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주황2019.07.28
조회1,113

엄마,아빠,1살차이 고3 오빠,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는 막내여동생으로 구성되어있는 가족에 속하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요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집에서 탈출하고싶고 가족이라는 인간들과 연을 끊고싶습니다.

이야기 천천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소도시의 시골에 살고있구요.. 그런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나오고 시내에 있는 여중을 다니게 됐었어요.
여중을 다닌지 채 2개월도 안되었을때, 같이다니던 친구랑 아주 사소한걸로 다투다가 반에서 겉돌게 되었어요. 은.왕따라고도 불렸죠. 가해자도 분명 있습니다. 전교에 소문도 났구요. 그런 상황에서 학원은 새벽까지, 집에서는 제편이 아무도 없었어요.
학폭위, 열수는 있었지만 부모라는 인간들이 선생과 가해자 부모들이랑 제 의견은 없이 합의봐서 어영부영 넘어갔고 저는 전학도 무엇도 못한채 그 지옥같은 학교를 계속 다녀야만 했습니다.
2학년땐 친구를 사겼고 저를 따 시키던 애들도 반에 적게 배정되었지만, 3학년때는 저를 따 시키던 애들이 반에 5명이 넘게 있었죠. 지옥같은 1년을 보냈어요.

그렇게 타지역으로 고등학교를 가려했는데, 부모의 반대로 우리지역 고등학교를 가게됐어요. 근데 여기서 2차가해를 심하게 한애가 2년연속 옆반인거예요. 지금은 반장도 하더라고요. 물론 저만 고통스럽고요.
걔때문에 기숙사도 퇴소했고, 전학.자퇴도 굉장히 수없이 고민했어요. 꿈때문에라도 자퇴를 원하지만 부모들은 그것마저도 안된다고 우기고있구요.

어렸을적부터 차별받아왔고 억압받아왔습니다. 지옥같아요. 여자니까 양보해라, 여자는 원래 상차리는거다, 동생이니까 오빠한테 잘해라, 동생이니까 오빠가 어질러놓은거 치워라, 오빠한테 이유없이 폭력당하면 남자애들은 다 그렇다, 참아라, 너는 오빠보다 어리니까 용돈도 적다, 그런상황에서 태어난게 여동생입니다. 차별은 더 심해졌습니다.

중학교때 문득 외출하며 느낀게 있습니다. 이 집엔 저만 없으면 정말 화목한 집입니다. 이건 자존감 낮거나 해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예요. 제가 외출하려는데 저빼고 얘기하는 넷의 모습이 화목한 가족으로 보이더군요. 저만 이 집에서 빠지면 됩니다. 저만요. 저만 빠지면 되는데.

생활패턴도 저만 달라 맨날 부모랑 싸우고 서로 상처받고 스트레스받는데,자취도 안된다합니다.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때문에 죽을지경인데 전학도, 자취도, 독립도, 자퇴도,휴학도 하나도 되는게 없는데요.

톡에 쓰는건 일부일 뿐입니다. 저도모르게 압박받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집에서 나가고싶습니다. 죽을거같아요 제발.... 가족들때문에 우울증도 앓고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