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에 친척한테 빌려준 돈 8억

고구마2019.07.25
조회525
안녕하세요 너무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친척간 돈문제때문에요

1998년에 저희 외할머니의 친언니가
본인의 동생 세명에게
합 8억 590만원을 빌려갔습니다
(차용증 상에는 49년생 아들이 채무자로 되어있고
친언니라는사람이 보증인으로 되어있습니다)

돈을 빌려간 언니가 장녀이고 저에게 이모할머니입니다
외할머니가 둘째, 그밑으로 동생들에게 돈을빌려간건데요
그당시 당연히 형제들끼리의 돈문제이기에 주겠지 하고 기다렸다고합니다
현재 돈을 빌려준 막내동생은 돌아가셨고
외할머니도 평생 속앓이만 하시다 2014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끝까지끝까지 안주려고 버티다가 저희집도 6500만원이 포함되어있어 아버지가 갑자기돌아가시면서 엄마가 사정사정해서 
돈을 빌려간 아들(채무자)이 2009년~2017년6월까지 매달30만원씩 30,900,000원을 통장으로 입금해왔는데요
2017년 6월이후론 돈을 넣지않는상태고
전화하면 나도힘들다 끊어라 전화하지말라 하는 태도였구요
결국은 돈빌려준사람들 한푼못받고 돌아가시거나 지금 아프신상태인데
저희집으로 8억 590만원중에 3천만원 들어온상태입니다

제가 전화하면 어린x이 뭔데 자기를 죄인취급하냐며 소리소리지르고 그쪽 죄인아니냐 우리할머니는 그쪽집한테 한푼못받고돌아가셨다 하면 자기는 성의표시했답니다ㅋㅋㅋㅋ기가차서
그냥 여태안줬는데 배째라 안줄려고 저렇게 나오더군요
차용증도 1998년에 쓴거라 시간이 너무지나버렸구요

그런데 오늘 그 돈빌려간 할머니 돌아가셨답니다
그형제들중에 유일하게 막내동생이 돈을빌려주지않아 연락하고 지내시는데 오늘 돌아가셨답니다

엄마는 그 아들에게 전화했습니다 (오빠라고부릅니다 이모의 아들이라서요)
오늘은 받더랍니다 전화..ㅎ
"오빠"
-여보세요
"저에요"
-어
"이모돌아가셨다면서요"
-그래
"고생하시다 가셨어요?"
-노인네가 그렇지뭐
"상심이 크시겠네요 가봐야겠네요"
-그래 올테면 와라 니네맘대로해라 깽판을 치던지 돈얘기할거면 오지마 끊어!!!!


?
?띠용?
소리지르며 끊더랍니다
진짜 황당해서 엄마가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랍니다
깽판이요?깽판 쳐본적도 없구요 자기네들은 어디가면 깽판 잘치나보죠
엄청나게 찔리나봅니다 황당해서
애초에 장례식장가서 깽판칠생각도없었는데요
고인에 대한 예의도아니고
저희엄마 진짜 평생 화한번안내시고 정말 여리고 착하신분입니다
법없이도 살분이에요
그렇게 돈빌려가놓고 배째라 하는집안에 미친xx 하며 욕한적도 한번도 없으세요 
자기 엄마 가슴에 대못박은 사람인데 어떻게 번돈인데요 그래도 한번을요..ㅎ
그렇게 가져가서 다 써버리고 양심도 없이 그렇게 뻔뻔하게 사는데 말이죠? 그 당시 빌려간 돈 8억으로는 그당시 선수촌아파트66평? 에 살았으며 집에 가정부,기사 두고 살았답니다
심지어 기사님들,가정부님들 돈까지 빌려갔다네요
자식들은 돈 펑펑 써가며 하프 가르치고 자세히는 모르지만 비싼돈 들어가는 것들 많이 가르쳤답니다
심지어 유학도보내줬대요
자식들 모두 잘됐다고 들었구요 
얼굴,나이,직업,사는곳 다모릅니다
돈보내라 전화하면 자기가 아는 변호사가 몇명인줄 아느냐
법대로 해라 내아들이 누군지 아냐 하며 변리산데 아는 변호사 수두룩 하니 법대로 하고 싶으면 법대로 하라 하곤 했답니다
전화할때 혹시라도 돈빌려간 아들의 와이프가 받기라도 하면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여기가 어딘줄 알고 전화하느냐 하면서 더했답니다
무서워서 어디 전화라도 하겠나요
저희 어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는 한마디 못하시고
그래도 자기 친언니인데 법적으로 어떻게 하냐 하며 끙끙 앓기만 하다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고 합니다
저는 어릴때 대충 들었지만 지금은 알아도 된다며 어머니가 여러가지 자세히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듣고 소름끼쳤던건 얼마나 대단한 집안이면 그 이모할머니 남편,딸2이 자살했는데 눈하나 깜짝안하고 잘살더랍니다
저라면 남편이, 거기에 딸이 둘이나 자살했는데 정상적인생활못할거같은데요

그 돈빌려간 할머니(이모할머니)가 너무뻔뻔하게 자기 나중에 죽으면 부조금 들어오는거 가져가거라 했답니다
구두로한거라 증거가없대요.. 그때 서류로남겨달라했더니 아들이반대해서 써줄수없으니 믿어라..했다네요..ㅎ
그걸믿은 순진한 사람들이죠ㅎ

누가 부조금 들어오는거 들고간답니까
그집안 사회적지위와 체면이있어 몇억은 들어올거라는데 그 돈 쥐도새도 모르게사라지겠죠 ㅎ
그주변사람들 그인간들이 그런인간들이라는거 알려나모르겠네요

저희엄마 그렇게 전화 받고는 내일 장례식장 가야겠답니다
엄마 심장병 있으셔서 큰 충격 받으시면 안되는데 걱정입니다
가면 무슨 소릴 듣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쩜 그렇게 인간으로 태어나서 뻔뻔한지 너무 답답합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그런사람들 꼴도보기싫고 목소리조차 듣기싫다고 하셔서 내일 안가신답니다
저희 할아버지 힘들게번돈,퇴직금 모조리 다 빌려주고 그 이후로 돈도 제대로 못써보시고 폐지 줍고 20년 사셨습니다
할머니 돌아가시면서 작년에는 큰맘먹고 모두 치우시고
88세이신데 나라에서 노인분들 위한 일자리사업 나가고 계십니다
한푼이라도 더 버실려구요 
근데 돈 빌려간 인간들은 강남아파트에서 떵떵거리면서 잘살고무슨일이죠?
이게 법으로 안되나요?
무료법률상담도 받아봤지만 돈받기 힘들거다라 하시더라구요..
당장 몇백주고 변호사를 구할수도 없어요
글쓰면서도 답답한데 돈빌려준사람들은 얼마나 답답하셨을지요? 평생 한으로 남으셨겠지요

왜 우리할머니는 평생 물기르고 일해서 번돈 친언니한테 빌려주고 그집안 잘먹고 잘살게 해주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집에서 앉아만 지내셔서 평생 여행한번 제대로 가보시지도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우리할아버지는 좀있으면 90세를 바라보시는데 여전히 일을 하셔야하는걸까요? 
그 돈빌려간 아들, 자식들, 그 아들의 자식들, 이모할머니 마지막 가는길이라도 보러 내일 장례식장 가야할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저에게 무슨 힘이 있나요 저희 엄마에게 무슨 힘이 있나요
우리집은 왜이렇게 여리고 착하기만 할까요ㅜㅜ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