나한테 연락이 와서 다시 그때 기억이 되살아남. 그래서 많이 힘든데 그 와중에 메일에 자기는 잘살고 있다고 쓴 내용이 보여서 화가 나서 긴 글을 씀. 사실 A가 한짓은 이게 끝도 아니고 더 많음. 다른 친구는 더 큰 피해를 입었고. 더 쓰고 싶은데 모바일로 쓰는거라 너무 긴것같아서 자름.
만약 이 글을 A 니가 보게 된다면 제발 너도 힘들었으면 좋겠고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느끼고 절대 행복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너 때문에 몇명이 피해를 입었고 상담을 다니는데 너는 멀쩡히 재수해서 또 거짓말을 하면서 대학에 다니는게 나는 너무 화가 나. 세상이 너무 좁아서 자꾸 내 귀에 니 소식이 들리는데 너무 잘 살고 있다는게 소름끼치게 싫어. 제발 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