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인데 부모욕까지 먹은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것일까요?

띠용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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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써보는데 길지만 읽고 어떠한 말이라도 남겨주세요!

 

저희 집 앞에는 딱 차 한대 지나갈 수 있는 길목을 두고 식당이 있습니다. 그 식당 주방과 바로 연결된 문이 저희 집 침실 쪽과 마주 보고 있는데요. 침실에는 밖과 통하는 창문이 하나뿐이라 여름에는 이 창문을 열어놓지않으면 찜통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식당(국밥집)이 24시 영업을 한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는 재료손질과 설거지, 주문 들어오는 소리, 부속물 삶는 냄새 등 수면을 방해하는데요. 최근들어 너무 덥기도 하고 소리가 갈수록 심해져 도저히 잠을 못이뤄 2019.06.02. 새벽에 처음으로 내려가 말했습니다. 국밥집이 들어오고나서 몇년을 참다가 처음으로 말을 한것입니다.

그랬더니 그날은 "사장이 열어놓고 하랬다" 그러길래 제가 "그럼 사장님이랑 연락을 해보겠다 번호를 알려달라"하니 "안알려준다고 닫을테니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제가 많은거 안바랄테니 적어도 12시부터는 문을 닫고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원래 심야시간은 10시부터 시작인걸로 알고 있지만 그 시간에 국물을 우려낸다며 덥다 하시길래 그럼 12시부터라도 닫아달라한것입니다. 하지만 문을 닫는다고해서 저희집에 소리가 안들리는것도 아니었고 적어도 문을 닫고 한다는 위안이 있어 그정도로 부탁한 것이구요. 환기구가 저희집쪽으로 놔 있어서 환기구 작동 소리도 무시 못합니다.

그렇지만 다 참고 심야 시간엔 문만 닫아달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이틀을 못넘기고 또 열고 영업하길래 제가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 새벽에 내려가 다시 말한게 몇차례 반복됐습니다. 저도 참을수없어 언성을 높이며 몇번이나 자다 내려와 말한다 많은거 안바란다고 문닫고 하시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성질을 내더군요. 자기들도 덥다고. 저희집 창문을 닫고 자라고 말했습니다. 저희집 세콤이 설치 돼있어 재택경비를 하려면 최대5cm정도 밖에 못엽니다. 근데 그정도로 열어도 소리 다 들리고 더운데 닫고 자라네요. 그래서 제가 저희집은 방법이 창문 하나밖에 없지만 여기는 반대편 문도 있고 출입구도 있어서 방법이 있지않냐, 근무환경에 대해선 사장님께 말씀드려 주방에 선풍기를 틀던 에어컨을 놓던 방법을 요청하라, 사람이 잠을 자는게 당연한건데 도저히 못살겠다 말했습니다. 주방 아주머니가 닫을테니 다신 내려오지말라더군요.

그 후로 12시를 기점으로 오차범위 30분 이내로 문을 닫고 하더라구요. 약속을 지킨다고 제가 잘 잤을까요? 혹시나 자다가 새벽에 깨는 것이 불쾌하여 항상 (자정)12시를 기다려 문을 닫나 확인을 하고 잤습니다. 물론 생활패턴 또한 깨졌구요. 그러다가 오늘 2019. 07.23 오전 12시 53분 경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는데 안닫길래 마침 나와있는 아주머니를 보고 저희집 창문을 연 뒤 문 안닫으시냐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쓱 보고 그냥 들어가서 문 안닫고 일하시더라구요. 여태 몇번이나 부탁했던 제 말을 모두 무시하는 기분이 들어 바로 찾아갔습니다. 왜 안닫으시냐고 물었더니 이제는 변명도 안하고 대답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문닫아달라고 말하고 가려던 참에 아주머니가 저희집 창문을 닫고 자라고 말했습니다.그래서 제가 문 닫고 자면 저희집 에어컨비 내줄꺼냐고 물었습니다. 자기 일해야한다고 저희집보고 이사 가랍니다. 여기서부터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저도 언성을 높혔습니다. 하지만 비방이나 욕설 없었구요. 피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갑자기 저한테 "엄마 있냐"고 묻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저 고3때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도 국밥집 소음에 정말 힘들어 하셨어요)엄마 없다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엄마가 없으니까 그러고 살지"라고 했습니다. 정말 토시 하나 안틀리고 말하는겁니다. 제가 뭐하러 돌아가신 어머니 욕을 지어내겠습니까. 부모 욕에 장사 없습니다. 화가 너무 나서 저도 지금 부모 욕한거냐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르쇠하더라구요. 옆에 있던 홀서빙하는 아줌마가 자기 아줌마 편을 들며 안했다합니다. 제가 들은건 뭔가요?

