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환자 10명 중 6명이 10대

ㅇㅇ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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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10명 중 6명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ADHD는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만큼 더 악화할 수 있어 부모의 관심이 요구된다.

23일 건강보험공단이 2013~2017년 ADHD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ADHD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7년 5만2994명으로 집계됐다. 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ADHD 환자는 2013년 5만8132명에서 2015년 4만9263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다 2016년 9월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기존 6~18세에서 65세 이하로 확대되면서 진료 인원이 다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진료비도 2013년 385억원에서 2015년 343억원으로 감소, 2017년 378억원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10~14세가 1만7978명으로 가장 많았고, 5~9세 1만4284명, 15~19세 1만2196명 순이었다. 10~19세 10대가 3만174명으로 전체 환자의 57%를 차지하는 셈이다. 진료인원수는 10대가 가장 많지만 증가율은 20대가 눈에 띈다. 2017년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25~29세가 65.9%로 가장 높았으며, 20~24세도 29.6%를 나타냈다.

송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ADHD 증상이 있어도 괜찮아지겠지 하며 진료를 받지 않다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돼 학습량이 많아지고 학교 적응, 교우관계 등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동기 때 치료를 시작했다 중단한 경우 10~14세에 다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ADHD의 원인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뇌의 신경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ADHD는 진단이 늦어 치료를 늦게 시작하면 그동안 아이가 학교 및 가정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 자존감이 저하되고 우울하고 반항심이 많아지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ADHD가 의심되는 경우 빨리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며, 행동치료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