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 남기는 건 처음이야. 네이트판 자체를 잘 모르는데 이번에 남동생 목에 칼 댔다는 사람 글 보고서 속이 너무 싱숭생숭해서 글 남겨. 상담이나 정신과도 다녀봤고 약도 먹어봤어. 그런데 아무래도 생각이 정리되질 않아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야. 읽어준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고 혹시 의견을 남겨준다면 조금만 부드럽게 남겨줬으면 해. 부탁이 많아 미안.
나는 스물 일곱이야. 종교인 부모님 아래서 자랐어. 이 종교는 일종의 사이비라고 할 수 있고, 우리 부모님은 아주 심취해있는 열혈 교인이야. 결혼도 종교에서 맺어줬고 처음에 무척 사이가 안 좋았어. 자식이라고 낳은 나나 내 동생에게도 굉장히 엄했고 유난히 나에게 심하게 대했어공부와 교리를 익히는 것을 아주 심하게 강요당했어. 초등학생 때부터 5~6시간짜리 강의를 성인들과 같이 듣게 했고 이때 심하게 졸거나 하면 맞았어.
교리 공부 외에는 학업에 집중하게 했는데, 아빠가 직접 가르치면서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새벽까지 맞으면서 공부하느라 졸기라도 하면 불시에 머리를 엊어맞거나 하는 등으로 폭력이 시작됐음. 억지로 끌고 가서 때리는 건 기본이고 팔이며 다리로, 혹은 목검같은 걸로 맞았고(우리 아빤 운동하는 사람이라 몸이 아주 단단해) 그릇이나 접시, 의자같은 걸 자주 집어던졌어. 그 밖에도 이유는 다양했음 초등학생이던 내가 집에 먹을 게 없어서 핫케이크를 구워먹었는데 아빠 걸 준비하지 않았다, 과자를 두 개나 사왔다, 행동하는 게 굼뜨다, 핸드폰을 바닥에 뒀다, 울면서 내는 숨소리가 시끄럽다... 아빠 앞에서는 숨쉬는 것도 무서웠고 스무살이 되어서도 죽여버리겠다, 그러다 죽도록 처맞는다는 협박이나 물건을 던지는 행동을 일삼았음. 한번은 침대에서 아빠가 날 밀어서 떨어뜨리길래 엄마가 있어서 눈치보면서 울었는데 고함을 지르며 때렸음. 엄마가 뭐하는 거냐고 묻자 우는 소리가 안 예뻐서 그랬다고 했어. 그 밖에도 전형적인 최악의 남편이었음 엄마에게도 손을 올리고, 식탐이 심해서 자기 입만 채우고, 남존여비 사상이 심해서 대놓고 여자들에게 무례하게 말하고.
종교 생활에 심취해있던만큼 집안 사정은 굉장히 어려웠어. 아빠는 떄리지 않음 다행이고 엄만 결혼생활이 불만스러워서인지 종교인들과의 교류나 일에 몰두했어. 유치원 다닐 땐 잘 씻겨주지 않아서 머리에 이가 있었어. 그땐 씻는 법도 몰랐고. 옷은 늘 더럽고 유행에 뒤쳐진 얻어온 옷을 입었어. 아빠가 때리는 것 외에는 나와 대화도 잘 해주지 않아서 사람들이랑 말할 줄을 몰랐어. 공부는 잘 했어서 언어능력엔 문제가 없었는데 그냥 정상적인 대화를 해본 적이 별로 없었음...
이런 상황에서 학업에 집착하는 만큼 학원에는 아득바득 보냈는데, 학교, 학원 시간을 집착적으로 체크하고 그 시간에 맞춰서 집에 오지 않거나, 집에서 공부 외의 다른 일을 하면 살려달라고 빌어도 얻어맞았어. 당연히 초중등 내내 왕따였어. 사람이랑 대화 자체를 못 하고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한번만 봐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랬었음
엄마는 뭐했나 궁금할 것 같은데 모르겠음 맨날 아빠랑 부부싸움하던 게 생각남. 그리고 남동생을 엄청 이뻐했어. 아빠가 전형적 남존여비 사상자라 날 엄청 무시하고 동생은 대접했는데, 어쨌든 둘 다 맞았어. 근데도 내 동생은 위축되는 일이 별로 없었어. 어떻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인지 부모님에게 예쁨받았음. 엄마는 매번 동생이랑만 대화하거나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고 가족행사랍시고 데리고 나가는 날이면 늘 억지로 끌려나가서 혼자 있었어. 가끔 동생이랑 나더러 괴물이라면서 놀려대고... 이유가 뭐였는지는 모르겠음 그냥 장난이었을까? 놀림당할 때 외롭고 무서워서 울면서 엄마한테 가면 동생이랑 같이 날 피해서 도망쳤었음
자살하고 싶었는데... 그땐 아빠와 종교의 교리가 다 진실인 줄 알았어. 솔직히 지금도 교리는 진짜같아. 지옥이 너무 무서웠어. 지금은 언젠가 끝날 수도 있는 고통이지만 지옥에 가서는 계속 지금처럼 영원히 고통받아야한다면? 그게 너무 너무 무서웠음.
