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때문에 누명쓰고 자살하신 아버지

ㅇㅇ2019.08.03
조회1,038

저는 경북 경산에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얼마전 경찰들의 오판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큰 충격과 분노,슬픔으로 잠을 설치고 있으며


모두가 패닉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세상에 알리지 않으면 미쳐 돌아버릴것같아


이렇게라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사실과 노트북에 저장된 아버지 유서를 인용하여 글을쓰겠습니다




경산시 하양읍에서 작은가게에 자영업을 하시고있는 아버지의 가게밖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두명이


안을 가리키며 경찰에게 손짓하고있었습니다




그때 하양읍 파출소 경찰 두명이 들이닥쳤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아버지를 강하게 벽으로 밀치며


강제추행혐의로 긴급체포한다며 임의 동행을 요구하였고


또다른 경찰한명은 폰으로 그상황을 동영상으로 찍고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며 아까 밖에 있던 여자들에게 "이사람 맞아요?"


라고 하자 갑자기 여자들은 울먹이며 "네! 맞아요!" 라며


큰소리로 어색하게 말하였고


그런적이 없던 아버지는 그런적없다며 저항하셨습니다


한참을 실랑이 끝에 가게에서 소란을 피우고 싶지않았던 아버지는


경찰한테 무슨 일이냐고 자세히 설명해달라고하자 경찰은


자세한 이야기는 파출소에 가서 하자며 임의동행 할거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그대로 그럼 가자고 하며 경찰차로 이동했으며


그대로 파출소에 갔습니다




갔더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자둘은 방에 있었고


아버지는 밖에 테이블에 앉았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무슨일인지 설명해달라고 했지만 경찰들은 이를 무시하였고


왜 성추행을 했냐 왜 이런짓을 했냐 이런질문들만 반복했다고 했습니다




경찰들은 여자들이랑 웃고 떠들고있었고


한참을 얘기하고 방에서 나와 아버지에게 조서와 어떤동의서를 내밀었다고 합니다


핸드폰 압수 동의서 였는데 경찰두명이


"동의하지않으면 돌려보내줄수없다" 고 하였고


동의 하지않으면 강제로 압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어쩔수없이 동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은 경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거라며 말했습니다


40이 넘으신 아버지는 파출소에서 존댓말한번 못듣고


계속 반말과 용의자도 아닌 "피의자"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억울하셨던 아버지는 얼굴도 모르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자들이 누군지 궁금했고


경찰들에게 피해자라는 사람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전화가왔고 경찰서에서는


피해자가 합의를 요구한다고 하였고


수화기 넘어로 한 여자경찰이


"그런 짓을 저질렀는데 합의면 피해자분들이 상당히 관대하시네요 선생님"


이라고 웃으며 말하며 조사도 받기전 아버지를 이미 가해자로 낙인을 찍어버렸습니다




그런데 1주일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조사를 안받아도 된다는 전화가 왔다고합니다


왜 조사를 안받아도 되냐고 묻자 "아~ 피해자들이 착각을 했대요" 라는 말과 함께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왜냐는 질문에 경찰은 자세히 답도 하지않았고 다시 전화하여


파출소에서 받은대우를 말하자


"그건 파출소가서 따지세요 왜 우리한테 따집니까? 억울하시면 고소를 하세요"


라고 하였고 압수된 핸드폰을 돌려달라고 하자


"저희한텐 핸드폰 같은거 안들어왔습니다~"라고 하며


전화를 다시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하양읍 파출소로 찾아간 아버지는


사과를 요구하며 압수된 핸드폰을 돌려달라고 하였지만


"우리가 사과를 왜하냐 우리는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다 진범이 잡혔다면 유감이다"


라는 말과 "핸드폰은 진범이 잡혔다고 하길래 폐기처리 해버렸다 동의서 썼지않느냐?"


라고 하며 아버지를 내쫓았다고 합니다




평소 아버지는 술과 담배는 절대 입에 안대시고


항상 웃으시며 바보 같으신 아버지 이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항상 술을 마시고 들어오시며


기침하면서 담배를 계속 태우셨습니다




평소에 숫기도 없고 남에게 거절도 못하고


자신에게 피해가 와도 남들에게 따지는거 하나못하시던 아버지 셨습니다


그래서 적반하장을 평소에 많이 당하시는 편이십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저와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무슨일있냐고 물었고


그제서야 이 일들을 모두 얘기하셨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매우 화가났고 분통이터져 당장 내일 경찰서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날 새벽 아버지는 방에서 목을 메셨고


어머니는 그자리에서 기절하셨습니다




현재 가게를 정리하고 빚을내서 변호사를 선임하여 경찰를 상대로 고소를 한상태입니다


하지만 변호사님은 경찰을 상대로 고소는 매우 힘들어보인다고 말하신상태입니다




아버지 유서에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무섭다고 적혀있었고


사실이 밝혀지고도 주변의 오해로 마음고생이 많으셨던거 같습니다


지금도 어머니는 수시로 저희에게 같이 끝내자는 말을 하십니다




평소에 커뮤니티나 sns를 안하는 저는


급하게 회원가입을 하고 글을쓰고있습니다


비록 글쓰는 솜씨도 안좋고 커뮤니티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글을써서 죄송하고
사람들이 관심가져 주지는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제마음을 글로 남기고싶어서 글을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