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애정의 차이

ㅇㅇ2019.08.03
조회693

저와 여자친구 모두 30대 중반입니다. 현재 5개월 조금 넘게 사귀고 있는 중입니다.

사귀는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사랑은 한없이 커지는 반면 여자친구는 오히려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씩 지쳐감을 느꼈고 며칠전 같이 차를 마시다가 그런 얘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여자친구도 사랑의 크기 차이를 인정하는 듯이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전남친이 자꾸 생각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전남친을 사귄 기간은 2년이고 1년전쯤 헤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연락했냐고 물어봤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어차피 한번 헤어졌으니 다시 만날 수 있는 관계는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나에 대한 감정은 어느정도냐고 물어봤더니 그래도 좋으니까 만난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를 생각해본 바로는 첫째, 저에게 느끼는 매력이 떨어졌다 이거나 둘째, 현실적인 문제 같습니다. 여기서 현실적인 부분은 결혼 이야기인데.. 제가 너무 좋다보니 결혼 이야기를 좀 자주 꺼냈었거든요. 근데 저는 직업상 지방에서 이동이 불가하고 여자친구는 도심에 있다보니 그러한 부분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전남친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매우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저에 대한 사랑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합니다. 그래서 자존심 다 버리고 널 놓아주지 않을 것이며 계속 사랑하고 싶다. 너도 나를 조금씩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너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앞으로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리고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저렇게 결론을 짓고 집에 왔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한 터라.. 특히 전남친 얘기를 들은 이후라 저의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밤에 잠 한숨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평소처럼 대화는 하지만 그녀가 나에게 애정이 없는 상태에서 미안한 마음에 연락하고 있는건 아닌가 자꾸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지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저는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합니다. 이 사랑이 성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