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밥값 하루에 얼마 쓰세요? 저보고 아껴쓰라는 아빠

ㅇㅇ2019.07.30
조회134,881
16살 이후 집에서 어떠한 경제적 도움도 받은적 없습니다
고등학교때 인문계 다니면서 학비는 국가 지원 받았고
용돈이나 참고서 등은 주말 알바 했네요
어려서부터 부모한테 손을 안벌리는게 익숙해서인가
지금도 당연히 부모님한테 손 안벌립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제가 스스로 일을 하고 싶어서 했다기 보단 집에서 그냥 돈을 안준겁니다

현재 23살, 전문대 졸업했고 공장 알바로 모은돈 천만원 가량 있습니다
당연히 대학 다니면서 학비 용돈 등 부모님이 10원도 도와주신적 없으십니다
방학때 남들 해외여행가고 토익 공부할때 공장과 빵집 알바 투잡 뛰어 모은돈 입니다

현재 뭐하고 있냐고요? 국비 지원 받아 자격증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수업이 아침8시30분~오후6시까지 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수업이고요


근데 학원이 작아서 휴계실이 없어서 음식물 반입이 안됩니다
환기도 잘 안되고 먹을곳이 없으니 학원 자체에서
금지 시켰습니다

근데 아빠가 하는 말이, 너 지금 백수니 돈 아껴라, 도시락 싸가라 하십니다.
말씀 드렸어요. 학원에서 음식물 못먹고, 식비 달란 소리 안할테니 걱정마시라고.

근데 그래도 돈 아끼랍니다.

아침8시30분 수업 가려면 저 7시에 집에서 나와야합니다
당연히 아침도 못먹은 상태죠
학원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저녁7시 됩니다
근데 그 시간동안 그럼 굶어야 하나요?
이 긴 시간 굶어 가며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분 계세요?
전 못합니다
머리도 아프고 수업 집중도 안됩니다

제가 너무 비싼 밥을 먹는게 아니냐 하실까 덧붙입니다

학원 다니는 동안 단 한번도 식당에서 오천원짜리 밥이라도 먹어본적 없습니다
늘 천원짜리 편의점 음료 하나에 천원짜리 삼각김밥
이렇게 먹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솔직히 배 안차고요
그래서 가끔 편의점에서 파는 작은 빵이나 쿠키 같은거
사먹습니다

하루 평균 3천원 안팎으로 쓰는거 같네요

네 교통비 포함하면 하루 5천원 씁니다...

근데 아빠가 니가 직장인도 아니고 백수인데 하루 오천원이면 너무 많이 쓴다며 아끼랍니다...

대체 어디서 아껴야하나요?

학원과 집은 버스로 1시간 거리.. 이 더운날 걸어간다면
왕복 6시간 이상 걸릴 겁니다...

교통비도 아낄 수 없고 식비도 2~3천원 쓰는데 어떻게 더 아끼나요
저보다 못하게 식비 쓰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대체 뭘 먹어야 이천원 미만으로 나오나요...

아빠도 요즘 물가 잘 아시면서 그러십니다

제가 아빠한테 돈 부족하다고 달라고 할까봐
그러시는거 같기도 하고

살면서 뭐 갖고싶다 필요하다 용돈 좀 달라 이런 소리
한번을 안하고 살았는데
대체 뭐가 그리 걱정이고 두려우신걸까요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집에 가면 "오늘은 얼마 썼니?" 그거부터 물으십니다...

