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생체험 해봄

ㅇㅇ2019.07.23
조회849
나 판 구경만 했지 글쓰는건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 이해해주라

집에서 할거없어서 유튜브로 전생체험 치고 아무 동영상 눌러서 했는데
막 전생굴이 보이네요~ 이럴때까지는 ㅋㅋ이게 모지? 이러고 있었어.
근데 굴 너머에서 빛이보입니다? 이랫나 암튼 전생으로 넘어갑니다 하나둘셋 딱 하니까 주변이 환해지더라고
발을 보세요 이러길래 봤는데 흰색 힐이더라
ㅋㅋ...ㅋㅋㅋ...그때까지는 몰랐는데 당신은 누구인가요? 막 이러니까 내용이 떠오르더라고
내가..ㅋㅋㅋ러시아 귀족이었어 진심ㅋㅋㅋㅋ와 이게 뭐냐 이러고 있었는데 이제 머릿속에는 '전생의 나'에 대한 생각밖에 안나던데 일단
내 이름은 살리야(야인지 아인지는 잘 모르겠어 근데 아마 야일꺼임)고 러시아 귀족이었어 내 머리랑 눈동자 색이 다 갈색이었는데 머리에다 장식으로 진주를 박아놨더라 그거보고 식겁함
나는 바이올린이랑 글쓰는걸 좋아해서 공부하고 싶어했는데 엄빠가 완전 못마땅해했어(내가 여자인데다가 그때가 중세시대였거든). 암튼 그렇고 엄마 생김새는 엄해보였고 나랑같은 갈색머리였어. 아빠는 탈모 좀 있고 턱수염은 없는데 콧수염은 잇더라 오빠도 한명 있었는데 얼굴은 기억안나고 주근깨 있었던 것만 기억나 너무 티엠아인가
쨋든 그 영상에서 인생에서 가장 슬플때로 넘어갑니다 이러니까 내가 20대일때로 넘어가더라구
20대때(정확한나이는 모름) 러시아에서 전쟁이 터져서 오빠가 군인으로 참전하게 됐어 그러고 얼마 안돼서 부모님이 사곤지 질병인지 모르겠는데 돌아가셔서 내가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떠오르더라 그때 눈물날뻔함 그러고 믿었던 오빠마저 행방이 불명해져서 우리 가족중 남은 사람이 나밖에 없었어 그때 내 집안도 몰락하고 그때부터 내가 사교계에 한번도 나간적이 없었어.
앞서 말했듯이 나는 굉장한 문학소녀였기 때문에 가족을 잃은 슬픔을 떨쳐내고 우리 집안이 가지고 있던 돈으로 혼자 살기 시작했어 음악이랑 문학 공부도 하고...그때 진짜 외롭더라.
영상에서 죽을때로 넘어갑니다..하니까 내가 침대에 누워있고 43살이었어. 폐렴으로 죽는것 같더라. 근데 더 슬픈건 원래 이렇게 누가 죽으면 주변에 가족이랑 친척이랑 친구랑 남편이랑 다와서 막 슬퍼해주잖아 근데 나는 시녀 한명밖에 없었어. 결혼도 안했더라고ㅎ...이때 진짜 쓸쓸하더라.
그러고 이제 최면에서 깨어납니다...하나둘셋 딱 하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눈이 확 떠졌어. 눈물 고여있는거 훔치고 바로 일어나서 네이버 지식인에 살리야라는 러시아 여성 이름이 있는지 물어봤거든? 흔한 이름은 아닌데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란 뜻이더라. 이때 레알 소름돋았었음.

아무튼 뭐..별거 아닌데 너무 길게쓴것 같다ㅋ절대 주작은 아니고 내가 느낀 그대로 쓴거야ㅎ..잉여시간 남아돌 때 한번 해봐 해볼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