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 일에 니가 왜 나서냐고 할 수 있겠지만
5년 넘게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동생 대학교가 제가 사는 아파트랑 가까워서
동생이 군대 갔다온 후로는 제 아파트에서 서식했습니다. (미혼이고 아파트 제겁니다.)
지금 사촌동생 서른입니다.
누가 알아볼까 무서워 직업을 확실히 밝히긴 힘들지만, 사촌동생의 직업은 소위 전문직 중에 판검변의 뺀 나머지 중에 있습니다.
자격증 딴지 얼마 안됐고, 돈은 물론 걔네 집에서 대줬지만 뒷바라지는 제가 거의 해줬구요.
게다가 제 직업이 같은 계통이라 공부에 도움도 많이 줬습니다.
각설하고...
그간 공부하느라 놀지도 못 했고
갑자기 스스로 돈도 많이 벌게 됐고
그래서 좀 놀고 싶었나 봅니다.
동창 친구녀석들이랑 쑥덕거리면서 놀러 쳐나가길래 저는 어디 분위기 좋은 바에서 술이나 마시거나 pc방에서 게임 같은 거 하는 줄 알았더만...
며칠 전에 여자를 소개시켜 주더라구요.
결혼할 여자래요.
동생보다 두 살 많대요. 서른 두살.
넘나 당황했습니다. 동생만 불러내서 아니 넌 뭔 일언반구도 없다가 이게 무슨 짓이냐고 했더니...
여자가 임신했대요....
그래서 아직 부모님한테는 말도 못하고 저부터 보여준거랍니다...
동창 친구녀석들이랑 줄기차게 클럽, 나이트 같은 데를 다녔나봐요ㅠㅜ
그러다 이 여자를 만났는데 이 여자는 좀 마음에 들었는지 한 달 정도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 사이 여자가 임신을 했다네요....... 4주 됐답니다.....
여자 직업은,
나이트나 클럽에 자주 출몰하는 몇 대 여자 직업?
그런 걸로 손가락 안에 드는 직업입니다...
요즘 시대에 웬 구한말 감성이냐 싶을 수도 있으시겠지만... 사촌동생은 우리 집안의 장손이자 독자예요..ㅠㅜ
저도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될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동생이 장난끼도 다분해서 까불때마다 제가 줘패면,
장손을 폭행한다! 고모랑 고모부한테 이른다! 고 했고
저는 그럼 일러라 일본놈 새끼야!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말 하면 멍석말이 당한다! 그랬었는데...ㅠㅜ
사촌동생이지만 친동생 같은 아이입니다.
정말 앞길 창창하고... 금전적이든 뭐든 집안에서 아낌없이 지원 받을 수 있는 아이예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 며칠 고민하다가 결시친 분들 의견 들어보고자 올립니다.
일단 동생은 어떡하냐 임신했는데.... 내 애 같은데 할 수 없지... 라면서 결혼하겠다고 하는데..
얘는 진짜 큰삼촌한테 맞아죽을 수도 있어요.
큰삼촌은 지방에서 사업을 크게 하시는데 정말 성격이 칼 같습니다. 덩치도 엄청 크심.
동생은 저를 방패로 삼으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 여자를 제가 소개시켜 준거로 해주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오마이갓ㅠㅜ
큰삼촌이 저를 좀 귀여워해주시거든요. 사촌동생 돌봐준 것도 고마워하시고요.
근데 저는 싫은데... 이실직고 했다간 진짜 동생 어디 야산에서 시체로 발견될 거 같고...
저 사실 그 여자도 맘에 들지 않는데다가 클럽에서 만난 여자랑 그것도 한 달 겨우 만나놓고 혼전임신으로 결혼이라니..
이런 비슷한 일 겪어보신 분이나 주위에서 보신 분 있나요?
같은 여자 입장에서 각자 갈길 가라고도 못하겠고...