제가 고기나 치킨 같은거 사드리면 좋아하시며 한끼에 다 드십니다

정작 딸은 밖에서 한끼에 이천원 쓰는데
그건 아끼라고 하면서 본인에게 사드리는 비싼 밥값이나 맛난 음식은 아끼라는 소리 절대 안하시네요

부모라서 이해하고 살았는데 과연 이게 가족이 맞나 싶습니다 어딜봐도 저처럼 불쌍하게 사는 사람이 없는거 같네요

댓글 143

ㅇㅇ오래 전

Best부모란사람이 ..... 딸이 혼자서 잘컸고만 어떻게 저럴수있는지.. 점심에 그렇게 먹으면 병나요 그러다 속다버리고 병생겨요 나중에 병원비가 더들어요 아버님이 그런 어이없는소리하면 그냥 흘러듣고 대충대답해요 일일히 대꾸하면 속병나는사람 또한 그쪽입니다 어르신 한평생 그렇게 사셨을텐데 그거 못고쳐요 듣는둥마는둥 지내다가 독립하셔요

ㅋㅋ오래 전

Best안먹고 굶었다 해보세요 그랬는데 잘했다하면 그거 애비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Best왜 아껴쓰라는지 알려줄까요 ? 아빠에게 있어서 쓰니는 자식이 아님.ATM기지.보통은 내 자식이 공부한다거나 하면 미안해서라도 십원 한장도 안 받으려고 하는게 인지상정임.곧 있으면 그 천만원 달라는 소리 나올걸요? 자기 밥그릇도 못 사수하면서 뭘 치킨까지 사다주십니까? 부모 노릇도 제대로 안했으면서.그 치킨 사다드릴돈으로 적금이나 드세요.

ㅡㅡ오래 전

Best님 돈 나중에 뺏을 생각이라 아까워하는 거임. 진짜로. 그냥 삼각김밥 하나 먹었다고 하시고, 아빠한테 고기 치킨 이런 거 일절 사주지 마시고 공부 열심히 해서 자격증 패스하고 취업하는 순간 모아둔 돈으로 고시원을 들어가든 해서 집 나오세요. 그렇게 안 하면 님은 돈 벌어다 아빠 갖다주는 것 밖에 안됨.

ㅇㅇ오래 전

ㅎㅎ 학교다닐때 저의 모습같네요. 중학생때 용돈 월 만원씩 주겠다 약속하시고 1월말에 한번, 3월 초에 1번 주는 식으로 띄엄띄엄 주길래 월로 주기로 했으니 1월,2월, 3월 이렇게 달라고 했더니 준지 한달도 채 안 됐는데 왜이렇게 돈을 밝히냐고 돈밝히는 놈 취급하고 옷 없어서 옷 좀 사달라하면 아빠 옷 입고 다니라고하고. 그래서 내 동생은 열받아서 진짜로 아빠 옷 입고 다녔음. 학교까지 도보로 50분, 버스 15분인데 교통비 없어서 걸어다니고, 고등학교는 도보 1시간 30분, 버스 20분이었는데 역시 버스비 없어서 위험한 육교 밑으로 걸어다님. 그래도 가장이라고 존심만 있어서 용돈 줄테니까 아르바이트같은거 하지말고 공부만 하라고 하고 일년에 5만원 줬나? 내가 고등학교생때부터 햄버거집에서 알바해서 동생들 용돈주며 학교다님. 대학때도 마찬가지. 도보 2시간짜리 학교 걸어다니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라고해서 진짜 말이 안 나오더라. 우리 아빠도 때 되면 백화점가서 본인 옷은 엄청 잘 사입고 매일 밖에서 친구들 만나면서 술값이랑 고기값은 아깝지 않게 쓰고다녔음. 가족한테는 돈 안주면서... 그냥 님 아빠 신경쓰지 말고 님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root오래 전

아이고...잘 챙겨먹어요ㅜㅜ 부모님이 쓰니 통장에 돈 얼마있는지 정확하게 아세요??? 모르시면 그냥 얼마 안썼다 그러고 잘 챙겨 먹어요ㅠㅜ 한끼에 3천원이어도 힘들텐데 안쓰러워라ㅜㅜㅜㅜ

