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데 아무리 울고불고하셔도 안사요 안사.

ㅇㅇ2019.07.28
조회411
귀찮아요.
30대 되니까 이전처럼 굳이 치마만 두르면 어떻게 한번 자빠링해볼까 하는 생각도 줄고.
그렇다고 외롭긴 하느냐? 일 열심히 하고 집에 오면 게임해야죠. 게임도 지겨워서 유투브에 
뭐 재밌는거 없나 찾아보면 온갖 어리고 예쁜 여아이돌들 나와서 하하호호 상큼하게 웃어주죠.
안정이 필요하면 혼자 와인 한 잔 따라놓고 베란다에서 서울 야경 바라보면서
노래 하나 틀어놓으면 이게 30대의 여유고 돈버는 자의 여유지 하면서 내 자신이 뿌듯해지죠.
뭐 가끔 빡치는 일이 있긴 한데, 그게 결혼을 안해서 빡치는것도 아니고.
31살 먹을동안 우정 유지해온 20년지기 친구 두명 다 벌써 결혼했네요.
결혼하자마자 예전처럼 만나기 어렵습니다. 뭐, 이해가 가요. 가정 챙겨야죠.
그래도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듣죠. 
"야, 너거 요새 살맛 안나냐? 왜 이렇게 다 똥씹은 표정이냐?ㅋㅋ"
"신발... 업무를 하루 18시간 보는 기분이다..."
"ㅋㅋ 인정..."
"왜ㅋㅋㅋㅋ 너네 제수씨들 천상 여자시던데 ㅋㅋ"
"천상 여자는 신발...천상 병장이겠지" 
"왜 병신아 ㅋㅋ 재미읎나?"
"너같으면 새끼야 600을 벌어다주는데 한달에 30으로 살아봐라. 재밌겠냐?"
"양반이네, 난 20 받고 보고해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이런식이죠.
요새는 돈 아무리 벌어다줘도 집안일 안하면 병장 앞의 이등병새끼처럼 개갈굼받는시대라며요?
아니 뭐 내 쓸돈 1/10으로 주는거야 그렇다고 칩시다.
나중에 애도 태어나고 또 뭐 준비도 해야하고. 할거 많죠.
그래요. 집 있으니까 제 집에 들어와서 사는거? 문제 안됩니다.
근데 도대체 니들은 뭘 믿고 30씩이나 먹어서 공짜집에, 공짜연봉을 노리시는거에요?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되는거 아닙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는게 없으니, 안사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대체 당신들은 미래의 남편한테 이놈저놈 다 먹어본 '그거' 하나 달랑 들고 가는거 외에
뭐 줄게 있어서 사가라 사가라 고래고래 고함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