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해를 할 수 없어요

ㅇㅇ2019.08.06
조회66,245
저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제게는 고1 여고생 동생이 있어요

저희 엄마 이야기인데요
저희 엄마는 항상 가방,옷,신발 사주는거에 너무 인색하신 분이었습니다
제가 청소년일때는 옷 사는게 일년에 많아봐야 2~3번?이었죠
그것도 수학여행 가기 전에 급하게였습니다
일년을 설날에 받은 돈으로 생활했습니다
아무리 성인이 아니라도 당연히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생활이 가능하잖아요
항상 쪼개서 쪼개서 돈을 아껴왔습니다
그리고는 항상 혼날때 결국 듣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니가 가진 돈 다 내놔라 그거 누구 때문에 받은 돈인줄 아냐 다 내가 벌어온 거고 이집에서는 니꺼 하나도 없다 라는 말이요
그럼 저는 돈을 그냥 드리거나 많이 맞고 돈을 지켰습니다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성인도 아닌데 돈에 쪼들려 살았죠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할 돈은 있어야 하는데요..
엄마는 집에서 밥도 안합니다 안한지 꽤 오래됬죠.. 반찬이요? 반찬도 없어요 그냥 냄비밥을 한번에 엄청 많이 해서 상하지 않게 바로 냉동실로 얼린 밥 뿐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형편이 나아지신건지 청소년인 동생에게 용돈을 주더군요.. 2달 전부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대체..? 오늘 아침에도 동생과 엄마가 싸우는 소리를 듣고 깼습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동생에게 아침은 왜 안 먹냐고 하다가 동생이 알아서 먹을테니까 신경쓰지 말란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엄마는 혼자서 흥분하더니 갑자기 아침 얘기에서 돈으로 넘어가 본인이 줬던 돈을 다 내놓으라는 겁니다 소리지르면서 다 니돈 아니라면서요
그래서 동생은 하는수없이 그냥 다 다시 되돌려줬구요...
정말 암 걸릴 거 같습니다
옛날이랑 똑같은 엄마 모습 보면 왜 하필 나랑 동생이 걸려서 왜 돈으로 스트레스를 받을까 생각도 하구요
저랑 동생이 단기 알바 뛰어서 하루에 5만원 받아오면 그걸로 저녁을 쏘라는 둥 별 그지같은 소리만 지껄입니다
진짜 그런 사람이 나의 엄마라는게 힘드네요...
솔직히 이거 말고도 엄마의 술중독 습관적인 손찌검 등등 너무 많은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했는데 여기에라도 말하니 조금은 풀리네요...

왜 하필 나의 엄마인 건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 엄마에 대해서
혹여는 제가 지금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제가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자라지 못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