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당한 후 2년 10살 연상 전남친이 다시 연락왔어요

ㅇㅇ2019.08.01
조회19,151
이곳이 화력이 쎈 곳이라 글 남깁니다 ㅠㅠ
방탈 죄송합니다


우선 전 23살 전남친은 33살이구요
헤어진지는 약 2년정도 됬습니다
환승이별 당했구요.. 헤어진지 이틀만에 여자랑 같이 찍은사진 올렸더군요


돈 문제로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헤어진지 4일뒤 쯤 연락했고 만날때 참 잘해주고 많은 추억도 남겨준 사람이라 나 버리고갔으면 행복하게 잘지내라고 마지막으로 톡하고 그 뒤로 연락 안했습니다


3-4개월동안 정말 지옥에서 살았고 자존감도 바닥을 쳤습니다 아무것도 먹지않아 2주만에 7키로가 빠졌어요


몇달을 하루종일 물만 먹거나 아님 작은 빵하나, 밥 몇숟갈 이렇게만 먹던게 습관이 됬는지 그 후로도 밥만보면 토할거같고 속이 울렁거려 거의 반년동안 밥을 잘 먹지도 못했습니다.


몸이 날씬해지고 얼굴이 달라져도 자존감이 바닥인건 어쩔수 없었구요 전 그당시 21살에 결혼을 할 생각 없었고 전남친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할상대 즉 또래를 만나서 (결혼목적으로) 바람을 폈다고 합리화아닌 합리화하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제 친구 아는동생. 저보다 한살 어린 사람이란 사실을 알고 자존감은 더 떨어졌습니다


헤어진지 두달쯤 지났을때 전남친에게 보고싶다며 연락이 왔고 정말 보고싶고 그리웠지만 아닌걸 알기에 연락을 씹었습니다


그 후 전남친의 여친이 sns의 여러번 제 욕을 올렸고 (이젠 xx이는 내꺼야 넌 쳐다도 안봐같은 뉘앙스의 글) 답글엔 제 실명또한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친구를 통해 알게됬고 번호를 알아내 여친에게 난 니남친 관심없고 다신 만나고싶지 않다며 얘길 했습니다

말이 통하질 않고 욕으로 일관하기에 화가나서 ‘나랑 만나다 바람나서 너 만났다 알고있냐? 고작 바람펴서 만난 주제에 둘다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헤어진뒤 연락온적도 있다’며 다 얘길했고 전남친과 크게 싸우게 됬습니다.


죽을때까지 다시 연락하지 말자며 약속했고 그 후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현재 헤어진지 2년쯤 됬는데 낮에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싶다며 한번 만나자구요.. 할말이 있다고 하네요


바람난 여친과 동거도 하고 저랑 사귈때 번호따서 환승한 것도 다 아는데 오해라며 할말이 있다 하네요


맘같아선 욕하고 차단하고 싶지만 왠지모를 오기가 생겨 만나면 무슨말을 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까요
만나서 얘길 들어야 할까요

아니면 사이다 욕(?)을 하고 차단해야 할까요
무슨 말을 해야 제 속이 시원할지 판단이 안서요

일년동안 정말 힘들었기에..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