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결혼을 해야하는지...

슬픈나2004.02.09
조회480

저는 오월에 결혼식을 앞든 예비신부입니다.

하지만 일년반정도 같이 지내왔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요즘들어 자꾸만 이결혼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나에게 하는 행동이나 그사람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결혼하기 전인 지금도 그러니 결혼을 하면 더 할거라는 생각이 절 더욱 슬프게 합니다.

제가 힘들어 하는 이유를 들자면...

이상한 취미가 있습니다.

왜 다들 알다시피 이상한 비디오 있지 않습니다.

일명 야동이라고 하는거. 그걸 보면서 고등학생이나 할법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제가 보는 앞에서 말이죠. 그리고 저에게 너무나 이상한 말을 합니다.

솔직히 제가 성행위를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다 저는 모든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원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할때마다 드는 생각은 제가 꼭 술집여자가 된것 같습니다.

분명 제가 사랑하는 사람인데도 전 관계를 갖고 나면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이유는 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천박한 말을 하는게 너무나 싫습니다.

처음에는 운전중에 욕설을 하는것 때문에 엄청 싸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다보니 그건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드라마나 쇼프로를 보면서도 아주 야한 욕설을 합니다.

예쁜 여배우나 여가수를 보면 아 저여자 맛있겠다.

여자가 무슨 음식입니까. 맛있게..

그러다 보면 짜증이 밀려옵니다.

같이 텔레비젼보는것도 짜증이납니다.

 

다른이유는 술만 마시면 집에 안들어옵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완전히 고쳐진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른곳에서 자는건 아닙니다.

그사람은 차에서 잡니다. 대리운전을 불러서 집앞까지 와서 차에서 잡니다.

솔직히 자려고 자리에 눕긴 하지만 편히 잘수 있겠습니까.

그러고나서 아침에 들어옵니다. 출근 준비하러...

그리곤 말합니다. 미안하다고  그러면 전 용서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더 화를 냅니다.

 

제가 그사람에게  자주 하는 말중에 하나가 일주일동안 나가도 좋으니까 11시까지는 들어오고 늦어도 12시는 넘지 말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사람 솔직히 자주 나가는건 아닙니다.

일주일에 서너번 그런데 나가면 12시는 기본입니다. 3시쯤.. 그리곤 말합니다. 일주일에 한번나갔다.

그렇다고 집에 있을때 저와 눈 마주치고 10분이상 얘기한적 없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컴퓨터를 켭니다.

손도 안 씻고 말입니다.처음에는 이것때문에도 엄청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이건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본인이 알아서 거실에서 잡니다. 땀냄새 난다고..

그리고 컴퓨터 못하게 하면 아주 죽으려고 합니다.

심심해서...

 

여기까지 대충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요즘 자꾸 고민이 됩니다.

이 결혼을 해야할지 아니면 말아야 할지..

여러분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어젯밤에 또 안들어 왔습니다.

 이제 뭐라고 할말도 없습니다. 어제는 일찍온다고 하더니 일찍 왔더군요. 아침에 들어왔으니.

더이상 어찌 일찍 들어오겠습니다.

시어머니 될분께 말씀드렸더니 그래도 자기 아들 편입니다.

정말 짜증 납니다. 오늘아침에는 잘못했다는 말도 안하더군요.

이번에 제가 싫어하는 이런것들 못고치면 저 과감하게 헤어지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나을듯싶습니다.

가슴이 아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