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엄빠가 책상이랑 에어컨 사준다는데 받아도 됨?

ㅇㅇ2019.07.27
조회310

내 방이 좀 많이 작고 햇빛도 안들어오고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방이야 다른방들은 안이런데 내 방만 이럼 원래 내 방은 지금 할머니가 쓰고계시는 크고 햇빛잘들어오고 좋은방이였는데 할머니가 지금 내 방 싫다고 해서 강제로 방을 바꾸게됐음 그래서 지금까지 7년째 이 방에서 지내는중인데 오늘 갑자기 내가 참다참다 터진일이 있음..


나 원래 더위 진짜 안타고 추위 많이 타는데 올해는 고등학교 올라오고 이런저런 스트레스 땜에 좀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최근 1~2주 동안 더워서 미칠거같았음 잘때도 짜증나고 공부하는데 더워서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너무 짜증났음 (참고로 내 방은 에어컨 없음) 근데 내 동생은 젤 큰 안방 지혼자 쓰면서 에어컨 펑펑 틀어놓고 새로 산 100만원짜리 책상에서 지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큰소리로 게임이나 하고있는데 너무 서러운거임.. 난 초1때 산 핑크색 책상이랑 의자 9년째 쓰고있고 거기서 공부하는데 공부도 안하는 쟨 저런책상에서 게임이나 하는게 속상했음


거기다 어제 내 동생이 내 욕하는거 들어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은그슬쩍 동생편만 든 일까지 합쳐져서 개서러워서 어제 밤에 혼자 울었음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자다가 더워서 깼는데 너무 피곤해서 다시 잘려해도 더워서 못자겠고 땀나고 미칠거같은거임 결국 방문열고 거실 에어컨 틀고 다시 자는데 우리집 강아지 소리랑 동생 시끄럽게 게임하는소리랑 티비소리, 엄빠 대화소리 등이 다들리니까 진짜 돌아버릴거 같아서 엄마한테 말했음


도저히 이 방에서 못살겠다고 사람이 미칠거같다고 얘기했음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엄마아빠가 맨날 고등학교 지금 이시기가 중요하다고 압박주는데 공부할 환경이 안된다고, 동생은 100만원이나 하는 책상 사주고 쟨 저 큰방 지혼자 쓰게해주면서 고등학생인 나는 왜 신경안써주는거냐고했음 그리고 솔직히 100만원이나 하는거 살거면 50만원하는거 2개사도 되는거였는데 왜 쟤만 사줬냐고 했음... 이렇게 말할때 중간에 너무 서러워서 울었음..


이러니까 엄마아빠가 책상도 사주고 에어컨도 사주겠다고 해서 오늘 낮에 에어컨 보러 갔다왔음 근데 지금 이제 머리 좀 식히고 진정되고나니까 내가 이걸 다 받아도 되는지 걱정됨..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드니까.. 요즘 빚없는 집 없다고 하긴하는데 우리집 빚도 얼만진 모르겠지만 있고 가끔 엄빠가 돈얘기 하는거 들으면 돈없다돈없다하심 내 방 에어컨 사는김에 할머니방 에어컨도 산다는데 책상까지 사면 너무 비싸잖어 엄마한테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까짓거 사주겠다, 카드로 12개월 할부하면 된다 하는데 진짜 괜찮은지 모르겠음 에어컨은 없으면 미칠거같아서 사야될거 같은데 책상이랑 의자는 좀 작고 낡았긴한데 그나마 책상은 수납공간이 적긴해도 쓸만하니까 의자만 바꾸면 될거같기도 하고.. 내가 예민해져서 괜히 그랬던거 같기도하고..그래서 엄빠한테 그냥 의자만 바꾸면 될거같다하니까 내가 아까 울어서 그런건지 그냥 사주겠다는데 너무 죄송하기도하고 엄마아빠는 방도 없는데 내가 괜한 소리를 한건가싶음 내 의자 금가고 나사빠진거 보고 엄마가 당장 내일 책상 사러가자는데 어떡해야될까..?엄마아빠가 괜찮다는건 진짜 괜찮은걸까?ㅠ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