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보고 번호물어본 언니직장동료

302019.07.24
조회303,326
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항상 결시친을 즐겨봐서 어디에 써야될지 모르겠어서요ㅜㅜ 여기계신분들이면 더 현명하게 답을 주실거같고...

제목에 썼긴 했는데 제가 저번주에 상을 치뤘어요...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병원에 오래계셔서 어느정도 맘의 준비는 했었지만 막상 돌아가시니 너무 힘들었어요
아빠가 안 계시면 엄마랑 두살터울 언니, 저 이렇게 여자만 남는다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쓰기만 하는데도 눈물이 나네요

장례식장에 언니직장동료분들이 왔었어요
첫날 저녁에 퇴근하고 다 모여서 오셨다고 했고 팀원들만 왔다고 한 여섯분정도...

근데 그때 저희 세명이 다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엄마가 첫날에만 두번이나 실신했었고 외가쪽 어른들 도움을 많이 받았구요
언니는 직장동료라고 그래도 맞이하고 했는데 전 진짜 눈물얼룩도 겨우닦고 얼굴은 민낯에 퉁퉁불고 제친구들이 오자마자 제얼굴보고 울 정도의 상태였거든요
당연히 언니 직장동료들한테 인사도 못했고요...

문제는 어제 있었던 일이에요

언니가 술을 전혀 못해요 몸이 안 받아서
그리고 상 치른지 얼마안돼서 음주나 그런거에 의존할까봐 오히려 가족끼리 대화주제도 조심할 정도로 그런분위기거든요
엄마가 우울증이 온거아닌가 싶을 정도여서 언니나 저는 애써 밝게지내요

근데 언니가 소주를 사와서 제방에 들어와 한탄을 해요
저는 언니도 지쳤구나 아직 힘들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때 온 팀원 중 한명이 제 번호를 물어봤대요

장례식에서 본 동생이 맘에 드는데 소개시켜달라... 번호 좀 달라... 이런식으로
상치른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언니가 그래도 그틈에 동생도봤냐... 웃어넘겼는데 며칠째 그런다고... 사람 죽이는 심정이 뭔지 알겠다고 펑펑 울더라구요

전 진짜 이해가 안돼요
아까말했듯이 정식으로 인사못나눈적도 없고 그런 분위기도 아니었거든요

그냥 미친 싸이코새끼 아닌가요...???
입장바꿔 생각해봐도 진짜 아무리 맘에들어도 이런 시기에 번호를 묻고 채근하는건 미친짓같거든요

그리고 언니가 너무 극단적으로 스트레스받는거같은데 제가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댓글 126

1오래 전

Best와 진짜 싸이코패스 같네요...? 남의 부친상와서 번호라니?ㅋㅋㅋ 남의 고통 같은건 전혀 공감 못하는 사람 같아요. 저라면 번호 받아서 문자로 개쌍욕 날려줄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Best진짜 저같앗으면 직장동료..아니 상사..사장이엇어도 뒤지기 싫으면 닥쳐라 하고 내뱉을꺼같아요. 사람새끼냐 진짜.. 직장내에서 공론화 시키라하세요.

29女오래 전

Best선빵필승입니다 먼저 ㅈㄹ해야되요 그새끼가 이상한 소문내거나 하기 전에 먼저 개.소리하는거 녹음하고 팀장한테가서 이러고있다, 이게 사람이냐, 같이 일 못한다 얘기하고 사내게시판, 아니면 팀 전체있는데서 먼저 터트려야됩니다 (어떻게 상치른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한테 장례식장서 본 여동생을 소개해달라고 몇날 몇일을 들들 볶으세요?! 소리치는거 추천) 그런 사이코패스놈이 뭔 개소리를 해서 언니 회사생활 망칠지 몰라요 언니가 먼저 쳐야됩니다

Re오래 전

Best상복입고 너무 슬퍼 울고 있는 모습에 반했다는게 소름돋네요. 진짜 공감 능력 제로인 인간인듯.

오래 전

Best요즘 이상한 남자들 많아요 여기 댓글만봐도 아시겠지만...그 미친놈 건은 언니상사한테 찌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회사내에서 상갓집와서 헌팅했다고 소문내거나. 하루빨리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싸이코새끼네

요즘작가수준오래 전

부친상이었다는 것은 논점과는 별 상관이 없는 얘기고... 내가 지인의 여동생과 사귀고싶다면 일단 지인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할테고 지인에게 동생 남친감으로 나 어때? 혹은 동생 소개시켜줄수 있어?라고 물어볼듯한데... 니들은 처형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동생 전화번호부터 물어보냐?

페미의남혐주작오래 전

양남이 말하는 한녀..ㄸㄹㄹ

ㅇㅇ오래 전

아직까지도 시달린다는거 보면 언니라는 분 성격이 너무 좋게좋게 하다보니까 만만하게 보인듯. 나한테 같은 상황에서 여동생 소개시켜달라고 했으면 바로 주먹 나갔음.

화이팅오래 전

진짜왜그러냐ㅠㅠ

ㅉㅉ오래 전

미친 쌔패새끼네 내가 직장동료해주고 싶다 대신 옆에서 아닥하게 만들게 상치른 사람들 위로는 못해줄망정 싸패짓하네

나그네오래 전

진짜 남자새끼가 사람 새끼냐.... 동생이 맘에 들었으면 조용히 언니한테 위로해주고 도움 필요한것들 도와주면서 아버지 떠난거 잊을 즈음 동생이 이상형이다 소개 시켜달라 해도 될까 말까 인데... 상치른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일주일을 거머리 마냥 스트레스 주냐 미친놈...

ㅇㅇ오래 전

아무리 그래도 생각이없는 남자네. 나도 남자이지만 이해가 안되네 번호를 묻기보단 솔직히 맘에 들면 장ㄹㅖ식장에서 잔일같은거 도와주고 집에가지말고 마무리까지 도와주고 눈도장을 찍는게 더 낫지. 무엇보다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그래야지. 그러다 연이 맞으면 만날수도잇는거고 상당해서 힘든사람한테 번호달라고 하는거 영 아니다. 그렇게해서 번호땃다고 치자. 저기 맘에드는데 데이트하실래요?상당해서 슬픔에 잠긴사람한테 그딴말하면 어느 정신나간년이 네 좋아요 이러것냐?? 에효 생각없는새끼. 하여간 결론..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글쓰니님. 잘 모르시는분이시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ㅇㅇ오래 전

언니가 큰소리 내고 공론화 시킬 성향이 아닌 것 같은데 그냥 핸드폰 녹음기 켜고 그 놈이 그런 소리 하는거 녹음해두고 조곤조곤 얘기하라고 하세요. 장례 치른지 몇일 안됐고 내 동생은 지금 이 상황과 네 존재를 매우 소름끼쳐하며 나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다시한번 이 얘기 꺼내면 공론화 시키겠다구요. 첨부터 큰소리로 망신주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그 자리에서 경멸의 눈빛으로 남들이 다 듣게 크으게~~ 네???? 제 동생 번호를 달라구여?????! 지금 상 중인거 안보이세요??0-0 했어야지 뭘 웃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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