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휴스턴 '마약제조 화장실' 충격

오마이갓20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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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휴스턴 '마약제조 화장실' 충격
일그러진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42)의 마약 복용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28일(현지 시간) 영국의 '선'과 미국의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나란히 보도한 사진은 다시 한번 충격을 준다.

 사진은 현재 휴스턴이 남편 바비 브라운과 살고 있는 저택의 6개 화장실 중 하나를 찍은 것. 세면대 안에는 코카인과 마리화나 가루가 지저분하게 뒤섞여 있으며, 그 옆에는 마약을 흡입하는 데 사용한 듯한 접시와 스푼이 놓여 있다. 맥주캔과 담배 등 각종 쓰레기와 역겨울 정도로 찌든 때는 과연 사람이 사용하는 화장실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휴스턴의 마약 중독 정도가 얼만큼 심각하며 그가 마약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지극히 사적인 영역을 누가 어떻게 찍었을까?

 사진을 신문사에 제보한 이는 다름아닌 바비 브라운의 여동생 티나.

 티나는 '내셔널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며 "휘트니는 마약 없이 지낼 수 없는 지경에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휘트니는 가끔 '악마를 봤다' '화장실에 스파이가 숨어있다'느니 하며 정신착란 증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휴스턴은 1990년대부터 마약에 중독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 2000년 하와이 공항에서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그는 2002년에는 미국 abc방송의 토크쇼 '프라임 타임'에 출연 "한때 코카인과 마리화나, 알코올을 남용했지만 기도와 신념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2004년에 다시 재활클리닉을 입원하는 등 그의 마약 편력은 계속돼 왔다.

 휴스턴은 올해초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벤트 무대에 서며 실낱같은 재기의 희망을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팬들은 언론에 공개된 화장실 사진에 경악하며 휴스턴에게 재기(컴백)보다는 재활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때 휴스턴과 함께 마약을 복용했다는 티나는 "이 인터뷰가 그녀의 삶을 구원할 지 모르겠다"(maybe this interview will save her life)며 불특정 독자와 팬들을 향해 호소했다.< 이재훈 기자 sisyp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