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주말의 혼밥 시간보내기

이강2019.08.04
조회24,112
일주일 동안 더위에 시달리다
드뎌 황금깉은 주말을 맞았다.
어제 토요일은 아침일찍부터 밀린 집안일을 해놓고 가장 더울때쯤 방밖으로 한발짝도 안나가고 해질무렵까지 밀린잠을 자다 거북이처럼 슬렁슬렁 나와 열기 확 덮치는 거리로 장보러 나왔지만 기절할 뻔...ㅡ ㅡ;




이것저것 생필품 구입하고 저녁은 뭘로 할까하다..
만만한게 초밥이라 꼬치도 착하길래 집어와 대충 저녁 때우고 한류 팬인 동료 아주머니덕에 알게된 한국드라마 ‘보이즈’를 열심히 보는 중이다.
보이즈 시즌 1은 일본 한류방송사이트에 있어서 먼저 본 시즌3이 아쉬웠는데 발견해서 보고 있다.
더 재미있는 건 보이즈 시즌 1을 지금 현재 일본판으로 방영하고 있다. 내용을 좀 각색하고 일본 정서에 맞게...
매번 놓치다 어제 처음 보다 중반도 보지 않고 때려쳤다.
있지도 않은 씬을 넣어 어색하고 본래의 잔혹씬들은 내입장에서 너무 엉성하게 각색을해서 솔직히 영 아니었다.
동료아주머니의 말에 의하면 너무 리얼하지만 한국 원판이
더 재밌다고... 나도 동감이다. 뭐 이렇게 토요일을 보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 오픈 샌드위치

주섬주섬 깨다 자다를 반복하고 결국 눈을 떠 늦은 브런치를 준비해 먹는다.


재요 : 리코타 치즈, 아보카도, 좋아하는 베이커리빵, 샐러드용 베이컨 후레이크, 이탈리아 미네랄 바다소금(약간 단맛이 나고 짜지만은 않는 소금이라 애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아주 오래전 이탈리아 피자 전문 셰프가 만든 리코타 치즈 피자를 먹어본 후 잊고 지내다 불현듯 생각나 만들어 볼까하다 재료를 찾다 해외식품 전문점에서 파는 리코타 치즈를 발견했다. 이래저래 크림이며 우유, 시간을 생각해 보면 이 한통에 7천원정도 하는게 싸게 먹히는 것같아
망설이다 담았다. 거기에 일년전 생긴 깔끔하고 정갈하게 빵만드는 과정을 모두 보여주는 베이커리에서 혼자 먹을 양의 빵을 등분해 구입하고 마트에서 착하게 파는 아보카도를 준비했다.


빵은 취향에 따라 굽거나 데우고( 난 아무것도 하지 않음)
적당히 숙성된 아보카도를 손질해 취향대로 잘라
놓고 리코타 치즈도 먹을 만큼 빵위에 얻는다.
빵에 간이 베어 있으니 약간의 소금과 베이컨 후레이크로
마무리한다.


재료 : 베이비리브,리코타 치즈, 토마토, 발사믹 식초, 샐러드용 허브 소금, 베이컨 후레이크, 핑크 후추

요즘 통 샐러드를 먹지 않은거 같아
베이비리브 샐러드를 해본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천원가량의 베이비리브는 1인분정도의 양이다.
거기에 토마토 반개, 리코타 치즈로 담백한 샐러드를 먹는다.


여름을 맞아 그동안 벼루던 조미료 정리를 했다.
몇주에 걸쳐 소품들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청소하고.
또 지진이 너무 잦아지고 가스렌지 주변에 두다보니 기름때나 더러움이 많이 쌓이는게 싫어서 이참에 몽땅 정리를 시작했다.
10여년전에 지인에 집에서 보고 가지고 싶었던 토끼그라인더를 이제사 발견해 손에 넣었다.
주문하고 이주넘게 기다려 받아보니.... 정품이 아니라 짝퉁...ㅜㅜ
정품은 chef’n의 자석 부착이 된 건데....
내가 산건 자석 부착없이 크기만 큰 토깽이...
어쩐지... 가격이 두배나 착하더라는...
그래도 사용 못할 정도는 아니라 머리 싸매고 생각하다
어찌어찌해서 냉장고에 부착함. 평소 냉장고에 지저분하게
덕지덕지 붙이는 걸 싫어해서 이번만은 극복해보기로 함.
토깽이는 단점을 아직 모르겠음.
자석 부착 양념통.
역시 같은 이유로 냉장고에 붙이기로 했다.
모자르면 좀더 주문하기로 하고
가지고 있는 웬만한 조미료, 스파이스들을 담아 냉장고 문에 찰싹~ 사용시에는 뚜껑만 잡아 빼는 실수가 없도록 조심하야 할것 같다. 뚜껑이 금방 빠지는 단점이 있음.


액체양념들이 많아서 복잡하게 사용중이던 것들을 다이소 병들로 깔끔이 정리했다. 아직 더 많지만 조금씩 늘려가 볼 생각이다.


야채스파게티 소품.
구입하고 가장 후회하는 놈.
사진처럼 될줄 알고 기대만땅했는데...
덴장...내가 사용할 줄을 모르는지 아님 과대 광고인지 야채 국수는 커녕 야채깎이도 제대로 안됨..ㅡ ㅡ^


핸드 믹서 찹퍼~
가장 좋아하는 소품.
전기 무사용은 물론 소음 방지, 간편 세척, 시간 단축까지
사랑하는 그녀님. 늦은 밤에 믹서 꺼내 조립하고 소음내는 거 신경쓰일 때 팔 근육도 키우고 깜찍해서 좋음.

이렇게 이번 주말은 집안에 작은 것들을 정리하며 보내고 있다.
소품들은 주로 아마존이나 다이소, 100엔, 300엔 숍에서 구매하는 편이다.
이러한 내용을 끼워 쓰는건 상품광고가 아니라
가사일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것에서 시간절약과 실용성을 생각하고 편리하며 점점 단세대가
늘어가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해서 올려본다.
또한 좋은 팁이 있으면 나도 함께 해보고 싶다.
앞으로는 작은 팁들을 더 포스팅 해볼 생각이다.
이미 알고들 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런 소소함을 함께
나누고 싶고 나눔도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