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꽃다울 시기에

2019.08.04
조회294
내가 가장 꽃다울 시절과 가장 빛날 시기, 네가 가장 힘들었을 시기에 내가 옆에 있었음을 잊지 말아줘라.
평생 후회하길 바란다. 나를 놓친 걸, 네 어떠한 모습에도 널 사랑스럽게 봐주었던 걸, 군대로 가버린 널 끝까지 기다려준 걸. 그럼에도 넌 내게 모진 말을 하고, 포기하려고 하면 다시 흔들어놓은 걸. 그래놓고는 날 받아주지 않았던 걸.
모두, 평생 후회하길 바랄게.

그리고 네가 뿌린 대로 거두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네가 줬던 상처들을 그대로 네가 받았으면 좋겠다.
이기적이지만 이게 내가 바라는거다. 난 이미 할 만큼 했고, 이미 지칠만큼 지쳤고, 비참해질 만큼 비참해졌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