어쨌든 난 지금까지 살아있고 지금은 그때보단 상황이 많이 나아. 중학교 후반부터 대화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고등학교 땐 어쨌든 친구도 있었던데다 좋은 대학에 합격했었어. 지금도 친구는 조금 있고...집에서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 동생이 크면서 가출을 했었거든. 그때 동생이 아빠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을 땐 충격받던 아빠가 나도 그렇다고 하니 너나 죽으라면서 날 때리려고 했었어. 동생이 몸으로 막아줬음. 그 외에도 내가 몸에다 상처를 내고 발작을 일으켜도 한심하게 여기고 때렸던 부모님이 동생의 가출엔 부모상담같은 걸 다니고 자녀에 대한 다큐를 보면서 울던 게 많이 충격이었음.
어쨌든 그 이후로는 많이 바뀌었어.제일 결정적인 건 내가 좋은 대학에 입학했을 때였어. 나는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고 특정 분야에 어느 정도 재능이 있어서 여러 군데에서 장학 혜택을 받아 아빠가 원하던 대학에 갔음. 이때부터 부모님이 나에게 잘해주기 시작했어. 특히 아빠가 그 대학에 콤플렉스가 심했어서... 내 합격증을 자기 카톡에 걸어놨었어. 그리고 엄마는 나를 꾸미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부터 장식품처럼 나를 자랑하고 다녔어. 요새 대학 신입생들 다 예쁘잖아. 나도 겉은 그래보였어.
이후로는 부모님이 나한테 잘해줘서, 나는 이게 내가 꾸미고, 열등감에 시달리며 몇백씩 학자금 대출 받아 다니는 대학을 다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어. 당연히 불행했어. 나한테 한 행동을 보면 알겠지만 부모님은 자주 내가 싫다고 했었는데... 부모도 나를 싫어하고 조건을 보고 날 예뻐하는데 누가 날 잘 대해줄까 싶어서. 종교에서 남자와의 접촉을 금지하다시피해서 남자는 무섭기만 했고 친구들도 날 알게 되면 혐오스럽게 생각할 것 같았어.
지금은 좀 나아. 그래도 생각을 어느 정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 조금 있어. 대학은 그만뒀지만 부모님이 날 좋아하는 것 같아.(종교에 대한 강요와 생활비에 대한 압박은 있지만 내가 집에 얹혀사니 생활비는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그런데 엄만 이미 내가 저금했던 돈을 모두 가져다 썼고 처음 직장 다닐 때 월급 140에 60만원을 엄마 드렸는데 그것도 그냥 다 쓰셨어. 학비도 내가 대출받았고. 이것도 스트레스지만 나가살 수는 없는 게 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혼자 못지내)
근데 솔직히 우울증이 안 나은 것 같아... 의지했던 친구들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일로 절연을 했는데 호흡곤란이 왔었고 그때 손목을 서른 바늘 꿰맸었어. 왜 그랬는지도 기억이 안나 죽지도 못하고 인생만 망치고... 힘들어서 그랬다는 이유로 자해를 정당화하고 싶지 않아. 아무튼 이 일이 있었을 때 나는 내가 굉장히 안정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라는 걸 알았어. 나는 여전히 인간관계를 못하고 사람이 무서워. 결혼같은 건 꿈도 못 꿔. 누가 이런 흉터가 있는 여자랑 결혼을 하겠으며 누가 날 사랑할까 싶어서. 병원도 더 이상은 못 다니겠어. 죽는 것 밖에 답이 없다는 건 알지만 너무 무서워. 나는 살고 싶어. 어쨌든 여태까지 버텼는데 그냥 살고 싶어.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어떻게 하면 내가 나아질까? 많은 사람을 만나는는 수밖에 없을까? 하지만 관계가 실패했을 때의 결과물이 너무 무서워. 상담은 1회에 10-15만원이나 하는데 200도 못 버는 나에겐 너무 부담스러워
문제의 종교에 깊이 빠졌을 때 그 종교인들에게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었어. 다들 옛날 일인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더라. 내가 되게 어리광 부리는 애인 것처럼 대답했어. 나는 겉으로 보기엔 정말 문제없거든. 모르겠어 사실은 진짜 내가 별 일 아닌 걸로 어리광을 부리는 걸까? 내가 당한 일이 정말 별 게 아닐까? 나는 사실 정신병을 핑계로 삼고 있거나 우울증도 아닌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면 미칠 것 같아 내가 겪은 일이 이상한 게 맞아? 제발 대답해줘
부모님이 날 학대한 것 같은데 확신이 없어
나는 스물 일곱이야. 종교인 부모님 아래서 자랐어. 이 종교는 일종의 사이비라고 할 수 있고, 우리 부모님은 아주 심취해있는 열혈 교인이야. 결혼도 종교에서 맺어줬고 처음에 무척 사이가 안 좋았어. 자식이라고 낳은 나나 내 동생에게도 굉장히 엄했고 유난히 나에게 심하게 대했어공부와 교리를 익히는 것을 아주 심하게 강요당했어. 초등학생 때부터 5~6시간짜리 강의를 성인들과 같이 듣게 했고 이때 심하게 졸거나 하면 맞았어.