여자도 애 지울 생각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결혼식장이랑 집 얘기하고 그러는데 제가 나는 그런 거 모릅니다. 하고 일단 자리를 피했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미치겠어요ㅠㅜ
추가합니다.
헐...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댓글 주신 모든 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한달 만났는데 임신 4주가 가능하다, 아니다 의견 분분하신데 제가 '한달 정도' 연락하고 지냈다. 라고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딱 4주 만난 것이 아니라 한달하고 열흘 가량? 같이 놀았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임신 4주라고 한 건 확실합니다.
저한테 왔을 땐 4주하고 이삼일 지났었겠죠.
제가 댓글들 보면서 동생한테 작정하고 캐물었는데...
일단 콘돔 안하고 질외사정으로 하다가 임신시킨 거 맞는 것 같고요, 미친놈 맞고요, 다만 그것에 대해서 여자의 동의는 분명히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여자 직업 관련해서 불편함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자 직업이 의료계통입니다. 피임부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가임기 계산 뛰어나고 경구피임약도 쓴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처음 원나잇 때는 콘돔을 꼈고 그 다음부턴 안꼈답니다. 미친놈이예요. 그러다가 좀 많이 한 날이 있어서 혹시 사후피임약 필요하면 같이 가서 사다주겠다고 했는데 여자가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고 별로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넘겼는데... 그때인 거 같다고... 근데 사실 모르죠, 뭐;;; 그전에 이미 임신상태였을지도...
초반에는 불타오르면서 매일 만나다가 이제 조금씩 정리하려고 하던 차에 임신사실을 알게 됐고, 자기 애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결혼해야겠다고 결심은 했으나 무서워서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충격먹은 게...
하아....
클럽에서 이 여자를 꼬셔서 테이블로 데려온 사람은 동생 동창놈이랍니다. 그래서 그때는 다 서로 술 취해서 동생 동창놈이랑 물고빨고 하다가....
결국 잠자리는 제 사촌동생이랑 한 거예요. 그리고 사촌동생이랑 뭐가 잘 맞았는지 계속 관계를 가져오다가 이 사달이 났습니다.
설령 제가 집안에 내가 아는 여동생 소개시켜 준거다 라고 거짓말 해도 쟈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동네에 소문 안난다는 보장도 없고... 제 사촌동생과 그 동창놈은 어떻게 되는 것이며... 동생 말로는 동창이 쿨하다네요. 어차피 자긴 하루 놀고 끝내려고 했던 거라 그 여자한테 미련 없다는 식? 근데 저는 그게 더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생과...
어차피 쓰레기된 거 차라리 개쓰레기가 될 것이냐..
지저분하지만 적당히 덮을 수 있는 건 덮고 결혼하고 살겠느냐... 를 댓글들 보면서 함께 고민해봤는데...
여자가 쉽게 물러 나지도 않을 거고 (성격이 세다고..)
이미 집이나 혼수, 예식장 얘기까지 노골적으로 하고 있어서 결혼은 해야할 것 같다고 하네요.
여자한테 애 지우라 하고, 친자확인 될 때까지 결혼식 못 한다 버티다가 나중에 친자확인 했는데 진짜 자기자식으로 나오면...
그때가서 결혼을 제대로 할 수나 있겠냐..
지금이라도 여자 더 배부르기 전에 결혼식하고 혼인신고만 친자확인 되면 하는 걸로 하겠다고 합니다.
참...
어떻게 이런 일이...
그리고 큰삼촌한테 내가 소개시켜준 걸로는 말씀 못 드리겠다고 했어요. 동창이랑 있었던 얘기까지 들으니까 더 싫으네요.
물론 다 성인들인데 클럽에서 그렇게 노는 게 더럽다거나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결국 아이까지 생기고 일이 이렇게 되어 버리니 그런 것들까지 흠처럼 보이더라구요.. 사촌동생놈도 그 여자도.
그래서 이실직고를 할 것인지 어쩔 것인지, 무엇으로 클럽과 혼전임신의 장애물을 넘어서 집안 식구들을 설득할 것인지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사촌동생이 클럽에서 만난 여자랑 결혼한다고 합니다.
