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였던 저는 정말 사랑했던 그녀를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B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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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과 헤어지고 2년정도 흘렀네요.

처음에 어플로 통해 가벼운 인연으로 생각하며

톡 만 주고 받으며 지내다가 서로 말이 너무 잘 통하고

재밌어서 오프 만남을 가졌었죠.

첫눈에 반했다고 할까요...만난 순간 가슴이 터질거 같았죠.
이후 톡과 만남을 통해 많이 가까워졌고

이성적인 감정은 커지고 커져 하루하루 매일 보고싶을

지경 까지 갔었습니다.

어느날 만나서 재밌게 놀다가 분위기 있는 전등 밑에서

앉아 진지한 얘기를 나누는 중에 제 감정을 주체 못하고

고백 했었죠.

그러나 거절을 하였고 이후 마음정리를 하기위해

연락을 잘 받지않고 연을 끊으려 했어요.

그러나 계속 톡을 보내고 오지말라해도 먼곳을 찾아와

잠깐이라도 저를 보고 햇갈렸습니다.

행동을 보면 좋아하는것 같지만 거절한 그녀였고

차였을때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고 싶다 했죠.

마음정리가 안되자 다시한번 고백했습니다.

이번에도 거절하면서 하는 말이 난 그렇게 좋은사람이

아니다 날 만나면 상처받는다고 말했었습니다.

정말 아예 연을 끊고 잊어야겠다며 전화가 와도 안받고

톡도 단답형에 읽씹도 하고 점점 빈도수를 줄여가니

그녀도 톡과 전화를 안했고 이렇게 3개월이 흘렀죠

간간히 생각이 났지만 많이 정리가 되었고 일에만

몰두했어요.

어느날 늦은 밤에 그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엔 안받았어요. 바로 또 오더군요.

받았습니다.

안부를 물어보며 보고싶다 아직도 나 좋아하냐 묻습니다.

저번 고백했던거 아직도 유효하냐며 사귀자하네요.

거절하고 한참 뒤에 받아준게 그땐 너무 좋아서

의심도 안하고 오늘부터 1일 했죠.

이후 평소 연인들처럼 꽁냥꽁냥 잘 만났고

거리가 멀어 힘들어했던 그녀는 늘 투덜 거리며

서로 가까웠으면 좋겠다며 어필했었죠.

모아둔 돈 조금 투자해서 저렴한 원룸을 얻었고

많이 가까워진 거리가 되었어요.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었고 정말 인생 최고로 행복했

던거 같아요.

하지만 반년이 흐르고 그녀는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

졌습니다.

이상하게도 늘 우울하고 힘들다며 토로하였고

현 남친 앞에서 전남친 이야길 꺼내며 언짢게 하였죠.

그리고 무슨 전화가 오면 당황하며 끊거나 나가서 받고

만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의심이 커지며 이유를 알고싶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여친 폰에 톡이 날라왔고 전남친 이더군요.

계속 연락하고 지냈었죠. 저 몰래..

충격을 받고 취조하다시피 캐물었더니 다 털어놓더군요

저랑 알게 되고 친해질 시기에 남친 있었던걸 숨겼었고

고백 받아준날 전날에 헤어졌었다..

근데 몇달후 다시 전남친이 연락왔고 재회 하자는 말에

저 몰래 사귀었었다고 실토 했었죠.

마상이 너무 크고 망치로 쌔게 맞은거 같아 얼이 빠지다

이성을 찾고 정리해보니 마음이 허하고 외로우니

채우고싶어 저를 만났던 거고 다시 전남친 만나면서

저한테 차마 말을 못하고 양다리를 걸친거..

지금도 사귀냐 물었더니 한달 만나다가 헤어졌다하는데

그말도 거짓말 같아서 더이상 이 여자랑 만남을

유지하기 힘들더군요.

이후 마음정리를 하고 이별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녀는 손편지와 진심이 담긴것 같은 사과를 계속 하였

고 호구같이 전 믿어보기로 했죠.