저보고 민원 넣으라며 시시비비를 가리자 합니다. 저희집 정말 많이 참았습니다. 새벽 6시부터 길목쪽으로 트럭이 들어와 자재 옮기는 소리, 음식물쓰리게 통 수거해가는 소리에 저희 집쪽으로 놓여있는 음식물 쓰레기통 그거 여름에 냄새 엄청나구요, 소쿠리에 음식물을 모아 버리는지 그거 통에 탈탈탈탈탈 타탁탁 엄청 세게 치며 시도 때도 없이 버리는 소리에 놀라는 적 한 두번이 아닙니다.

심지어 24시라 이 가게 생긴 이후로 주방 문쪽으로 나오는 술 취한 손님들 때문에 저는 성추행 당할 뻔 한적도 있구요. 저희 집 앞에서 노상방뇨에 담배피는 냄새, 떠드는 소리 장난 아닙니다. 제가 많은 것을 바랬나요? 무리한 요구입니까? 그저 12시부터 오전 6~7시까지는 주방 쪽 문을 닫고 영업해 달라는 것입니다. 저희집 검색하면 준주거지역으로 나옵니다. 어쨌든 주거지역이잖아요. 저희 집이 오죽하면 소음측정기까지 구매했습니다. 도로와 가까워 평균 45데시벨정도 나오지만 이정도는 자동차 소리이기 때문에 이 집에 20년 가까이 살면서 익숙해져 괜찮습니다.

하지만 층간소음이란 것이 비연속성입니다. 규칙적이지않기때문에 오히려 더욱 거슬리고 미칩니다. 그래서 오늘 그런일이 있은 후 집에 들어와 측정 결과 70을 넘더라구요. 제가 뭐가 아쉬워서 소음 측정기를 구매하고 이렇게 새벽에 글 쓰고 있을까요.. 인터넷만 봐도 소음에 괴로워하는 사람들 넘치구요 이건 법 개정까지 해야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얼마전에 스크린 골프장 소음때문에 방화를 저지르고 숨진 사건 기억하시나요? 진짜 잠을 못자면 살인충동 일어날 만큼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밥집 아주머니는 일을 하고 돌아가 잠을 잘 수있는 공간이 있다면 저희집은 그런 공간이 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자는 조용한 시간에 하루 종일도 아니고 몇시간 문을 닫고 일하는 것이 잠을 못자는 것보다 힘들까요? 제가 피해자인데 오히려 부모 욕을 먹는 것이 참으로 울분이 터집니다. 조금만 배려해주면 되는데 20년 가까이 산 집을 이사를 가라는 둥... 아주머니가 일을 관두는게 빠를까요 저희집이 이사를 가는것이 빠를까요? 이정도로 비교가 안될 문제입니다.

저희집이 몇년을 참다 말하니 국밥집은 심각성을 모르고 뭘 이제와 난리냐는 반응입니다....하루만 저희집에서 자보셨음 좋겠네요..저는 정말 대화로 해결하려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너무 화가 나 아까 민원은 넣은 상태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