5년 넘게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동생 대학교가 제가 사는 아파트랑 가까워서
동생이 군대 갔다온 후로는 제 아파트에서 서식했습니다. (미혼이고 아파트 제겁니다.)
지금 사촌동생 서른입니다.
누가 알아볼까 무서워 직업을 확실히 밝히긴 힘들지만, 사촌동생의 직업은 소위 전문직 중에 판검변의 뺀 나머지 중에 있습니다.
자격증 딴지 얼마 안됐고, 돈은 물론 걔네 집에서 대줬지만 뒷바라지는 제가 거의 해줬구요.
게다가 제 직업이 같은 계통이라 공부에 도움도 많이 줬습니다.
각설하고...
그간 공부하느라 놀지도 못 했고
갑자기 스스로 돈도 많이 벌게 됐고
그래서 좀 놀고 싶었나 봅니다.
동창 친구녀석들이랑 쑥덕거리면서 놀러 쳐나가길래 저는 어디 분위기 좋은 바에서 술이나 마시거나 pc방에서 게임 같은 거 하는 줄 알았더만...
며칠 전에 여자를 소개시켜 주더라구요.
결혼할 여자래요.
동생보다 두 살 많대요. 서른 두살.
넘나 당황했습니다. 동생만 불러내서 아니 넌 뭔 일언반구도 없다가 이게 무슨 짓이냐고 했더니...
여자가 임신했대요....
그래서 아직 부모님한테는 말도 못하고 저부터 보여준거랍니다...
동창 친구녀석들이랑 줄기차게 클럽, 나이트 같은 데를 다녔나봐요ㅠㅜ
그러다 이 여자를 만났는데 이 여자는 좀 마음에 들었는지 한 달 정도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 사이 여자가 임신을 했다네요....... 4주 됐답니다.....
여자 직업은,
나이트나 클럽에 자주 출몰하는 몇 대 여자 직업?
그런 걸로 손가락 안에 드는 직업입니다...
요즘 시대에 웬 구한말 감성이냐 싶을 수도 있으시겠지만... 사촌동생은 우리 집안의 장손이자 독자예요..ㅠㅜ
저도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될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동생이 장난끼도 다분해서 까불때마다 제가 줘패면,
장손을 폭행한다! 고모랑 고모부한테 이른다! 고 했고
저는 그럼 일러라 일본놈 새끼야!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말 하면 멍석말이 당한다! 그랬었는데...ㅠㅜ
사촌동생이지만 친동생 같은 아이입니다.
정말 앞길 창창하고... 금전적이든 뭐든 집안에서 아낌없이 지원 받을 수 있는 아이예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 며칠 고민하다가 결시친 분들 의견 들어보고자 올립니다.
일단 동생은 어떡하냐 임신했는데.... 내 애 같은데 할 수 없지... 라면서 결혼하겠다고 하는데..
얘는 진짜 큰삼촌한테 맞아죽을 수도 있어요.
큰삼촌은 지방에서 사업을 크게 하시는데 정말 성격이 칼 같습니다. 덩치도 엄청 크심.
동생은 저를 방패로 삼으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 여자를 제가 소개시켜 준거로 해주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오마이갓ㅠㅜ
큰삼촌이 저를 좀 귀여워해주시거든요. 사촌동생 돌봐준 것도 고마워하시고요.
근데 저는 싫은데... 이실직고 했다간 진짜 동생 어디 야산에서 시체로 발견될 거 같고...
저 사실 그 여자도 맘에 들지 않는데다가 클럽에서 만난 여자랑 그것도 한 달 겨우 만나놓고 혼전임신으로 결혼이라니..
이런 비슷한 일 겪어보신 분이나 주위에서 보신 분 있나요?
같은 여자 입장에서 각자 갈길 가라고도 못하겠고...
