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 괜찮아

ㅇㅇ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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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을 지워도 이렇게 너에게 닿지 않을 글을 쓰게 되네! 놀라운 사실 하나 알려줄까? 또 두시간이 지났어! 알람시계처럼 나 2시간에 한번씩 너가 미친듯이 보고싶은가봐. 공부를 하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영화를 보다가도 너 생각에 가슴이 사무치게 아파서 시계를 보면 2시간이 지나있어! 그래도 어제는 매분 매초 아팠는데 오늘은 2시간이면 엄청난 발전이다!

그래도 점차 괜찮아 질꺼야. 오늘은 2시간, 내일은 3시간, 그리고 모레는 4시간... 그러다가 하루종일 너 생각이 한 번도 안나는 날이 오겠지. 일주일동안 너 생각 안하기는 힘들겠다. 그건 사과할게. 미안.

바보같은 소리지만 타로 보고왔어. 나 유사과학이나 미신 절대로 안믿는데, '이별타로' 이 네글자 보고 뭐에 홀린듯이 들어갔어.

나 모르는 사람 앞에서 안울라고 꾹꾹 참았다. 그래도 울어버렸어. 그래 인정해 나 울보야ㅎㅎ

아무튼간에 타로쌤이 그러는데 우리 재회하기 힘들데. 남자가 확실히 마음이 떴데. 다른 여자가 생겼을 수도 있다나? 이게 무슨 거지 발싸개 같은 소리야.. 입으로 방구뀌나봐

모르겠어. 정말 충격요법이라는게 사람한테 통하나봐. 신기해. 그 말을 듣고 뭔가 가슴이 너무 아프면서도 쓰라리고 숨을 못쉬겠다. 타로쌤이 그런 풋사랑 가지고 울지 말래.

풋사랑이라ㅎㅎㅎ 진심으로 좋아했어. 너를 보면 가슴이 터지고 심장이 폭발하는거 같았어. 설레고 행복했어. 그래서 그만큼 내가 아픈가봐. 그래도 그만큼 너를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거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후회도 없는거 같아. 붙잡을 만큼 붙잡고 사랑할 만큼 사랑했으니까. 난 아마 두시간 뒤에 또 이 메모장을 켜고 울면서 너에게 글을 쓰겠지. 영원히 닿지는 않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아. 참 소중한 나의 사랑아. 많이 아끼는 내 남친님. 사랑해요. 많이 좋아합니다 :) 두시간 뒤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