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각방쓰자는 남편..도와주세요

ㅇㅇ2019.07.26
조회94,153
안녕하세요
저와 남편은 30대초반이고 결혼한지는 3달정도 되었습니다.

남편이 각방쓰고싶다고하는데 맘을 돌릴수있을지..
각방쓰고나서 다시 방을 합칠수있을지, 그런경험이 있는분의 얘기를 듣고싶어서 글을씁니다..

친구커플과 술을 마시던중
우연히 친구남친의 친구였던 남편을 알게되었습니다.
웃는게 너무 귀엽고 순진해보이고 수줍어하는 행동이 귀엽고 맘에들어서 연락처를 물어봤고 몇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항상제가 먼저만나자고했고 남편은 머뭇거렸던거 같네요..

몇번만나던중 남편이 이제 못볼거같다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이유는 일이바빠서라고 했던거같습니다
저는 남편을 놓치기 싫었고 여러번 고백과 거절을받은뒤 사귀게 되었네요.

초반에 사귈때 남편이 절 안좋아하는거같아 절 좋아하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남편도 절 좋아하게 되었고
남편이  진심을 고백하던날 전 상처를 받았습니다.

자기는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고
제가 처음에 연락처를 물어봤을때 준것도,
제가 만나자고했을때 만난것도 다 거절하지못하는 자기성격때문에 그런거였고
그만만나자고했던것과 제가고백했을때 거절했던건 엄청 용기를 내서 한말이였다구요.
사귀자고 받아준건 자기가 고백받아줄때까지 제가 고백을 계속할거같아서 받아준것이며 적당히 만나다 헤어지려고 했었지만 만나다보니 제가 좋아졌고 1년뒤 결혼하자구요.

저는 안도감도 들면서 배신감도 들어서 그때부터 남편을 힘들게 했었습니다. 쉽게 짜증도내고 화도냈고, 애정표현도 거의하지않았고,만나자는 약속도 자주미뤘구요 . 또 남편을 잃는건 싫어서 제게 소홀하다싶으면 집착을 했었습니다.
남편은 이런 제모습을보고 많이 슬퍼했지만 제행동은 변하지않았고 그로인해 한번 이별을 했다가 제가 다시는 그렇게 하지않겠다면서 잡았고 놓치기싫어서 바로 결혼진행했네요..

결혼하고난뒤 전 똑같이 남편을 힘들게했어요
남편이 진심을 얘기했던날 들었던 얘기들은
생각보다 제겐 큰 상처였나봐요
그 얘기듣기전과같이 남편을 좋아할수는없나봐요
제 진심을 표현했었던게 남편에겐 귀찮은것들이였고
,귀찮아서 사귄거였고 그냥 한번만났다가 헤어질라고 했었던게 잊혀지질않아요. 근데 남편을 잃는건 또 싫어요..

남편이 각방쓰자고하니 곧 이혼하자고 할거같기도하고 너무괴롭네요..

제가 남편한테 들었던 얘기들은 그냥 넘길수있는 별거 아닌일일까요?
남편마음을 돌릴수있을까요?
남편말처럼 당분간 각방써야할까요?
각방쓰고난뒤 방을 합칠수도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