만세오래 전

친구. 딸같아서 하는 말이에요. 우리 아들 올해 스물네살짜리 있는 엄마에요. 맛난거 사먹고, 든든하게 다녀요. 집에서는 아빠한테 나 오늘 만원짜리 정식먹었다!. 고 말하기 현실적으로 힘들죠?. 그럼 그냥, 편의점에서 매일매일 컵라면 쪼가리 먹고 다닌다고 말하고 기운없이 걸어다녀요. 우울한 표정으로. 그리고 학원가서는 즐겁게 생활해요. 인생 별 거 없어. 내가 행복해야돼. 그리고, 잘 먹고 건강해야돼요. 이거 정말 중요해. 수중에 돈 있는거 절대 집에서 알지 못하게 하구. 집에 고기 치킨 사먹일 필요 없어요. 설마 아빠가 그거 사먹을 돈 없어서 사주면 좋아하겠나?. 설마가 사실이어도. 하지마. 그리고, 지금처럼 열심히 살고 착실히 모아서 독립. 제발. 얽매이지 말아요.

ㅡㅡ오래 전

아빠는 얼마 썼냐고 물어봐요 아껴서 딸 식비 좀 달라고 그리고 아빠 치킨 이런거 사드리지 말아요 그럴돈으로 님 점심을 좀더 잘 먹어요 저러다 병나겠네

오래 전

아 글만봤는데도 부글부글 끓으네. 아 빡쳐

ㅇㅇ오래 전

적당히 월세 보증금 정도 모아서 독립하세요. 저도 비슷한 집구석에서 자랐어요. 저런 부모 평생 안바뀝니다. 그냥 내가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것 자체가 거슬리는 사람들이고 돈뜯어 갈까봐 전전 긍긍하는 사람들입니다. 나중에 쓴이가 취업해서 경제력좀 생기고 하면 웬 키워준생색내며 눈에 불을키고 쓴이한테 돈 뜯어가려고ㅠ달려들지도 몰라요.

1004오래 전

ㅠ.ㅠ 나도 내가 다 벌어서 썼음.후..

ㅇㅇ오래 전

울엄마가 저 화장품 사는걸로 저러길래 똑같이 해드렸어요. 옷은 일년에 3~4벌 살까 말깐데 달에 10만원 안쪽으로 화장품 사거든요. 피부가 워낙 극성이다보니 저한테 맞으면 다른 사람들도 잘 써요. 제 화장품은 온 가족이 다 씁니다. 근데 잔소리를 하세요. 본인 옷 사는건 생각도 안하고. 화장품 많은데 돈 아깝게 왜 또 사냐고. 그러면 저는 엄마 옷을 끄집어내죠. 이 중 일년 안에 한번이라도 입은걸 골라보시라고. 내가 3년 동안 옷자락도 못 본게 수두룩한데 무슨 돈이 그래 많아서 또 옷 샀냐고. 지금 엄마가 나한테 뭐라 할 입장이냐고. 몇 번 이러니까 빈도가 줄었습니다. 역지사지가 최고에요.

ㅇㅇ오래 전

님 그거 돈벌러다니라고 눈치주는거예요 집에 돈쓰지마시구요 공부열심히하시고 나중에 돈모아서 전세로 독립하세요. 그 청년층 대출이자 싼 전세자금대출 찾아보면 있구요 LH sh도 있구요 물론 이것도 님이 몇천은 모아둬야하니까요. 절대 앞으로 집에 뭐 해주지마세요. 요즘 세상에 70년대도 아니고 도대체 16살부터 혼자 벌어서 공부했다니..;; 공부 열심히하시고 꼭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00오래 전

아버지는 돈 쓰는게 싫은게 아니고 돈도 안벌고 학원 다녀서 화난 거에요. 모아둔 돈 카카오 뱅크나 그런걸로 어른들이 모르는 계좌에 넣어요. 비밀 계좌 만드는데도 있다고 들었어요. 신분증 가져 가는 옛날 스타일 은행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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