교리 공부 외에는 학업에 집중하게 했는데, 아빠가 직접 가르치면서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새벽까지 맞으면서 공부하느라 졸기라도 하면 불시에 머리를 엊어맞거나 하는 등으로 폭력이 시작됐음. 억지로 끌고 가서 때리는 건 기본이고 팔이며 다리로, 혹은 목검같은 걸로 맞았고(우리 아빤 운동하는 사람이라 몸이 아주 단단해) 그릇이나 접시, 의자같은 걸 자주 집어던졌어. 그 밖에도 이유는 다양했음 초등학생이던 내가 집에 먹을 게 없어서 핫케이크를 구워먹었는데 아빠 걸 준비하지 않았다, 과자를 두 개나 사왔다, 행동하는 게 굼뜨다, 핸드폰을 바닥에 뒀다, 울면서 내는 숨소리가 시끄럽다... 아빠 앞에서는 숨쉬는 것도 무서웠고 스무살이 되어서도 죽여버리겠다, 그러다 죽도록 처맞는다는 협박이나 물건을 던지는 행동을 일삼았음. 한번은 침대에서 아빠가 날 밀어서 떨어뜨리길래 엄마가 있어서 눈치보면서 울었는데 고함을 지르며 때렸음. 엄마가 뭐하는 거냐고 묻자 우는 소리가 안 예뻐서 그랬다고 했어. 그 밖에도 전형적인 최악의 남편이었음 엄마에게도 손을 올리고, 식탐이 심해서 자기 입만 채우고, 남존여비 사상이 심해서 대놓고 여자들에게 무례하게 말하고.
종교 생활에 심취해있던만큼 집안 사정은 굉장히 어려웠어. 아빠는 떄리지 않음 다행이고 엄만 결혼생활이 불만스러워서인지 종교인들과의 교류나 일에 몰두했어. 유치원 다닐 땐 잘 씻겨주지 않아서 머리에 이가 있었어. 그땐 씻는 법도 몰랐고. 옷은 늘 더럽고 유행에 뒤쳐진 얻어온 옷을 입었어. 아빠가 때리는 것 외에는 나와 대화도 잘 해주지 않아서 사람들이랑 말할 줄을 몰랐어. 공부는 잘 했어서 언어능력엔 문제가 없었는데 그냥 정상적인 대화를 해본 적이 별로 없었음...
이런 상황에서 학업에 집착하는 만큼 학원에는 아득바득 보냈는데, 학교, 학원 시간을 집착적으로 체크하고 그 시간에 맞춰서 집에 오지 않거나, 집에서 공부 외의 다른 일을 하면 살려달라고 빌어도 얻어맞았어. 당연히 초중등 내내 왕따였어. 사람이랑 대화 자체를 못 하고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한번만 봐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랬었음
엄마는 뭐했나 궁금할 것 같은데 모르겠음 맨날 아빠랑 부부싸움하던 게 생각남. 그리고 남동생을 엄청 이뻐했어. 아빠가 전형적 남존여비 사상자라 날 엄청 무시하고 동생은 대접했는데, 어쨌든 둘 다 맞았어. 근데도 내 동생은 위축되는 일이 별로 없었어. 어떻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인지 부모님에게 예쁨받았음. 엄마는 매번 동생이랑만 대화하거나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고 가족행사랍시고 데리고 나가는 날이면 늘 억지로 끌려나가서 혼자 있었어. 가끔 동생이랑 나더러 괴물이라면서 놀려대고... 이유가 뭐였는지는 모르겠음 그냥 장난이었을까? 놀림당할 때 외롭고 무서워서 울면서 엄마한테 가면 동생이랑 같이 날 피해서 도망쳤었음
자살하고 싶었는데... 그땐 아빠와 종교의 교리가 다 진실인 줄 알았어. 솔직히 지금도 교리는 진짜같아. 지옥이 너무 무서웠어. 지금은 언젠가 끝날 수도 있는 고통이지만 지옥에 가서는 계속 지금처럼 영원히 고통받아야한다면? 그게 너무 너무 무서웠음.
