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과연 그의 마누라가 될수 있을까?

박지은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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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는 채원이와의 말다툼을 떠올리자.. 짜증이 밀려왔다. 다툼의 발단은 심윤일 이었다. 원래 심윤일은 은지와 사귀던 사이였다. 하지만 심윤일은 은지를 여자로 보지 않았다...은지는 그게 슬펐다... 심윤일은 은지를 그냥 편한 친구처럼 여길뿐... 그렇게 이상한 데이트?를 지속하던 차에 은지가 심윤일을 떠봤다. 마지막 확인으로...“내가 여자 소개 시켜줄까?” 그러자 심윤일은 “어..그러면 좋지..뭐”..낄낄거리며 대답하는 심윤일을 보며..은지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채원이라는 내 고등학교 동창이 있는데.. 걔도 지금 남친이 없다더라...나한테 남자 소개 시켜 달라고... 걔랑 만나볼래?”그러자 심윤일은..“좋아..만나볼게..얼굴은 이쁘냐?”이렇게 물어보는 심윤일에게 은지는 “여기 걔 폰번호야..” 하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준 것이다. 며칠후 은지의 예상대로...심윤일과 채원이가 다정한 사이가 되어있는 것을 확인한 은지는...너무 슬펐다...하지만 절대로 심윤일 앞에서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심윤일과 채원이를 관찰했다. 어느날 심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심윤일은 은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마워...채원이 소개 시켜줘서... 딱 내스타일이더라..얼굴도 이쁘고...내 취향이야...”그러자...은지는..아무 생각 없다는 듯이 이렇게 대답했다. “좋다니...다행이네..잘 만나봐..”이렇게 말을 하고 끊었다... 심윤일 입장에서는 은지는 자기 취향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은지가 못생기거나...뚱뚱한것도 아니었다...하지만 심윤일에게 은지는 심심할 때 같이 만나서 시간이나 때우고 노는 정말...“친구‘였던 것이다. 채원이와의 전화통화중 사소한 것을 가지고 채원이에게 화를 냈던 은지에게 채원이도 져주지 않았다. 그렇게 채원이와도 사이가 멀어지는...상황...은지는...자기방 침대에 누워...심윤일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대학시절...먼저 접근한 것은 심윤일 이었다. 2002년 월드컵때 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은지는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그때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역시 게임을 하던 사람이 심윤일 이었다. 심윤일은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심윤일이 먼저 은지에게 말을 걸었다...”축구에 관심이 없으신가 봐요.. 이시간에 여기서 게임을 하고 계신 것을 보니까?“ 그래서 은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축구엔 문외한 이고 솔직히 한국이 이기든 지든 별 관심이 없거든요..“이렇게 말을하자 심윤일이 낄낄거리며..”그러시구나..“ 심윤일은 이렇게 말하면서 은지에게 포카리스웨트 하나를 자판기에서 뽑아 은지에게 줬다. 이게 발단이 돼서 연락처를 주고 받고 아는사이가 돼서 이렇게 친한 사이가 된거였는데... 심윤일과 친구들은 게임을 하면서 pc방 tv에서 하는 축구를 함성소리에 따라 흘깃 거리며 결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을뿐이었다...암튼 그렇게 만나게 된거였는데...은지는 거울을 보며 짜증이 났다...”내가 왜 윤일이 타입이 아닌걸까?“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은지는 채원이와의 전화통화중...별 것도 아닌거 가지고 화를 낸거였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30대 후반이 된 은지....심윤일과 채원이도 한 1년정도? 만나다가 헤어지고... 그일로 채원이와도 사이가 멀어져 연락을 자주하지 않게 되었고... 채원이는 그후 2년쯤 후에 일찍 결혼을 했고 은지는 여전히 솔로였다...우연히 심윤일의 소식을 듣게 된 은지는 심윤일이 지금 현재 ”월곶동“이라는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직도 심윤일 이라면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은지는 차를 몰고 월곶동 심윤일이 사는 아파트에 가보게 되는데......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