여자도 애 지울 생각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결혼식장이랑 집 얘기하고 그러는데 제가 나는 그런 거 모릅니다. 하고 일단 자리를 피했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미치겠어요ㅠㅜ
추가합니다.
헐...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댓글 주신 모든 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한달 만났는데 임신 4주가 가능하다, 아니다 의견 분분하신데 제가 '한달 정도' 연락하고 지냈다. 라고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딱 4주 만난 것이 아니라 한달하고 열흘 가량? 같이 놀았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임신 4주라고 한 건 확실합니다.
저한테 왔을 땐 4주하고 이삼일 지났었겠죠.
제가 댓글들 보면서 동생한테 작정하고 캐물었는데...
일단 콘돔 안하고 질외사정으로 하다가 임신시킨 거 맞는 것 같고요, 미친놈 맞고요, 다만 그것에 대해서 여자의 동의는 분명히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여자 직업 관련해서 불편함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자 직업이 의료계통입니다. 피임부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가임기 계산 뛰어나고 경구피임약도 쓴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처음 원나잇 때는 콘돔을 꼈고 그 다음부턴 안꼈답니다. 미친놈이예요. 그러다가 좀 많이 한 날이 있어서 혹시 사후피임약 필요하면 같이 가서 사다주겠다고 했는데 여자가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고 별로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넘겼는데... 그때인 거 같다고... 근데 사실 모르죠, 뭐;;; 그전에 이미 임신상태였을지도...
초반에는 불타오르면서 매일 만나다가 이제 조금씩 정리하려고 하던 차에 임신사실을 알게 됐고, 자기 애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결혼해야겠다고 결심은 했으나 무서워서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충격먹은 게...
하아....
클럽에서 이 여자를 꼬셔서 테이블로 데려온 사람은 동생 동창놈이랍니다. 그래서 그때는 다 서로 술 취해서 동생 동창놈이랑 물고빨고 하다가....
결국 잠자리는 제 사촌동생이랑 한 거예요. 그리고 사촌동생이랑 뭐가 잘 맞았는지 계속 관계를 가져오다가 이 사달이 났습니다.
설령 제가 집안에 내가 아는 여동생 소개시켜 준거다 라고 거짓말 해도 쟈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동네에 소문 안난다는 보장도 없고... 제 사촌동생과 그 동창놈은 어떻게 되는 것이며... 동생 말로는 동창이 쿨하다네요. 어차피 자긴 하루 놀고 끝내려고 했던 거라 그 여자한테 미련 없다는 식? 근데 저는 그게 더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생과...
어차피 쓰레기된 거 차라리 개쓰레기가 될 것이냐..
지저분하지만 적당히 덮을 수 있는 건 덮고 결혼하고 살겠느냐... 를 댓글들 보면서 함께 고민해봤는데...
여자가 쉽게 물러 나지도 않을 거고 (성격이 세다고..)
이미 집이나 혼수, 예식장 얘기까지 노골적으로 하고 있어서 결혼은 해야할 것 같다고 하네요.
여자한테 애 지우라 하고, 친자확인 될 때까지 결혼식 못 한다 버티다가 나중에 친자확인 했는데 진짜 자기자식으로 나오면...
그때가서 결혼을 제대로 할 수나 있겠냐..
지금이라도 여자 더 배부르기 전에 결혼식하고 혼인신고만 친자확인 되면 하는 걸로 하겠다고 합니다.
참...
어떻게 이런 일이...
그리고 큰삼촌한테 내가 소개시켜준 걸로는 말씀 못 드리겠다고 했어요. 동창이랑 있었던 얘기까지 들으니까 더 싫으네요.
물론 다 성인들인데 클럽에서 그렇게 노는 게 더럽다거나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결국 아이까지 생기고 일이 이렇게 되어 버리니 그런 것들까지 흠처럼 보이더라구요.. 사촌동생놈도 그 여자도.
그래서 이실직고를 할 것인지 어쩔 것인지, 무엇으로 클럽과 혼전임신의 장애물을 넘어서 집안 식구들을 설득할 것인지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