어쨌든 난 지금까지 살아있고 지금은 그때보단 상황이 많이 나아. 중학교 후반부터 대화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고등학교 땐 어쨌든 친구도 있었던데다 좋은 대학에 합격했었어. 지금도 친구는 조금 있고...집에서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 동생이 크면서 가출을 했었거든. 그때 동생이 아빠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을 땐 충격받던 아빠가 나도 그렇다고 하니 너나 죽으라면서 날 때리려고 했었어. 동생이 몸으로 막아줬음. 그 외에도 내가 몸에다 상처를 내고 발작을 일으켜도 한심하게 여기고 때렸던 부모님이 동생의 가출엔 부모상담같은 걸 다니고 자녀에 대한 다큐를 보면서 울던 게 많이 충격이었음.
어쨌든 그 이후로는 많이 바뀌었어.제일 결정적인 건 내가 좋은 대학에 입학했을 때였어. 나는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고 특정 분야에 어느 정도 재능이 있어서 여러 군데에서 장학 혜택을 받아 아빠가 원하던 대학에 갔음. 이때부터 부모님이 나에게 잘해주기 시작했어. 특히 아빠가 그 대학에 콤플렉스가 심했어서... 내 합격증을 자기 카톡에 걸어놨었어. 그리고 엄마는 나를 꾸미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부터 장식품처럼 나를 자랑하고 다녔어. 요새 대학 신입생들 다 예쁘잖아. 나도 겉은 그래보였어.
이후로는 부모님이 나한테 잘해줘서, 나는 이게 내가 꾸미고, 열등감에 시달리며 몇백씩 학자금 대출 받아 다니는 대학을 다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어. 당연히 불행했어. 나한테 한 행동을 보면 알겠지만 부모님은 자주 내가 싫다고 했었는데... 부모도 나를 싫어하고 조건을 보고 날 예뻐하는데 누가 날 잘 대해줄까 싶어서. 종교에서 남자와의 접촉을 금지하다시피해서 남자는 무섭기만 했고 친구들도 날 알게 되면 혐오스럽게 생각할 것 같았어.
지금은 좀 나아. 그래도 생각을 어느 정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 조금 있어. 대학은 그만뒀지만 부모님이 날 좋아하는 것 같아.(종교에 대한 강요와 생활비에 대한 압박은 있지만 내가 집에 얹혀사니 생활비는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그런데 엄만 이미 내가 저금했던 돈을 모두 가져다 썼고 처음 직장 다닐 때 월급 140에 60만원을 엄마 드렸는데 그것도 그냥 다 쓰셨어. 학비도 내가 대출받았고. 이것도 스트레스지만 나가살 수는 없는 게 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혼자 못지내)
근데 솔직히 우울증이 안 나은 것 같아... 의지했던 친구들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일로 절연을 했는데 호흡곤란이 왔었고 그때 손목을 서른 바늘 꿰맸었어. 왜 그랬는지도 기억이 안나 죽지도 못하고 인생만 망치고... 힘들어서 그랬다는 이유로 자해를 정당화하고 싶지 않아. 아무튼 이 일이 있었을 때 나는 내가 굉장히 안정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라는 걸 알았어. 나는 여전히 인간관계를 못하고 사람이 무서워. 결혼같은 건 꿈도 못 꿔. 누가 이런 흉터가 있는 여자랑 결혼을 하겠으며 누가 날 사랑할까 싶어서. 병원도 더 이상은 못 다니겠어. 죽는 것 밖에 답이 없다는 건 알지만 너무 무서워. 나는 살고 싶어. 어쨌든 여태까지 버텼는데 그냥 살고 싶어.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어떻게 하면 내가 나아질까? 많은 사람을 만나는는 수밖에 없을까? 하지만 관계가 실패했을 때의 결과물이 너무 무서워. 상담은 1회에 10-15만원이나 하는데 200도 못 버는 나에겐 너무 부담스러워
문제의 종교에 깊이 빠졌을 때 그 종교인들에게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었어. 다들 옛날 일인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더라. 내가 되게 어리광 부리는 애인 것처럼 대답했어. 나는 겉으로 보기엔 정말 문제없거든. 모르겠어 사실은 진짜 내가 별 일 아닌 걸로 어리광을 부리는 걸까? 내가 당한 일이 정말 별 게 아닐까? 나는 사실 정신병을 핑계로 삼고 있거나 우울증도 아닌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면 미칠 것 같아 내가 겪은 일이 이상한 게 맞아? 제발 대답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