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될인연 붙잡는건가요.. 끝났네요 하..

ㅇㅅ2019.07.28
조회610

우선 댓글 달아주신분들 따끔한 조언 충고 감사했습니다.

주말에 연락준다고 해서, 밤늦게까지 연락이 없길래 그냥 연락준다고 하는말이었나보다 이대로 끝내려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전화가 왔네요.
얼굴볼 자신은 없고 이제 못볼것같은데 전화는 해야할것 같다면서요.

삶을 어떻게 대하고 살아가는것을 1순위로 여기고 있는 사람이예요. 자기 기준에서는 저의 태평스러움이 이해가 안간다며, 그거를 얘기와 대화를 한다는것 자체가 더더욱 이해가 안간다는 게 팩트였어요.
노력으로 바뀔만한 문제가 아니라면서.
몇번이고 안되겠냐는 질문에 몇번이나 미안하다면서..

삶에 있어서 너무 태평한 모습이 자기가 봤을때는, 자기 기준에는 한심해보였겠죠.
저도 제가 제 삶에 있어서 잘하고있다고 생각은 안해요
분명 이렇게 살고있는건 잘못된 자세라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노력을 안하고 있는.... 제 자신이..

이런 나를 안고 살아갈수 없다고..
그럼에도 저를 감싸줄수있는 사람을 찾으라..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줬네요. 저보다 한참 어린 사람이지만 어른스러운 모습이 좋아서 만나게됐는데 그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헤어짐을 고하네요.

근데 객관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이런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저와 상대라면 이 문제가 아니더라도 분명, 다른 문제로 트러블이 있었을거고 그걸로 인해 헤어지게 됐을것같아요.
사람과 만남에 있어서 가치관이 중요하단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되네요.

댓글에는 적어도, 자기가 하는 일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 거였죠. 저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져야하는 직업과 일과 직결된 돈, 생활력 이런 것들이 한참 부족해요
(저 위에 문제와 같이 이 세가지가 안돼서 더이상 못만날것 같다 라고 하네요)

현재 나이가 많이 먹은 뒤에는 저 위에것들을 하기에는 모험이고 두려움이 크네요. 이제서야 실행하는것들이라서 많은 제약도 따르고 ..
지금의 저를 보면 좋아해줄 남자가 없겠죠..?
저도 제 자신을 사랑하지않는데..
더 나아진 모습이 되려면 얼마나 걸리려나요..
그 모습까지 되려면 얼마나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오고
그래야 될수있을까요..
그러면. 저는 몇살이 되어있을까요.

그러는동안 제 연로하신 부모님은 무슨 죄인가요..

힘이 드는 일요일 밤이네요.
앞으로도 힘이 들고 용기를 가져보고 또 반복하게 되겠죠..

이상 제 인생을 열심히 살아볼 생각조차 안한 미련스러운 여자의 한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