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들으니 남편 기가 살아서 가정이 부유해진다고
음력,양녁 다 차려주라며
아들생일때마다 미역 사서 보내시길래
남편도 제 생일 두번 다 미역국 끓여달라야겠다니까
남자가 무슨 요리를 한다고 하냐며
난 그리 키우지 않았다며
어디서 그딴걸 배우고 시집왔냐며 거품 무시길래
죄송합니다. 하고 뒤로는
남편보고 너도 내생일에 3분 미역국이라도 안하면
니네엄마 비위따윈 안맞추고
울 친정엄마 대하듯 대할테니 알아서 판단하라고 했음
시어머니니까 저런소리 들어도 네~네~ 하며 잘해드리는거지
솔직히 친정엄마에게 짜증 많이 냅니다!
안부 전화도 잘안드리고
남편도 압니다.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니께 노력하는걸
아니까 깜박잊고 지나간 생일에도
미역국에 자기 좋아하는 반찬 해줬다고 둘러대기도해요
작년에 시누이 결혼했는데
사위가 시누 생일이라며 새벽에 미역국 끓여
아침 챙겨줬다며
내게 시누 시집 잘간거 같다고 자랑자랑 하시더라고요
저녁에 시누내외가 시누 생일이라고 시부모님께 감사 인사온다고 시댁 오라고 해서 갔어요
시누남편이 밥사줘서 밥먹고 집에서 다과 먹을때
내사위최고라고 입이 귀에 거시는 시어머니가 얄미워서
남자는 요리하는거 아니라는데
첫생일이라 해주시는거죠?
했더니
시누왈
저녁도 가끔해주고
아침도 해준다면 자랑하니
시어머니 나를 힐끔 보시더니
요즘은 다바쁘니까 서로 도와줘야한다고
시어머니 속물이에요ㅡㅡ
남편에게
당신도 저런거 배워요~ 와이프생일엔 장인과 장모님도 챙기고 간단한 요리 배워서 해주고 사랑받고 점수 따고 손아랫사람이라고 배울건 배워야해요 그쵸 어머니~ 했죠
시어머니 아무말씀 없으시고 헛기침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시누에게 고모도 고모부 생일은 음력,양력 다 챙겨줘야
가정이 부유해지고 오빠처럼 기펴고 살게 하실려면 부지런히 1년생일 다 챙겨줘야 사랑받는 아내라고 했더니
시모 뭔생일을 두번이나 차리냐고
시누네는 합이 좋아 한번만해도 되고
너희는 며느리인 내가 기가쎄 아들이 기를펼수 없어서 그런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시누가 제발 그만하라고 미신같은게 어딨냐고
그냥 둘만행복 하면 그만인거 아니냐고
결혼전에 몰랐는데 엄마 은근 아니 진짜 진상 시어머니라며
언니 볼 면목이 없다면 내편 들어주니까
시누부부 가고
시누남편앞에서 자길 면박 줬다고 난리에요
면박은 자기딸이 줬는게 왜 나한테 그러시는지
시누가 남편 잘만난거 질투하냐고 하시길래
네 질투나요
난 뭐놈의 복이 박복한지 남편 생일 두번씩이나 차리고
요리도 못하고 장인, 장모도 제대로 못 챙기는 남편에 뭐든 기쎈 며느리라고 타박하시니 질투나고 짜증도 나고
기쎈 며느리 기죽으면 올께요 하고 시댁 박차고 나왔어요
남편은 늘 하던대로 한귀로 듣고 흘리지 왜 그랬냐고 하면서도 니맘편해지면 가자고 하고요
시아버지는 너희 엄마가 별나셔서 내자식만 앞세워 말해서 글치 나쁜 맘으로 그런거 아니다
너희 결혼할때 사주 봐주시던 사주할머니가 며느리가 기가쎄 아들이 힘을 못쓴다고 하셔서 걱정으로 한거니 이해하시라는데
진짜 싫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무딘편이라 좋은게좋은거다 넘기려고 해도 저런게 반복되다보니 화가 나네요
이대로 시어머니랑 데면데면 하게 어색하고 불편하게 지내도 좋습니다.
사과는 안할거고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남편과 시누랑 시아버님과는 사이가 좋아요
시어머니만 그래요
시어머니께 사과 안하고 지내도 무관하겠죠?
아님 시댁과 연을 끊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