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찹찹하네요...리플부탁합니다.

하늘아래.2004.02.09
조회1,503

신혼5개월째 접어드는 신혼 새댁 이에요.

연애 8년만에 힘겹게 결혼했어요. 물론 연애기간도 힘들었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남편의 사랑에 대한 집착으로 힘들었던거 같아요.

그렇지만 남편은 늘 사랑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걸 믿고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결혼후에는 이젠 싸울일도 없겠구나 했지만..

더욱 깊어진 골과 그동안의 누적된 감정들이 서서히 표출되는거 같아요.

남편은 무의식적으로 저를 냉대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에 와 보았더니 비슷한 분들도 있어 위로도 됨니다만

그래도 결혼생활이 즐겁지 않습니다.

오랜 기다림과 뒤늦은 결혼이라 누구보다 행복하길 원했는데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연애때로 우린 관계를 잘 하지 않았어요. 한달 에 1번 평균..

전. 때로는 다른 여자가 있는것이 아닌가 의부증같은 질투도 생겼지요.

술과 친구좋아하는 신랑과 그래도 무척 많이 다툰거 같습니다.

 

그런데..

신혼5개월째인 현재도 우린 일주일에 1번.(토요일) 거의 정규적으로 관계를 갖습니다.

평일에는 피곤하다는 눈치.. 저녁먹고 티브보다 잠듭니다.

물론 횟수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왠지 저에겐 큰 외로움이 자리잡아 갑니다.

섹스를 해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이사람이 "최소한의 부부관계를 유지하려 하는구나"히는 생각이 들어서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나 외롭고.. 우리 권태기 아니냐는 말도 해 봤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는 권태기 아니라고만 합니다.

전 따뜻한 눈빛. 사랑스런 장난.그런 교감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저를 두려워.무서워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저는, 서서히 분노에서 체념으로 바뀌는거 같습니다.

서로 잠이오지 않는 침실에 그냥 일자로 서로 누워 자는척 하다가 뒤척이다가

잠자기 일쑤입니다.

어제는 괘로워 수면제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먼저  "사랑하자고"말하거나 행동하기 어렵습니다.

잘 안되고.... 남편의 적극적인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거 같습니다.

깊은밤. 저는 혼자 거실에 나와 자위를 한적도 있네요..

그리고. 남편한테 채우지 못한 어떤것을 다른곳을 톻해 찾으려는 몸부림을 합니다.

두렵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사랑이 굳어져 버린다면..

서로 너무 불행할거 같습니다...

님들의 답변 부탁할께요..