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는 동네친구 때문에 스트레스에요ㅠ

ㄷㄷㅇㅇㅈ2019.07.25
조회25,607
저랑 친구는 14살때 부터 친구였고 둘다 여자에요. 지금은 22살 대학교 3학년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죽이 잘 맞아서 엄청 친했었고, 저는 대학을 갔지만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을 시작하면서 전처럼은 못지내도 계속 친하게 지내왔어요.
저도 친화력도 좋은 편이고 유쾌한 편이지만 이친구는 진짜 막 친화력이 과하거든요음,, 사람에 따라서 좀 어떻게 보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꼭 주목받고 싶어하고 웃기고 싶어하는 성격이에요. 실제로 웃겨서 술자리나 사람들 모여있는 장소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같은것도 하구요. 저는 이친구 이성격이 좋아서 친해지게 된거였는데
문제는 이게 너무 과!해!요!
얘는 두루두루 다 친했으면 좋겠는 성격이여서 막 제가 모르는 다른 친구를 저랑 있을때 저한테 허락도 없이 불러놓고 통보해요ㅠ 저는 사실 티는 안내지만 속으론 좀 불편하거든요그래서 한번은 먼저 물어보고 불러라, 나도 내가 별로 안친한 애들이랑 같이 놀기 불편하다 라고 말했는데도 이게 고쳐지지가 않아요;; 약간 습관? 같은거에요
그니깐 누군가랑 놀고있거나 약속이 있어도 다른 사람이 놀자고 연락오면 그걸 거절을 못해요 아니 안해요,, 얘랑도 놀고싶고 쟤랑도 놀고싶은? 그런거 같아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참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문제는 그걸 역으로도 적용해요;;
제가 다른 친구들이랑 놀고있으면( 이 친구가 모르는) 꼭 거기 끼고 싶어해요.그리고 자기랑 놀때 제친구들을 부르라고 조르구요. 
며칠전에, 
이친구가 저희학교 근처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한번 데려간적이 있었는데 둘이서 술을 먹는데 계~~속 제 대학친구들을 부르라는거에요. 처음에는 좀 곤란하다고 말을 했는데도 계속 친구들 보고싶다, 보여달라, 같이먹자 얘기하길래 저랑 친한 친구랑 선배 몇명한테 연락했더니
다행히 그쪽에서도 흔쾌히 온다고들 해서 저랑 친구 포함해서 5명정도 같이 술을 마시는데
친구가 또 신나가지고 막 웃겨주고 재밌게 해주는거 보고 저도 '아 그래도 이자리가 안불편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갈수록 선을 넘는거 같은거에요..
제 친구(남자애)외모? 를 약간 비하하면서 그걸 개그거리로, 언니가 한명있었는데(한학번 위 선배)은근슬쩍 반말하면서 웃기려고 하고.. 근데 그게 제가 너무 민망하고 그자리에서 뭔가 말하기도 그렇고 계속 눈치를 줬는데 처음엔 알아채는듯 하다가 또 선넘으려하고..
제 대학친구들은 다 착해서 그자리에서 친구가 말하는거에 그냥 엄청 웃어주고 따로 나와서 아까 외모비하 당한 남자애한테 미안하다고 하니깐 괜찮다고 그럴수도 있지 너친구 재밌다 이러고 말긴 했는데 저는 좀 속으로 너무 창피했어요ㅜㅜ
그러고나서 2차간 술집에 저희과에 별로 안친한 후배들이 술을 먹고있어서 인사랑 몇마디 대충 하고 저희 테이블 잡아서 앉았는데 보니깐 친구가 없는거에요;;
화장실갔나 찾아봤는데 아까 인사했던 후배 테이블에 가서 또 친한척하고 있고.. (초면에..) 막 뭐 오늘부터 누나동생 하자 어쩌자 하는데 진짜 너무 창피하고 친구불러서 빨리오라고 막 그랬거든요.. 그때는 막 짜증까지 나는거에요 차라리 술이라도 취했으면 이해할텐데 술취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너무 창피하고 짜증났어요ㅠ 친구를 이렇게 창피해하고 짜증나는 마음이 드는게 제가 이상한건가요,, ?? 그런식으로 하지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안고쳐지는 친구는 어떡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