전보다 그녀에 대한 감정이 크질 않았고 믿음도 많이

없었어요.

어디 놀러가는것도 싫었고 돈쓰는것도 점점 아까워졌고

저한테 한것처럼 똑같이 아쉽고 심심할때 만나거나

거짓말도 했고 복수심이 커져만 갔어요.

그렇게 서로 사이가 안좋아졌고 의처증 증세까지

나타났습니다. 누굴 만난다하면 전남친 만나는거 아닐까...? 딴남자 만나나? 환승 준비하나?

불안하고 의심이 너무 들더군요 그러다보니 집착이 심해

졌고 어떤 사건이 터지며 이별하게 됐어요.

상처란 상처는 너무 크게 받아서 후유증이 어마어마 했

고 두달정도를 자려고 할때마다 울었어요.

친구들과 술마시며 껄껄 웃다가 울고 노래방가서 가사

읽다가 처지가 저같아서 울고..

먼저 이별을 고한 그녀가 미우면서 보고싶어서 톡과

전화를 해대었고 욕을 퍼부으며 차단한 그녀였습니다.

적반하장 도 유분수라고 집착한건 제가 잘못 한거지만

태도가 너무 어이없더군요.

뭐 헤어졌으면 깨끗히 끝내는게 맞는건 알죠.

한심하다 생각한 저는 꾹 참고 그렇게 4개월이 흘렀어요.

어느날 그녀한테서 문자가 날라옵니다.

안부 물어보더군요. 대충 답 보내고 말았어요.

저녁이 되고 다짜고짜 제가 사는 집에 찾아옵니다.

황당하면서 오랜만에 봐서 설레기도 했어요.

겨우 안정권에 든 제 마음이 멋대로 뛰더군요.

추운 겨울날이라 많이 떨고있어서 마음이 약해져

안으로 들였죠. 서로 얘기를 나누며 그간 안부를

알고난후 보내려 했는데 그녀는 저와 인연은 끊기

싫다며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싶다 합니다.

연고지가 아닌 먼곳에 와 친구가 없었고 외로움에

힘들어 했던 전 속마음과 달리 받아드렸어요.

그래고 선을 긋고 만나야겠다 생각했었는데

그녀는 사귈때와 똑같이 대했죠.

이성이 점점 상실되고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고

그런 자신이 너무 싫었지만 너무 달콤했어서

거절을 못했었요.

전 다시 재결합 하고 싶지만 더 큰상처 받을까봐

겉으로만 오빠동생 사이로 유지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바보같이 마음이 커져서 그녀에게 더 큰걸 바

라게 되었고 결국 그녀는 그만 만나자며 끝나버렸죠.



몇년전 제 호구같은 이야기 였습니다.

물론 저도 사귈 당시 잘못했던 점이 있었죠.

마음의 크기가 달랐던 저와 그녀

같은크기를 바랬고 그녀에게 강요하며 괴롭혔었죠.

집착을 하였어요.

아무튼 글 이 길었는데 끝까지 읽어 줬던 분들 고마워요

2년여가 지난 지금도 그리워하고 보고싶네요.

제가봐도 전 호구같고 미친거 같습니다.

딴 여자가 눈에 안들어오고 저 좋다는 여자 있었어도

거절했었죠.

참 못나고 멍청한 놈인데...

그래서 그런지 안 잊혀지네요...너무 보고싶습니다..

태어나서 누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게 뭔지 알게 해준

여자였으니까요..

다시 그 감정 그대로 다른 여잘 사랑 할수있을지 자신이

없네요.

늦은시간 비도 오고 감성 폭발이 되어서 맘속에 있는걸

글 로 쏟아버렸네요....

앞으로 그녀가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밉지도

악감정도 없고 제가 아직 좋아하는 만큼

잘 살았으면 좋겠고 괜찮은 남자 만나 연애도 결혼도

해서 인생 살았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